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말라카 둘째날

[여행]/아시아 | 2011. 6. 27. 00:01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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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쯤부터 설핏 잠이 깼지만 실제로 일어난 시간은 9시였다.
알람 소리에 일어나 보니 모두 일어났는지 나밖에 없었다.
세수하러 나가기 전에 다른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
일단 양치와 세수를 하고 옷을 갈아입고 Y양과 일본인 M양과 아침 쿠폰을 챙겨들고 아침을 먹으러 갔다.
토스트 빵 석장과 밀크티였다. 나름 먹을만 했지만 식빵은 2장만 먹었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Y양과 나는 숙소를 옮길까를 결정하기 위해 숙소를 좀 돌아보았다.
차이나타운 근처에 있는 숙소였는데 나 혼자서는 못보고 지나쳤을만한 숙소였다.
아무튼 들어가봤는데 그다지 나빠 보이지 않아 숙소를 옮기기로 하고 이전 숙소로 되돌아 갔다.

11시 30분쯤 Discovery Cafe의 게스트 하우스를 체크아웃을 하고 배낭을 짊어지고 Al-banjari Heritage Guest House로 왔다.
10링깃, 2개의 2층침대와 벽에 선풍기 2대가 설치되어 있었고 작은 수납장이 하나 있었다.
당연히 따뜻한 물은 안 되었고 공동 화장실(욕실 겸용)이었지만 객실에 사람들은 별로 없어 보였다.
그래도 무료 Wifi는 되어 다행이다.

짐을 옮긴 Y양과 나는 오늘 하루종일 같이 다니게 되었다.
일단 점심을 먹기 위해 일단 숙소를 나갔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숙소 맞은편에 있는 대형 마트에서 Y양이 물을 사고, 둘이 내 우산을 같이 쓰고 식당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시간이 일러서인지 문을 연 식당이 많지 않아 한참을 돌아다녀야 했다.
그러던 중 빗줄기가 점점 굵어져 어떤 건물 밑에서 내가 뽑아온 론니 플래닛을 보며 어디를 갈지 정했다.

첫번째로 나와 있는 Poh Piah Lwee로 낙찰! 
Laksa를 먹기로 하고 그 식당을 찾아갔다. 그리 멀지 않아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식당은 작았지만 나름 깨끗해 보였다. 물론 내 눈에만일 것이다.
인도네시아와 비교했을 때 비슷하거나 좀 낫거나였으니, 한국에서 왔다면 그리 깨끗해 보이진 않을 것이다.

아무튼 우리는 락사(3.50 RM)를 주문했다. 
원래 락사 종류가 많다는데 이 식당에는 한 가지만 있었다.
우리는 모두 물을 가지고 와서 음료는 따로 주문하지 않았다.
락사는 먹을만은 했지만, 나는 처음이어서인지 아주 입맛에 맞지는 않았다. 짜기도 했고~
하지만 Y양은 이전에 락사를 먹어봤었다는데, 입맛에 맞는지 맛있게 먹었다.
식사를 마친 우리는 식당 인증샷을 찍고 음료를 마시기 위해 다시 걸었다.

하지만 음료를 파는 가게를 찾는 것도 쉽지 않았다.
아직도 시간이 이른 편인가보다.
하지만 곧 우리는 Jonker88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가게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있었다.
무엇을 파나 봤더니 한쪽에서는 Cendol과 Ice Kacang을, 한쪽에서는 음식을 팔고 있었다.

Y양과 나도 줄을 서서 Y양은 Manggo Ice Kacang(4 RM)을, 나는 Baba Cendol(3 RM)을 주문하였다.
Cendol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론니 플래닛에 먹어보라고 나온 거라 이것을 선택했다.
아이스 까짱이야 인도네시아에도 있으니까~
얼음을 간 것에 코코넛 밀크와 시럼이 들어가 달짝지근하니 맛이 있었다.
물론 Y양의 아이스 까짱도 맛있었다. 다시 먹고 싶어지는구나~!!

다 먹고나서 어디를 갈까 생각을 하다 일단 걷기로 했다.
Christ Church 쪽으로 와서 Dataran Pahlawan 으로 걸어갔다.
걸어가는 도중에 Menara Taming Sari가 있었다. 관람차 비슷한 건데 둥글게 생겨서 상하로 움직이는 기구이다.
그냥 구명만 하고 지나쳤다.
음료를 마실까 싶어 Mahkota Parade Shopping Complex에 갔는데 마땅한데가 없어 맥도널드에서 Y양만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나는 아까 먹은 락사가 짜서인지 목이 타서 물만 벌컥벌컥 마셨다.

잠깐 인포메이션 센터(Tourism Malaysia)에 들러 해변에 가는 방법을 듣고 나왔다.
하지만 6시 반에 M양과의 저녁 약속 때문에 해변에 가지는 못했다.
아무튼 우리는 계속 걷다가 St Paul's Church에 올라가는 계단을 발견하여 폐허가 된 세이트 폴 교회와 사비에르 동상을 돌아보고 내려왔다.
(일본에 최초로 그리스도교를 전파한 프란시스 사비에르(Francis Xavier)의 유해가 안치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미 5시가 넘은 시간.
우리는 일단 숙소로 돌아와 건너편 마트에서 나는 물을, Y양은 우산을 샀다.
그리고 환전소에 들러 Y양은 뉴질랜드 달러를 말레이시아 링깃으로, 나는 링깃을 싱가포르 달러로 바꾸었다.
(MYR 50 = SGD 20.30)

한시간쯤 시간이 남았는데 우리는 쉬면서 인터넷을 하기 위해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나는 내일 갈 싱가포르에 대한 정보를 좀 찾아봤는데, 여행기는 많지만 내가 원하는 정보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어제 M양에게 받은 낡은 지도가 있기는 하지만 위치 감각이 없어 어디가 어딘지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내일 직접 부닥쳐보는 수밖에......

약속 시간이 되어 우리는 Discovery Cafe로 갔다.
거기서 M양을 만나 어제 M양이 저녁을 먹었다던 Restoran Capitol Satay로 갔다.
오 마이 갓~ 줄이 완전 길다.
꽤 유명한 사떼 가게였나 보다. 오후 5시 오픈이고 지금이 한창 저녁식사 시간대라 그런지 한시간은 기다려야 할것 같다.
가게 앞에서 어떤 손님이 새우꼬치를 육수에 담가 끓여서 먹는 것을 봤는데 어찌나 새우가 통통한지 먹음직스러웠다. 꿀꺽~
하지만 우리는 기다려서라도 먹을 것인지, 옮길 것인지를 정해야 했다.
역시나 기다리는 것을 싫어하는 나, 그냥 다른 곳를 가자고 했다.

다시 무엇을 먹을 것인가가 고민이다.
이때 번뜩 생각나는 치킨 라이스 볼! 내가 닭을 좀 좋아하긴 한다.^^;
차이나타운쪽으로 걸어가서 가장 가까운 치킨 라이스 볼 가게에 갔다.
치킨 라이스 볼 3개를 주문하였는데, 쿠알라룸푸르에서 먹었던 치킨 라이스와 비슷하다. (싱글 4.60 RM)
단지 밥(이것도 역시 코코넛 밀크로 한 밥)이 볼 형태로 둥글게 뭉쳐져 있다는 것만 틀렸다.
뭐, 나쁘지는 않았다.

