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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와 집이 멀어져서 좋은 점 한가지.

책을 읽을 시간이 늘어났다는 것이다.

내가 읽는 책의 대부분은 지하철에서 읽은 것이다.

그러니 일주일에 다섯번, 하루에 2시간의 독서 시간이 확보된 셈이다.

물론 그 중의 절반은 의자에 앉아 졸거나 게임을 할 때도 있지만......

 

그동안 꽤 많은 책을 읽엇는데, 게다가 매번 감상문을 써야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다 이렇게 블로그에 처음 남기는 글이 바로 공지영님의 책이다.

 

이 책은 2008년에 산문으로 출판된 책이다.

공지영님이 고3 딸에게 보내는 편지글이다.

 

사실 이 책을 사게 된 계기는, 할인이었다.

작가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정가보단 높은 할인율이 적용되면 확실히 장바구니에 담길 확률이 높아진다.

게다가 뭔가 힐링이 될 책을 발견했단 느낌이 들어 냉큼 주문을 했다.

 

책을 좋아하는 작가인만큼 많은 책을 인용하고 있다.

딸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들,

그때그때의 상황에서 필요한 이야기들,

그리고 초등학생이 그린 듯한 천사 삽화들......

 

꽤 재미있는 이야기에 미소를 짓기도 하고, 뭉클한 이야기에 울컥하기도 했다.

하지만 좀 난해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들도 더러 있었다.

가끔은 그냥 책장을 넘기고 있는 나를 느끼기도 했지만,

그래도 딸을 무한정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전달된 것 같다.

 

세상 그 어느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처럼, 자식을 응원하는 것처럼

그런 마음들이 있어 나의 엄마를 떠올리게도 한다.

항상 나를 응원하고 사랑하는 엄마!

지금 이 순간 부모님에게 잘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마무리마다 나오는 수영장 이야기가 웃긴데,

결국은 수영장이 마트가 될 때까지 안 간 작가.

아, 나도 수영장에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서너달째 하고 있는데,

일단 이번달은 패스하기로 하고......

 

오늘도 좋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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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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