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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18 | [맘스홀릭지후맘] 환상의 무대 볼쇼이 온 아이스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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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5월 17일 일요일.

신랑 쏭이 그리고 뱃속의 돌쇠와 함께 볼쇼이 온 아이스를 보고 왔어요!

사실 저와 쏭이 모두 아이스쇼는 처음이었답니다.


이번 볼쇼이 온 아이스는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공연되는데,
저희는 맘스홀릭지후맘 초대권 이벤트로 다녀오게 되었어요.

5월 24일까지 공연이 이어지네요.

 

 

 

  

저희는 일요일이라 3시 공연을 보게 되었는데,

집에서 목동까지 한시간 정도 걸리지만 서둘러 나온 덕에 2시쯤 도착했어요.

목동에서 야구 경기가 있으면 교통체증이 엄청 심한데,

야구 경기도 없는데다 다소 일찍 도착해서인지 주차하기가 쉬웠네요.

주차요금이 5분에 100원으로 알고 있었는데, 선불 4천원을 카드결제 하고 들어갔어요.

주차장이 넓어서 주차 걱정은 안 해도 되겠더라구요.

 

 

 

티켓은 건물 오른쪽으로 돌아가보니 천막에서 배부를 하고 있었어요.

예매처, 초대권 등 줄이 나뉘어 있어 저희는 초대권 줄에서 티켓을 받았답니다.

 

 

 

 

초대권을 받아보니 좌석은 2층 타구역 1열 1번과 2번이네요.

너무 구석 자리 아닌가 했는데, 생각보다 잘 보였어요.

 

 

 

좌석은 총 3개 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VIP, 2층이 R석, 3층이 S석이에요.

R석과 S석은 2층으로 입장을 해야 하고, 1층과 2층은 왕래가 안 되도록 막아 놓았답니다.

그래서 저희는 2층 출입구로 올라갔어요.

 

 


공연장으로 들어가니 무대가 보이네요.

1층의 VIP석은 빙판 가장자리에 객석을 만들어 접이식 의자를 놓아 만든 공간인데요.

공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는 있지만 자리는 좀 불편할거 같았어요.


자리를 찾아 앉았는데 아이스링크라 그런지 의자도 차갑고 썰렁하더라구요.

저는 긴팔을 입고 갔지만 그래도 썰렁하여 신랑 점퍼를 깔고 덮고 보았네요.

아이스쇼 보러 갈땐 담요나 점퍼를 준비하는 센스가 필요하답니다!
   

 

 

관람객 입장 지연으로 3시 5분에 공연이 시작되었어요.

공연중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플래시가 터지지 않도록 해 달라고 하더군요.


1부는 백조의 호수, 메리포핀스, 로미오와 줄리엣, 백설공주, 눈의 여왕, 총 5편이 연달아 120분동안 공연되었어요.

공연마다 간단한 안내멘트가 나와 좋더라구요.

다만, 아는 만큼 보인다고, 각 스토리를 다 알고 보면 훨씬 재미있었을것 같아요.


처음은 백조의 호수로 시작됩니다.

익숙한 음악과 백조들의 군무가 눈과 귀를 사로잡았답니다.

 

 

  

바로 이어진 메리포핀스!

사실 저는 메리포핀스 이야기를 몰라서 좀 아쉬웠어요.

물론 공연을 보며 청소를 하는 이야기라는 건 알겠는데, 원작을 알고 보았으면 훨씬 재미있겠더라구요.

 

 

  

누구나 다 알고 있을 로미오와 줄리엣.

양 가문의 사람들은 옷 색깔만 봐도 구분이 되네요.

가장 왼쪽 두명이 저 큰 키로 공중제비를 돌 때는 깜짝 놀랐답니다.

 

 

 

그리고 백설공주.

보면서 참 아름다운 느낌이 들었던 작품이네요.

눈발도 날리고, 불꽃도 올라오고, 볼거리가 많았어요.

독사과는 왕관으로 대체되었는데, 작품 이해에는 문제가 없었네요.

   

 

  

마지막으로 눈의 여왕입니다.

배우들이 VIP석의 관객들과 커다란 눈을 토스하기도 하고, 여러가지로 볼거리가 많았어요.

 

 

 

1부 공연이 끝나고 20분의 휴식시간이 주어졌어요.

화장실을 가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이 몰려 저는 옆건물의 화장실을 이용했어요.

밖으로 나갈 땐 꼭 티켓을 가지고 나가야 재입장이 가능하답니다!

화장실을 다녀오니 20분이 훌쩍 지났네요.


2부는 갈라쇼였어요.

스케줄마다 출연자가 다르네요.

이번 출연자는 드미트리 드미트렌코, 바자로바 & 데퓨타트안드레이, 안도미키네요.

 

 

  

먼저 남자솔로 드미트리 드미트렌코.

멋진 솔로 연기를 선보인 후, 불쇼까지 했어요~

 

 

  

남녀페어 바자로바 & 데퓨타트안드레이.

아름다운 한쌍의 무대가 멋졌어요.

 

 

 

여자솔로 안도미키.

가장 익숙해서일까요? 가장 많은 환호를 받았답니다.

신랑은 어디서 보았는지, 안도미키가 아이까지 있다며 옆에서 설명을 해 주더라구요.
   

 

 

그리고 여러 무대가 이어졌어요.

특히 빙판 위에서의 자전거 묘기가 신기했어요.

그리고 철싸의 '흔들어주세요'에 맞춘 군무는 무척 신이 났답니다.
   

 

 

그렇게 모든 공연이 끝나고 커튼콜이 있었어요.

백발의 할아버지가 한분 눈에 띄었는데, 나중에 보니 예술총감독이었네요.

함께 쇼를 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답니다.
   

 

 

약간은 긴 듯한 공연이 이렇게 끝났어요.

빙판 위에서 저렇게 연기한다는 것이 정말 신기했어요.

저랑 신랑은 스케이트도 잘 못 타는데......

생각보다 볼거리도 많고, 재미도 있었답니다.

나중에 돌쇠가 태어나 초등학생이 되면 같이 보러가야겠어요~


여담으로 주차장을 빠져 나오는데 정말 힘들었어요. 40분 정도 걸렸거든요.

그 넓은 주차장에 출구가 하나라 많은 차들이 몰리는 바람에 여기저기 차들이 얽혀 있었네요.

꼼짝할 수 없는 상황만 아니었다면 차를 세워놓고 뭐라도 먹고 오고 싶을 정도였어요.



※ "볼쇼이 온 아이스"로부터 초대권을 무상지급받아 관람하고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맘스홀릭지후맘 카페에서 체험단을 진행하는데 댓가를 받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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