Y양은 좀 부족했는지 다른 간식을 더 먹자고 했다.
길을 가다 보니 Popiah가 보였다.
우리는 Popiah(2 RM)를 하나씩 주문하여 길거리에 앉아서 먹었다.
갑자기 인도네시아가 생각나는 이유는...... 아마도 길거리에 그냥 주저 앉아서겠지~

그렇게 식사를 마치고 내일 다시 길을 떠나야 해서 8시쯤 숙소로 돌아왔다.
M양은 내일도 말라카에 머물지만 Y양은 Taman Negara로, 나는 싱가포르에 가기로 되어 있었다.
그렇게 M양과의 아쉬운 이별을 하고 숙소로 돌아왔더니 옆 방에 사람이 들어와 있는것 같았다.
하지만 우리 방에는 우리 둘 뿐이라 2층 침대 하나씩을 차지하고 앉았다.
마침 선풍기도 침대를 향하여 벽에 2대가 설치되어 있었기 때문에 딱 좋았다.

비록 찬 물이었지만 샤워를 할 때 어찌나 시원하고 좋던지, 결국 손이 쭈굴쭈굴 해질때까지 씻었다.
그렇게 개운한 몸으로 침대에 기대어 인터넷을 하였다.

매일 혼자 빡세게 걸어다니다가 친구와 함께 다니니 즐거웠다.
아무래도 길을 덜 헤매고, 뭘 먹어도 더 맛있었다.
유쾌한 여행을 하게 해준 Y양에게 무척이나 고맙다.
앞으로 남은 여행 기간동안 Y양이 항상 건강하고 즐겁게 여행하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보너스-> 론니 플래닛에 나온 Don't leave Melaka without! - 먹을 것들이다!! @.@
1. Laksa
2. Popiah
3. Cendol
4. Nonya pineapple tarts
5. Chicken rice ball
6. Assam fish heads
7. satay celup
8. Devil curry


Al-banjari Heritage Guest House.
이름도 길고 어렵구나.
수건은 없지만 이불은 있다.
첫번째 사진은 외관인데, 사실 지금 봐도 나 혼자서는 식당인줄 알고 지나쳤을 확률이 높다.
사실 앞에는 식당이다.
일요일이라 쉰 것 같은데,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아주 시끌시끌했다.
 
Poh Piah Lwee.
Laksa와 Pohpiah 등 몇가지 메뉴가 있다.
론니 플래닛에 나온 것보다는 가격이 50센 정도 비싸다.
 
Jonhker88.
Cendol과 Ice Kacang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왼쪽 라인)
오른쪽 라인은 음식 줄인데 락사도 맛있어 보였다.
 
길거리 풍경들.
예쁜 건물도 많고, 참 깨끗하고 이쁜 느낌이다.
마지막의 배는 들어가 보지는 않았지만 해양 박물관이란다.
 
Coronation Park, Menara Taming Sari와 Mahkota Parade Shopping Complex.
 
세인트 폴 교회와 사비에르 동상.
세인트 폴 언덕에서 보이는 풍경이 꽤 이국적이라 말레이시아 같지 않았다.
 
유명한 사떼 가게.
줄이 꽤 길게 늘어서 있다.
결국 못 먹어서 좀 아쉽긴 하구나~
 
저녁식사와 간식.
Chicken Rice Ball & Pohpi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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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라카 첫째날

[여행]/아시아 | 2011. 6. 25. 23:34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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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라카로 이동하는 날!!
어젯밤에 12시가 넘어서 자는 바람에 많이 피곤했지만 그래도 8시에 일어났다.
두통 때문에 타이레놀 반알을 먹고 잤는데도 여전히 머리가 아팠다.
일단 샤워를 하고 화장도 하고 숙소에서 제공하는 빵과 차로 아침을 먹었다.
오늘이 Sunshine bedz에서의 세번째 날인데도 불구하고 온수 사용법을 처음 알게 되었다.
화장실과 욕실 들어가기 전에 슬라이딩 도어 옆에 스위치가 있었는데 그것들이 온수가 스위치였던 것이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온수가 나오면 좋다고 씻고, 안 나오면 그냥 찬물로 씻었는데......
아침식사도 처음 하는 것이다. 그동안은 늦게 일어나서 브런치를 먹어야 했기 때문에 뭔가 좀 든든하게 먹고 싶어 나가서 먹었는데, 오늘은 빨리 나가야 하기 때문에 식빵 2조각과 차를 마신 것이다. (사실 조식 포함인지도 몰랐었다.ㅜㅠ)

식사를 마치고 양치를 하고 바로 짐을 챙겨 나왔다.
9시쯤 어제 방에서 만난 한국인 친구와 monorail을 타고 KL Sentral로 가서 KTM Komuter로 다시 갈아탔다.
여기는 환승역 사이가 꽤 먼 것같다. 모노레일 역을 완전히 빠져나와 꽤 걸어가야 한다.
KTM Komuter 티켓을 1링깃 주고 끊어서 그 친구와 헤어졌다.
그 친구는 Batu Caves로 가고, 나는 TBS에 가야 했기 때문에 플랫폼이 달랐다.
Batu Caves는 3번 플랫폼이고 TBS가 있는 Bandar Tasik Selatan을 가려면 6번 플랫폼으로 가야했던 것이다.

10시쯤 BTS에 도착해서 10시 30분에 출발하는 Melaka 행 Metrobus 버스 티켓(12.20 RM)을 끊었다.
(출발시간 30분 전까지 표를 끊어야 한다.)
특이하게도 버스 티켓에 승객 이름이 표기되므로 여권을 제시해야 했다.
3번 게이트였는데 승차를 위한 게이트는 매표소가 있는 층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내려가야 했다.
특별히 Metrobus 회사를 선택한 건 아니지만 의자 간격이 넓고 꽤 편한 버스였다.
10시 30분에 출발한 버스는 12시 30분쯤 Melaka Sentral에 도착했다.
나는 당연히 버스에서 완전히 골아 떨어졌다.

버스에서 내려 터미널 안으로 들어가 통로 중간쯤에 있는 인포메이션 카운터를 찾아갔다.
몇 가지 팜플렛이 있었고, 지도는 5 RM에 판매하고 있었다.
지도가 여러 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꽤 유용하겠다고 생각하고 지도를 샀지만, 사실 안 사도 크게 문제는 없어보인다.
몇개의 팜플렛에 아주 간단하게 지도가 나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지도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사는것도 나쁘진 않다.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배가 고파왔다.
아직 숙소를 예약하지 않은 상태라 숙소를 찾으려면 꽤 힘이 들 것 같아 식사를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아쉬운대로 맥도널도로 갔다. 여기도 점심 메뉴가 저렴하였다.
덕분에 치킨 버거 세트를 6.30 RM으로 먹을 수 있었다.
(정말 미리 점심을 먹은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안 그랬으면 숙소를 찾다 쓰러졌을지도 모른다.)

식사를 마치고 1시 50분에 Clock Tower에 가기 위해  Panorama 빨간 버스에 올랐다.
원래 타면서 요금을 내나 보다. 내가 탈 때는 무심코 그냥 탔는데 한참을 대기하다 출발하기 전에 요금을 지불하는 사람이 있어 뒷 사람에게 요금을 냈냐고 물었더니 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도 앞으로 가서 요금(1 RM)을 지불하였다.
2시 20분쯤 출발한 버스는 3시쯤에 클락 타워에 도착했다.
클락타워 주변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고, 꽃으로 치장한 베짝도 보였다. (베짜(Beca)라고 써 있다. 그런데 어딘가에선 트라이쇼라고 소개되어 있다. 아무튼 인도네시아 베짝은 손님이 앞에 타고 뒤에 아저씨가 자전거를 모는데 여기서는 손님 옆에서 자전거를 몬다. 아저씨가 힘들어 하는게 다 보이니, 좀 미안한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라고 잠깐 생각해봤다.)

나도 간단히 사진을 찍고 숙소를 구하기 위해 길을 건너고 다리를 건너 차이나 타운 근처로 갔다.
하지만 여기 저기를 돌아도 대체 게스트 하우스를 찾을 수 없었다.
백팩은 무겁고 공기도 무척이나 후덥지근한데 숙소는 보이지 않고......
나중에야 알게 된 사실이지만 길을 좀 더 들어갔으면 많은 숙소를 발견했을 것이다.

그렇게 헤매다 까페에 잠깐 들어갈까 싶어 Orang Belanda Cafe의 외부에 비치된 메뉴판을 보는데 무척이나 비싸다.
메뉴판을 보는 중에 주인인듯한 아저씨가 나왔다. Wifi가 되냐고 물었더니 안 된단다.
안 되겠다 싶어 가려던 차에 아저씨한테 혹시 주변에 게스트 하우스가 있냐고 물었다.
이 아저씨도 잘 모르는 눈치다. 말레이어도 못 하고 영어 커뮤니케이션도 힘들다.
결국 까페 안에 들어가 지도를 보며 그 화교 부부와 어느 방향을 돌아봐야 할지 이야기를 하다 나왔다.
(까페 이름은 네덜란드 사람 까페인데, 주인 부부는 화교이다. 참, 이상하지~)
아무튼 성의가 고마워서 나오는 길에 명함을 받았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들르기 위하여......
(한참을 헤매고 돌아다니다 차를 타고 가던 아저씨를 다시 만났다. 그냥 아직 숙소를 못 찾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헤어지긴 했지만......)

정말 한 시간이 넘게 이리 저리 헤매고 다녔다.
지도를 들고 있어도 대체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딘지를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똑같은 곳을 3~4번씩 지나치기도 했다.

어찌 물어 물어 가면서 돌아다니다가 드디어 River One Guest House 라는 곳을 찾았다.
하지만 방이 없다면서 다른 곳을 소개해 주었다.
바로 Discovery Cafe & Guest House 였다. 여성 도미토리(8 bed)가 17 RM이다.
기본적으로 벽에 2대의 Fan이 설치되어 있고, 밤 10시~아침 6시까지 에어콘 사용이 가능하다.
그리고 방에서 Wifi도 24시간 가능하며 필요하면 세탁도 할 수 있었다.
화장실 겸용 샤워실은 각 층에 2개가 있었는데 2층은 온수가 안 되었다.
(나중에 같은 방에 묵었던 Y양은 윗층에서 따뜻한 물로 씻었다고 한다.)

일단 방을 먼저 보고 싶다고 했더니 까페에서 길을 건너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니 뒤쪽에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다.
열쇠로 문을 따고 들어가서 여성 도미토리로 가 보니 냄새도 나고 좀 더웠다.
하지만 한국인과 인도네시아인이 있어 인사를 하고 아쉬운대로 일단 하루만 먼저 묵기로 했다.
요금 17 RM에 키 디파짓 10 RM을 결제히였다(선불).
키를 받아 숙소로 들어갔는데 도미토리 문은 잠그지 말라고 되어 있었다. 결국 맨 바깥문만 잠그는 셈이다.
살짝 불안한 구조이지만 락커가 있기 때문에 귀중품은 락커에 보관하면 될 듯! (물론 자물쇠는 본인이 준비해야 한다.)

벌써 오후 4시 반이다.
길을 온통 헤매고 돌아다니다 보니 너무 힘들어서 인터넷을 하며 좀 쉬기로 했다.
내가 도미토리로 돌아왔을 때 자카르타에서 왔다는 인도네시아인은 이미 나갔고, 한국인 친구도 밥을 못 먹었다며 식사를 하러 나갔다. 그래서 혼자 환기를 위해 문을 열어놓고 인터넷을 하였다.

저녁 6시, 이젠 저녁을 먹어야겠다 싶어 슬슬 채비를 하고 나섰다.
오후에 들렀던 Orang Belanda Cafe에 가서 치킨이 들어간 밥 요리와 사과 주스를 주문하였다.
가격(27.50 RM)이 꽤 비싼 편이었지만 그냥 먹기로 하고 기다렸다.
진한 연두색의 사과 주스가 먼저 나왔는데, 풋사과를 갈았는지......뷁......-_-;;
치킨은 다리와 가슴살이었는데 맛있었다. 밥도 맨밥이라 더 좋았다. (Nasi Lemak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나중에 식사가 끝나고 아저씨가 작은 초콜렛도 주었다.
참, 아저씨가 숙소는 구했냐며 얼마냐고 물어봐서 알려주었다.
숙소보다 훨씬 비싼 한끼 식사를 했구나~!!

토요일 저녁이기 때문에 차이나 타운에서 야시장이 열렸다.
낮에 걸었던 거리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도로를 막아 차가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도로까지 테이블을 차린 까페와 식당들.
각종 좌판에는 악세사리와 인형, 많은 물건들이 늘어져 있었고, 음료와 먹을 것을 파는 곳도 많이 보였다.
그리고 낮에 무심코 지나쳤던 무대에서는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중국어라 무슨노랜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무대 앞에는 많은 관객들이 앉거나 서 있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장에는 사람들이 더 늘어났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길을 뚫고 나가기가 힘들었다.
나는 짐을 늘리지 않기로 마음 먹은지라 구경만 하고 8시쯤 숙소로 돌아왔다.
사실 저녁을 Orang Belanda Cafe에서 먹지 않았다면 야시장에서 이것저것 사 먹어도 좋았을텐데......

숙소에는 아무도 없었다.
씻을 준비를 하고 있는데 한국인이 돌아왔다.
다음날 이름을 알게 된 Y양, 뉴질랜드에서 2년을 살고 호주를 거쳐 동남아를 여행중인 Y양은 한국을 떠나온지 4년째라고 했다.
나중에 남미를 거쳐 내년에 한국에 돌아간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영어를 꽤 잘 했다.

Y양도 오늘 쿠알라룸푸르에서 왔는데 숙소를 찾는데 무척이나 고생했다고 한다.
Discovery Cafe는 큰 길가에 있는데, 한참을 헤매고 다니다 숙소를 못 찾아서 결국은 여기로 왔다는 것이다.
11시 반 버스를 타고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했는데 나보다 먼저 숙소를 찾은 셈이다.
물론 나는 점심을 먹고 숙소를 찾아 나섰고 그녀는 숙소를 찾고 나서야 식사를 했다는게 다르지만......
Y양은 식사를 하고 숙소를 다시 찾아봤는데 차이나 타운 가까운 골목으로 좀 더 깊이 들어가니 게스트 하우스가 많았단다.
그래서 10 RM 짜리 숙소를 찾았는데 옮길지 말지 고민이라고 했다.

한참 이야기를 나누다 나 먼저 샤워를 했다.
온수기가 있는데도 따뜻한 물이 안 나와서 그냥 찬물로 씻었다.
샤워를 마치고 인터넷을 하며 페이스북도 하고 싱가포르 숙소도 좀 알아보았다.
오늘 고생한 걸 생각하면 싱가포르에서의 첫날 숙소는 확실히 알아놓고 가는게 좋을 듯 싶었다.
(싱가포르 이야기도 나중에 포스팅하겠지만, 결국 싱가포르에서도 숙소 때문에 좀 고생을 했다.)

10시쯤 일본인이 한명 더 들어왔고, 그 때부터는 에어콘이 가동되었다. (별도 키를 갖다 준다.)
호주에서 워킹 홀리데이를 마치고 돌아가는 일본인 M양과 Y양이 얘기하는 걸 듣게 되었다.
M양의 참으로 일본인스러운 영어 발음, 하지만 나는 그저 부러울 따름이고......
가뜩이나 못했던 영어인데, 인니어를 쓰다보니 인니어가 먼저 나와 버리는 나.
아무래도 영어를 다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모두들 피곤했는지 일찍 자는 분위기이다.
Y양이 먼저 잠들고 11시쯤 나도 잠 잘 채비를 하고 있다.

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정보를 검색하면서 믈라까(말라카)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단지 싱가포르로 넘어가는 길에 들를 수 있는 도시를 찾은것 뿐이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참고로 쿠알라룸푸르에서 당일로 말라카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들도 꽤 되는 것 같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여유가 있다면 1박 2일로 다녀오는 것이 더 좋을 듯 싶다.
특히 금/토요일 저녁에 Jonhker Walk Night Market을 구경할 수 있으니 말이다. 사람들이 많은 것을 싫어한다면 스킵!


TBS(Terminal Bersepadu Selatan).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에 위치한 Melaka, Johor Bahru, Singapore 행 버스가 있다.
첫번째 사진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와야 게이트로 이동할 수 있다.
두번째 사진은 3번 게이트.
세번째 사진은 내가 말라카까지 타고 간 버스, Metrobus.
좌석 사이가 넓은 편이라 좀 편하다.
그래서 배낭을 가지고 올랐다.
마지막 사진은 버스 티켓, 특이하게도 티켓에 이름이 표시된다.
 
Melaka Sentral.
터미널과 인포메이션 카운터.
인포메이션 카운터에서 말라카 관련 팜플렛을 얻을 수 있고 지도도 구입할 수 있다.
파노라마 버스와 17번 버스를 타고 클릭 타워나 차이나 타운으로 고고씽~
 
말라카 입구에 들어서면 첫번째 사진처럼 환영 문구를 볼 수 있다.
나는 클락 타워에서 내려 숙소를 구하러 돌아다녔다.
 

Discovery Cafe & Guest House.
큰 길가에 있어 눈에 띄는 까페.
나는 까페인줄로만 알았다. ㅜㅠ
까페에서 길을 건너 좁은 길을 통과하여 뒤로 돌아가면 게스트 하우스 입구가 나타난다.
Y양은 내가 사진 찍은걸 모를텐데, 미안......
 
Johnker Walk Night Market.
금/토요일마다 열리는 야시장.
낮에까지만 해도 차가 다니던 길인데 밤에 저렇게 도로를 막아놓고 야시장이 열린다.
길거리에는 여러가지 좌판이 열리고, 공연도 한다.
 
Orang Belanda Cafe에서의 저녁 식사.
사과주스는 원래 진한 연두색인데, 사진에는 사과와 물이 분리되어 있다.(섞어서 후루룩~)
닭고기가 꽤 연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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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둘째날

[여행]/아시아 | 2011. 6. 24. 00:47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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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피곤해서 9시 50분쯤에 일어났다.
창문도 없는데다 방에 불을 안 켜니까 아침인데도 무척이나 깜깜했다.
알람 소리에 일어났는데 순간 휴대폰 시간이 안 맞나 의심을 할 정도였다. (분명히 어제 시간을 맞춰놨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밖에서 들려오는 사람들 이야기 소리 때문에 어쨌든 늦은 시간 같아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먼저 샤워를 하고 화장을 간단히 하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서기 전에 어디를 갈지라도 정해야 할 것 같아 잠깐 인터넷을 했다.
인터넷에 많이 올라와있는 바뚜 동굴(Batu Caves)을 가 보기로 했다.
이렇게 앉아서 정보를 찾고만 있는게 좀 싫어서 일단 나가기로 했다.

나가는 길에 방을 하루 더 연장하고 요금(30 RM)을 지불하였다.
카운터 앞에서 다시 친절한 여직원을 만나 바뚜 동굴 가는걸 물어보다가 Hop-On Hop-Off City Tour 버스(하루 38 RM)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맵(브로셔)을 보며 어디서 내려야할지도 알려주었다. 티켓도 여기서 구입하면 된다고 하는데 브런치를 먹고 나면 12시가 넘을 것 같아서 일단 생각을 해 본다고 이야기하고 나왔다.
(결국 이번 여행에서 Hop-On Hop-Off City Tour 버스는 안 탔다.)

11시가 거의 다 되어 Jl. Alor를 찾아갔다. 친절한 여직원이 알려준 Food Street이다. 대부분 중국식 음식 같았다. 좀 돌아보다 보니 담백한 것이 먹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딤섬보다는 국물이 있는 음식이 낫겠다 싶어 국수 같은 것을 파는 식당에 들어갔다.
Pan Mee(Small, 5.5 RM)와 Teh Tarik(1.7 RM)을 주문하여 먹었다. Pan Mee는 수제비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생각보다 덜 느끼하고 먹을만했다. Teh Tarik은 원래 좋아하는 음료('데자와'와 비슷한 밀크티)인데 아무래도 믹스인지라 맛은 인도네시아와 똑같았다.

이렇게 브런치를 먹고나서 KL Sentral에서 KTM Komuter를 타고 가기 위해 Bukit Bintang에서 monorail을 타고 KL Sentral로 이동하였다. 요금은 2.1 RM으로 KL Sentral 에서 Bukit Bintang 오는 가격과 같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방향을 잘못 탔다. 별 생각없이 KL Sentral이 써 있는 방향으로 갔다고 생각했는데, 계단을 더 올라 반대편으로 건너가야 했던 것이다. 몇 정거장을 더 가서야 그 사실을 깨닫고 내렸는데 반대편으로 건너가려면 완전히 나가서 다시 표를 끊어야해서 다음에 도착한 monorail을 타고 가다가 반대편으로 건너가는 길이 있는 역에서 내려 되돌아 갔다.

KTM을 타기 위해 KL Sentral 역으로 걸어가서 Batu Caves 가는 티켓(1 RM)을 끊고 Jadual Waktu(Time Table, 인니어로 Jadwal을 달라고 했는데 발음이 비슷해서인지 어쨌든 받을 수 있었다.^^;)를 달라고 해서 얻었다. 각 역에서의 출발 시간이 나와 있어 나름 쓸만 했다. 아무튼 Platform 3에서 열차를 기다려 오후 1시 43분에 그 열차를 타고 Batu Caves(마지막 역)에 갔다. 뒤쪽에 여성 전용 칸들이 마련되어 있어 그 칸에 탔다. 대략 40분 정도 걸렸는데 내려서 맞나 긴가민가하고 있는데 내리자마자 밖에 사진으로 많이 보았던 Batu Caves가 보였다. 내려가는 길이 두 갈래였는데 Batu Caves가 보이는 길로 내려갔다. 사진을 찍으며 안으로 들어갔는데, 무료였다. 272개의 계단을 직접 세어가며 올랐다. 오랜만에 많은 계단을 올랐더니 힘들었다. 동굴까지 다 도는데 20분 정도 걸렸다. 나는 나름 볼만했다. 올라가는 길 옆쪽으로 Dark Cave라고 걸려있어 보았더니 유료 패키지로 시간도 길고 비싸서 그냥 나왔다. 내려오는 길에 바나나를 먹고있는 원숭이도 보고, 비둘기가 널려있는 거리 풍경도 보았다.

Batu Caves를 떠나며 Dataran Merdeka에 가기로 마음을 먹고 버스를 타러 갔다. KTM을 타도 되지만 버스도 한번 타 보고 싶었다. 그런데 정류장을 못 찾아서 한참을 헤맸다. 안 통하는 인니어와 영어를 마구 섞어가며 물어 물어 Restoran Nisaf 옆쪽에서 11번 버스(2.5 RM)를 탔는데 어쩌다 중국인 팀을 따라 차이나타운에서 내리게 되었다. 대체 어디로 가야 하는지...... 혼자 헤매다 현지인 mall도 보고, 쉴 겸해서 스타벅스에서 카라멜 마끼아또(12.7 RM)를 마셨다. 카라멜 마끼아또는 스마랑이 더 맛있었다. 헤매고 돌아다니다 보니 앞쪽에 Pasar Seni 역이 보였다. 나중에 저걸 타고 돌아가야지~라고 생각했지만 결국엔 못 탔다.

스타벅스에서 쉬면서 지도를 보다 근처에 Central Market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솔직히 뭐 살것은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구경을 하고 다시 밖으로 나와 산책하듯이 걸었다. 걷다보니 Reggae Guest House 1/2도 보이고 그 근처에 Suzie's Guest House KL 도 보였다. 그리고 한참을 걷다보니 버스 터미널이 보여 들어가보니 북쪽 방향의 버스만 있는 Terminal Bas Hang Tuah였다. (세상에 버스가 Bas다. 인니어로는 Bis인데...... 어쩐지, 아무리 비스라고 말해도 못알아듣는다 했더니 바스였던 것이다.)
터미널에서 일하는 직원을 통해 Bandar Tasik Selatan 역에 있는 TBS에서 Malacca 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는 말을 듣고 터미널을 나왔다.

지도를 보며 Bukit Bintang을 향하여 걷다보니 Imbi 역이 나왔다. monorail을 한정거장 타기도 그렇고, 7시가 넘었는데도 여전히 밝아서 그냥 걸어왔다. 인도네시아는 요즘 6시 전에 어두워지는데 여기는 7시 반이 넘어 해가 지다 보니 밖에서 많이 돌아다니게 되었다.

아침에도 같은 길을 걸었는데 밤에 보이는 모습은 또 색달랐다. 눈이 안 띄던 식당들과 많은 사람들, 나름 꽤 괜찮았다. 아무튼 큰 길가에서 뭘 먹을까 생각을 하다 밥을 먹어야 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치킨라이스가 보여 들어갔다. Jl Bukit Bintang 근처에 있는 Halim Chicken Rice에서 치킨라이스와 레모네이드를 시켜 먹었는데 가격은 12 RM이었고 음식은 먹을만 했다. 단지 밥이 그냥 밥이 아니라 코코널 밀크로 한 밥이어서 처음엔 좀 별로였는데 먹다보니 괜찮아져서 맜있게 다 먹었다.

저녁까지 먹고 숙소 근처의 7-Eleven에 들러 물(숙소에서 마실 물, 양치할 물, 들고다닐 물, 4 RM)을 사서 숙소로 돌아갔다.
아침엔 따뜻한 물로 씻었는데 아무래도 저녁엔 따뜻한 물이 안되나보다~라고 생각했는데 체크 아웃 하는 날 화장실로 통하는 슬라이딩 도어 옆에 온수기 스위치가 있었다. 쩝...... 아무튼 물이 아주 차지 않아서 그냥 머리도 감고 샤워도 했다. 그리고 방의 침대 위에서 인터넷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내일은 좀 편하게 city tour를 해야겠다.


아침식사 - Pan Mee & Teh Tarik.
Jalan Bukit Bintang에서 KFC 옆의 Changkat Bukit Bintang 골목으로 들어가서
첫번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그 골목이 Jalan Alor이다.
식당을 찾아가는 길에 KL Tower가 보인다며 사진을 찍었는데
정작 KFC를 못 봐서 저 골목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지나쳐 버렸다.
왜 KFC가 없지? 하며 되돌아오다보니 아까 사진 찍은 곳 바로 옆이 KFC 였다.-_-;;
 
KL Sentral.
KL Sentral에 딱 내렸을 때 보인 공사현장.
2번째 사진은 monorail 방향을 나타내는 표지판인데, 저걸 보고는 좀 헷갈릴듯......
KTM Komuter 입구인데 플랫폼 안내가 되어있어 편했다.
배차간격이 좀 길어서인지 마지막 사진처럼 다음 열차 도착 시간을 표시한다.
바닥의 분홍색으로 표시된 곳은 여성 전용칸(Wanita Sahaja)을 의미한다.
(인니어로 saja는 just, only를 의미하는데 말레이시아는 sahaja라고 쓰나보다.)
 
Batu Caves.
드디어 사진으로만 봤던 익숙한 풍경이 내 앞에 펼쳐졌다.
272개의 계단, 생각보다 빨리 올랐다.
 
Batu Caves.
272개의 계단을 힘들게 올라왔는데 동굴을 지나며 앞에 또 계단이 보였다.
계단이 많지는 않지만 폭이 좁아 내려올 때는 조심해야 했다.
 
바나나를 움켜잡고 먹는 원숭이와 Dark Cave Tours.
원숭이가 많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는 적었다.
하긴, 인도네시아에서 훨씬 많은 원숭이를 봐 오다 보니......
Dark Cave Tour는 내 하루 숙박비보다 비싸다.-_-;;
 
Batu Caves를 나와 본 커다란 광고판.
아마도 케이블카를 설치할 모양이다.
개인적으로 케이블카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노인분들껜 좋을듯!
 
버스 정류장을 찾아라!!
버스를 타겠다고 정류장을 찾느라 한참을 헤매고 다녔다.
첫번째 사진의 주차장에는 관광버스들이 주차되어 있는 것이다.
정문을 완전히 빠져나와 도로를 건너 노란색 간판의 식당을 살짝 지나서 버스를 타면 된다.
11번 버스를 타고 차이나 타운으로 갔다.
버스 정류장 표시가 되어 있는지는 모르겠다.
식당에 거의 도착할 때 버스가 지나가길래 서둘러 타느라 못 봤다.
 
스타벅스에서 커피한잔의 여유.
가격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가 비슷한듯.
이번 배낭 여행에서 유일한 된장질, 스타벅스!
이틀에 한번 꼴로 갔는데 싱가포르에서의 커피가 더 맛있었다.
 
Central Market, Sri Maha Mariamman Temple, 일반 도로, Petaling Street.
차이나 타운에서는 발길 닿는 대로 다녔는데
나중에 지도를 보니 산책 코스와 구경거리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좀 아쉬웠지만 뭐, 이렇게 다니는 것도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그래도 나중에 기회가 또 있다면 지도를 따라가봐야지~!!
 
Reggae Guest Houst 1 & 2
Central Market에서 그리 멀지 않다.
원래 Reggae Guest House 2에 가려고 했었는데,
나중에 가게 된다면 예약을 하고 갈 생각이다. (홈페이지)
깨끗하고 시설은 좋다는데 좀 비싸단다.
 
Pasar Seni 역.
Putra LRT라서 Bukit Bintang에 가려면 KL Sentral에서 갈아타야 한다.
그런데 정작 monorail 역인 Maharajalela 역을 못 봤다.
차이나타운에선 Maharajalela 역이 더 가까운데......
 
Terminal Bas Hang Tuah(Hentian Puduraya).
이름만 많이 들어봤던 Puduraya 터미널을 발견했다.
하지만 북쪽을 향하는 버스들만 있다고 한다.
말라카에 가려면 TBS로 가야 한다고 어떤 친절한 직원에게서 정보를 얻었다.
 
저녁으로 먹인 치킨라이스.
치킨은 2종류가 있었는데 튀긴 것으로 주문했는데 훈제 같았다.
배가 많이 고팠는지 먹다가 사진 찍는게 생각나서 반쯤 먹은 상태로 찍었다.
국물도 따로 나와 좋았다.
 
표지판.
각 나라마다 표지판이 다른데 재미있어 찍어보았다.
Awas(주의) 밑의 표지판이 재미있다.
나름 함축적인 의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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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보>
말레이시아 위키백과 ☞ http://ko.wikipedia.org/wiki/%EB%A7%90%EB%A0%88%EC%9D%B4%EC%8B%9C%EC%95%84

■  기후
말레이시아는 적도와 가까워서 4계절이 없고 우기와 건기가 있는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에 속한다.
- 3 ~ 9월 : 건기 / 10 ~ 2월 : 우기

■  언어
말레이시아의 공용어는 말레이어(Bahasa Malaysia)이며 영어가 널리 통용된다. 중국어, 타밀어, 아랍어, 이반어(사라왁의 원주민인 이반족의 언어)도 사용된다.

■  시차
☞ 한국과 1시간 시차가 있다.

■  통화
☞ 말레이시아 링깃 RM (1RM = 약 350원 = 0.33 USD = 2,800 IDR = 0.4 SGD)이다.
☞ 보조 통화(동전)를 "센"이라고 한다.
☞ 환전은 아래 여행 팁을 참조한다.

■  여권 및 비자
☞ 유효기간 6개월 이상 남은 여권 필요, 무비자 관광 체류 90일


<여행준비>
■  여행 준비물
☞ 챙겨야 할 짐
    - 여권, 사진, 현금
    - 세면도구 + 화장품
    - 여름철 용품 : 수영복, 부채, 우산, 썬글라스
    - 의약품 : 후시딘, 버물리, 소화제, 타이레놀, 항생제(지사제 대신)
    - 옷 + 신발
    - 여행용 고추장
    - 손목시계
☞ 돌아다닐 때 소지 : 카메라, 손수건, 티슈, 썬글라스, 우산, 물, 여행일정표/시내지도

 
<여행정보>
■  입국 관리
☞ 도착 :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들어가면 Immigration(입국심사)이라고 쓰여진 안내를 따라 입국 심사 로비로 간다. 외국인 전용 심사대로 가서 출입국 카드와 소지 금액 신고서를 여권과 함께 심사관에게 제출한다.
☞ 입국 심사 : 심사관이 여행 목적이나 체류 일수를 물으면 관광(Sightseeing) 목적과 체류 일수를 분명히 말한다.
    - 기내에서 미리 작성한 입국신고서를 여권과 함께 제시한다. 
☞ 세관 신고
    - 신고해야 할 물품이 있을 경우에는 물품 가치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예치해야한다.
    - 면세 통관 한도 : 술 1L, 담배 200개피, 신발 1켤레, 의류 3벌, 선물은 200링깃까지,
                              외화 반입은 신고만 하면 무제한이나 출입국시 반드시 신고해야한다.
    - 면세 한도 금액 : 현지화 1,000링깃 이상은 반입반출이 금지된다. (1,000링깃 이하도 신고 필수)
    - 반입 금지품 : 마약, 잭나이프, 단검, 회설물은 반입 금지품이다.
☞ 수화물 찾기 : 입국 심사가 끝나면 화물 칸에 짐을 맡긴 사람은 수화물을 찾으러 간다. 자신이 타고 온 항공기 편명이 표시된 벨트 컨베이어에서 짐이 나오길 기다리면 된다. 만일 짐이 나오지 않으면 항공권에 붙여준 수화물 보관증을 수화물 카운터에 보이고 문의한다.
☞ 도착 로비로 나가기 : 안내가 잘 되어 있으므로 공항과 연결되는 교통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공항 시설
☞ 안내소 서비스 : 말레이시아 관광 안내를 겸한 지도나 자료가 비치되어 있어 시내로 나가기 전에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공항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KLIA Magazine)에는 공항 안내도와 시내 교통 기관, 노선 요금표 등이 실려 있어 편리하다.
☞ 수화물 보관소 : 5층 출발 로비와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 안쪽 쇼핑 구역에 있으며 24시간 영업한다.
☞ 은행 및 환전소 : 5층 출발 로비, 4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있다.
☞ 면세점 : 3층 도착 로비의 입국 심사대 바로 뒤와 새틀라이트 터미널 빌딩 안에 있다.
☞ 기념품 가게 : 5층 출발 로비의 쇼핑 구역 안에 있다.

■  공항에서 쿠알라 룸푸르 시내로 가는 방법
☞ 택시, 버스, KLIA Express 등의 방법이 있다.
☞ 택시 : 일반 택시(버젯 서비스)로 시내 중심부까지 갈 경우 약 70링깃 정도, 리무진 택시(프리미엄 서비스)로 갈 경우 92링깃 정도 필요하다.리무진 택시 승차권 판매소는 3층 도착 로비의 세관 출구 앞이나 도착 로비 오른쪽 안쪽에 있다. 승강장은 모두 3층 도착로비 중앙 출구에 있으며 쿠알라 룸푸르 시내 중심부까지 약 한시간 정도 걸린다.
☞ 버스 : 쿠알라 룸푸르 시내 Hentian Duta 터미널과 STAR LRT Chan Sow Lin 역으로 향하는 버스가 있다.
   - Hentian Duta 터미널행은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오전 6시 45분~심야 12시 30분까지,
     공항행은 오전 5시 30분~오후 10시 15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20링깃이다.
   - Chan Sow Lin 역행은 오전 7시 15분~오후 10시 15분까지, 
     공항행은 오전 6시 30분~오후 9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편도 요금은 10링깃, 왕복 요금은 18링깃이다.
   - 승차권은 3층 도착 로비 세관을 나온 지점에 있는 판매소나, 터미널 정면의 주차 빌딩 1층 버스 정류장에서 판매한다.
☞ KLIA Express는 쿠알라 룸푸르 국제 공항(KLIA)과 쿠알라 룸푸르 시내를 28분만에 연결하는 전차 시스템이다.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친 후 1층으로 내려가면 KLIA Ekspres를 타고 쿠알라 룸푸르 중앙역(KL Sentral Station)까지 이동할 수 있다. 티켓은 KLIA 메인 터미널의 3층에 위치한 도착층(Arrival Hall)과 1층(Ground Floor), KL Sentral Station에 위치한 KLCAT(Kuala Lumpur City Air Terminal)의 자동 판매기나 티켓 카운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편도 요금은 성인 35링깃, 아동 15링깃, 왕복 요금은 성인 70링깃, 아동 30링깃이다. 오전 5시~9시, 오후 4시~10시까지 매 15분마다 운행되며, 오전 9시~오후 4시, 오후 10시~자정까지 2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쿠알라 룸푸르 중앙역까지 가는 마지막 열차는 자정에 출발한다.

■  쿠알라 룸푸르 국제 공항(KLIA) 주요 연락처
☞ 공항안내: 03-8777-7777  
☞ 항공정보: 03-8776-0259  
☞ 리무진 택시 정보: 1-800-880-737 / 678  
☞ 버스 정보: 03-653-3064 / 7 


<교통>
육상교통은 다른 동남아시아 제국에 비해 잘 발달해 있다. 특히 서해안을 따라서 포장도로와 철도가 잘 정비되어 있다. 말레이시아의 도로망은 98,721㎞에 달한다. 그 중 1,821㎞는 고속도로이다.

■  버스
☞ 승차권 구입과 예약 : 운행 횟수가 많은 버스는 예매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승무원이 동승하는 '이그제큐티브 코치'나 운행 횟수가 적은 지방도시 사이를 오가는 야간 버스 등은 전날이나 적어도 당일 낮까지 미리 구입해 놓는 것이 좋다.
☞ 버스 승차 방법 : 차표에는 버스 노선이나 출발일, 시간, 좌석번호, 승차장, 버스 회사명이 표시되어있지만, 잘 알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승차할 때 승무원에게 차표를 보여주고 확인 하는 게 좋다. 승차할 때 큰 짐은 짐칸에 실어달라고 부탁한다. 귀중품은 직접 들고 타는 것이 좋다. (소매치기나 도난에 주의해야 한다.)
☞ 동말레이시아의 중/장거리 버스 : 주요 버스기점이 기점이 되는 곳은 코타 키나발루, 산다칸, 쿠칭, 미리 등 사바주와 사라왁주의 주요 도시들이다. 이들 도시를 중심으로 각 국립공원이나 관광 명소 등으로 장거리 버스가 운행된다. 운행 시간이 길고 거리가 멀수록 운행 횟수가 줄어든다. 만일 장거리 이동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쿠알라 룸푸르에서 주요도시까지의 소요시간 및 요금
    - 페낭                         6시간 30분     30링깃  
    - 카메론 하이랜드        5시간            20링깃  
    - 이포                         3시간            15링깃  
    - 루뭇                         5시간            20링깃  
    - 쿠알라 트렝가누        8시간            35링깃  
    - 말라카                      2시간 30분    12링깃  
    - 조호 바루                  5시간            20링깃 
    - 싱가포르                   6시간 30분    30링깃

■  기차
☞ 서해안선 : 싱가포르와의 국경에서 가까운 조호 바루에서 태국 근처인 파당 베사까지 전체 길이 950킬로미터를 달린다. 기찻길 주위로 활기 넘치는 거리 풍경이나 고무농장, 열대 우림, 정글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 동해안선 : 쿠알라 룸푸르에서 서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내륙 지방에 위치한 게미스라는 도시에서 동해안선으로 갈라진다. 여기에서 코타 바루 근교의 툼바트까지 전체 길이 528킬로미터를 약 15시간 동안 달리면,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정글과 야생 들판 등 대자연의 품속을 달리는 소박함을 그대로 볼 수 있다.
☞ 북보르네오 철도 : 전체길이 33km로 동말레이시아의 탄중 아루를 기점으로 테놈까지 뻗어 있는 주영 철도이다. 고전적인 느낌의 북보르네오 열차에 몸을 맡기면 남중국해나 녹음 무성한 보르네오 섬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달리는 더 없이 아름다운 낭만과 여정을 선사한다. 
☞ 티켓 구입 및 예약 방법 : 말레이시아 주요 역은 어느 역이나 한산한 편이며 매표창구도 많지 않기 때문에 표를 구입하는 것도 간단하다. 당일권은 ‘Tempahan’ 또는 ‘Ticket’, 예약권은 ‘Advance Booking’이라고 쓰인 창구에서 원하는 시각과 행선지, 좌석 등급, 매수 등을 말하면 된다. 연휴나 국경일 전후는 혼잡하므로, 예매를 서두르는 편이 좋다. 예매는 1, 2등석의 경우 한달 전부터 3등석은 10일 전부터 접수한다. 전화로 예매했을 때는 지정된 일시까지 티켓을 받으러 가지 않으면 취소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한다. 좌석 등급은 보통차와 침대차 모두 1등석, 2등석, 자유석(3등석)의 세 종류가 있다. 요금은 4-12세 이하 어린이는 어른의 반값, 3세 이하 유아는 무료로 이 요금 체계는 보통차나 침대차, 1등석이나 2등석, 자유석 모두 적용된다. 그리고 음료수나 간식을 판매하는 판매대도 수시로 지나다니기 때문에 이동시 불편이 없다.
☞ LRT(Light Railway Transit) : 1996년부터 등장한 LRT는 시내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위해 개통된 고가와 일부 지하 통로를 달리는 철도 노선이다. 스타와 푸트라 2개 노선이 있고, 부킷 빈탕 등을 관통하는 모노레일도 건설되었다. 낮에는 약10분마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는 약 5분마다, 밤 11시경까지 운행한다.
☞ KTM 커뮤터(KTM Komuter) : 말레이시아 국철인 KTM은 쿠알라 룸푸르와 교외 지역, 그 주변 도시들을 연결하며 센툴-펠라부한 클랑 선과 라왕-세람반 선의 2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 사이에 1시간에 4-5대 정도를 교체 운행한다.

■  택시
☞ 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 국내에서 영업하는 택시는 4개의 문이 달린 세단이 주류를 이룬다. 택시를 잡을 때는 지붕에 택시라는 표시인 ‘TEKSI’ 램프가 있는 차를 찾으면 된다.
☞ 쿠알라 룸푸르 시내를 비롯해 몇몇 도시에서 영업하는 택시는 기본적으로 미터제이다. 요금은 기본이 2킬로미터까지로, 처음 2분간은 2링깃, 그 이후는 200미터마다 혹은 45초마다 10센씩 가산되는 방식이다. 이 외 트렁크 사용은 1링깃, 심야 시간대(자정-새벽6시)에는 50퍼센트가 할증된다. 정원은 4인이며 3인째부터는 1인당 20센이 가산된다.


<축제 및 행사>
■  축제
☞ 1월 : 타이푸삼
☞ 2월 : 중국 설날
☞ 5월 : 카마탄 페스티벌
☞ 6월 : 가와이 페스티벌
☞ 10월 : 디파발리, 하리 라야 이둘피트리

■  행사
☞ 3월 : F1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안 그랑프리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 선수권 대회)
☞ 4월 : 워터 페스티벌 (마린 스포츠)
☞ 5월 :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 (다채로운 인종과 문화 축제)
☞ 7/8월 : 말레이시아 메가 세일 카니발 (말레이시아 쇼핑 축제)
☞ 7월 : 말레이시아 플로라 페스트 (매혹적인 색채들의 화려한 조화)
☞ 8월 31일 : 므르데까 데이 (독립기념일 행사)


<꼭 가야 할 곳>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정글로 뒤덮인 산이 있는 말레이시아에는 모든 연령대의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지들이 있다. 소수 민족과 종교가 혼합되어 있는 이 나라에는 문화적 명소들이 많으며,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다. 하이라이트로는 다문화도시인 쿠알라룸푸르, 식민지 도시인 페낭, 그리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랑카위가 있다.

■  카메론 하이랜드
☞ 말레이시아의 산과 정글은 해변을 선호하지 않는 여행객들에게 이상적인 곳으로, 그 중에서 으뜸은 카메론 하이랜드이다. 타나 라타, 링그렛, 브린창 마을에는 최고급 호텔들과 함께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를 위한 편의 시설들이 있다. 6773피트에 있는 구눙 브린창은 말레이 반도에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한다.

■  이포
☞ 이포는 말레이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식민지 양식과 현대적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도시의 중심부에는 식민지 양식을 유지해 오고 있는 수많은 재래 상점들을 포함한 훌륭한 쇼핑지역이 있다. 또 다른 관광지인 쿠알라 굴라 조류 보호구역에는 160종 이상의 새들과 돌고래, 그리고 수달이 있다.

■  쿠알라룸푸르
☞ 말레이시아의 혼잡한 수도는 말레이시아인, 중국인, 인도인, 유럽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 중 하나이다. 번쩍거리는 마천루 밑에는 오래된 사원들이 자리잡고 있어 볼거리들은 끝이 없다. 메르데카 광장에 있는 술탄 압둘 사메드 빌딩은 빅토리아와 무리시 건축 양식이 흥미롭게 혼합되어 있다. 국가 기념비와 청동 조각이 있는 타섹 페르다나 호수 정원은 현지인들의 소풍과 휴식의 장소로 인기가 있다. 기차역 근처에는 거대한 국립 모스크가 있으며, 이 모스크의 기도실은 10,000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1453피트의 높이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속한다.
☞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의 스카이 브리지(Sky Bridge)에서 한낮의 쿠알라 룸푸르를 내려다보다. 
쿠알라 룸푸르의 도시 중심부에 우뚝 솟은 말레이시아의 상징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한쪽은 일본에서 다른 한쪽은 한국에서 완공한 쌍둥이 빌딩을 잇는 스카이 브리지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은 모든 관람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낼 만큼 유명한 쿠알라 룸푸르의 명물이다. 밤이 되면 더욱 환하게 빛나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화려한 조명에 특수 스테인리스 외벽이 만들어내는 절경도 놓치지 말자. KL 타워(KL Tower) 회전 레스토랑 스리 앙카사(Seri Ankasa)에서 맛보는 말레이 전통식과 함께 쿠알라 룸푸르 시내 전경을 골고루 담아보자. 영국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Sultan Abdul Samad Building)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의 고결한 독립 의지가 묻어나는 므르데카 광장(Merdeka Square)을 산책해보자. 쿠알라 룸푸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건물로 40m 높이의 시계탑과 햇볕을 받으면 우아하게 빛나는 구리로 만든 돔이 인상적인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은 놓치기 쉽지 않은 슈팅 스팟이다.  
☞ 화려한 불빛으로 둘러싸인 부킷 빈탕에서 한밤의 쿠알라 룸푸르를 올려다보다.  
어스름이 해가 지기 시작하면 쿠알라 룸푸르 번화가 부킷 빈탕(Bukit Bintang)으로 향해보자. 다양한 백화점과 쇼핑 센터가 넘쳐나는 이곳은 쿠알라 룸푸르 트렌드의 중심 스타힐 갤러리(Starhill Gallery)를 시작으로 화려한 네온 사인을 내세운 바, 저렴한 가격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발 마사지 샵, 잘란 알로(Jalan Alor)를 따라 펼쳐진 나이트 마켓 등 밤이 와도 꺼질 줄 모르는 열기를 내뿜는다.
국교를 이슬람교로 명시한 말레이시아에 대한 일반 관광객들의 가장 큰 오해는 화려한 밤 문화를 즐길 수 없다는 선입견일 것이다. 그러나 관광 산업이 제 2의 주력 사업인 말레이시아는 해외 관광객들을 위해 밤의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부터 신나게 춤출 수 있는 클럽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쿠알라 룸푸르의 역동적인 모습을 뷰파인더에 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큰 즐거움일 것이다.

■  랑카위
☞ 랑카위 섬은 100여 개의 섬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섬 대부분의 지역이 협소하여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 여러 개의 리조트들과 국제적인 호텔 체인이 들어서 있어 랑카위는 말레이시아의 최고 해변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경치와 모래 해변 이외에도, 제트스키, 골프, 승마, 스쿠버 다이빙, 세일링, 낚시와 같이 풍부한 액티비티들이 있다.
☞ 랑카위는 본토인 말레이 반도의 펠리스(Perlis) 주로부터 서쪽으로 약 3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의 페낭 섬에서는 비행기로 30분, 페리로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국계 사람이 지배적인 페낭과는 달리 랑카위는 6만여 명의 인구 중 90%가 말레이계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름진 땅과 근해의 풍부한 어족 자원을 바탕으로 오래 전부터 농업과 수산업이 발달한 랑카위는 최근 산호빛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 위로 특급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다.
☞ 대부분의 인구가 살고 있는 중심지 쿠아(Kuah) 타운에는 자신이 원하는 해산물을 주문, 즉석에서 요리하여 먹을 수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외국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 며, 섬 전체가 면세 지역으로 외국인들에게 면세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쿠알라 룸푸르에서 2천원이상의 가격에 판매되는 수입 캔맥주를 랑카위에서는 6백 원 가량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쿠아 타운에 자리잡은 다양한 민속 공예품 가게들에서 말레이시아 민속 공예품인 목각, 주석, 대나무 제품 등도 구입할 수 있다. 
☞ 현재 랑카위 섬의 여러 곳에서는 건물 높이가 낮은 ‘별장(cottage)식’의 호텔들이 지어지고 있는데, 이는 코코넛 나무의 키보다 높은 4층 이상의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려는 이곳 사람들의 지혜이기도 하다.  
☞ 랑카위에서는 다양한 선택 관광이 가능하다. 랑카위 군도의 전설로 가득한 크고 작은 섬에서 아일랜드 호핑 투어를 하고, 악어 농장에서 악어쇼를 구경하는가 하면 저녁에는 아이르 항앗 마을(Air Hangat Village)에서 킥복싱, 뱀 쇼, 말레이 스턴트 쇼 등 각종 볼거리와 저녁식사를 곁들인 말레이 전통 민속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말라카
☞ 비록 지배적으로 중국 공동체 사회이지만, 말라카는 수년 동안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영향을 받아왔다. 독특하고 느긋한 분위기와 수많은 유적지와 관광지들은 이 도시의 흥미로운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도시의 하이라이트로는 트랑케라 모스크, 성 자비에르의 무덤이 있는 세인트 폴 성당, 네덜란드 예수 교회, 그리고 청운당 사원이 있다.

■  페낭
☞ 18세기 후반에 영국인들이 페낭에 상륙하여 이곳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항구로 변모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오늘날, 페낭은 섬의 북쪽 해안가에 펼쳐진 열대 해변과 내륙의 국립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관광지이다. 조지타운은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태국, 그리고 유럽의 문화가 한데 녹아 특별한 매력을 자아낸다. 페낭의 다른 지역으로는 100여종의 나비와 곤충류가 서식하는 텔룩 바항의 페낭 나비 농원이 있다. 케이블 카를 타고 페낭 힐의 정상에 도착하여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거나 정글 워킹을 할 수 있다.
☞ '동양의 진주’, ‘인도양의 에메랄드’라는 별칭답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훌륭한 관광인프라로 가득한 페낭은 식민지 풍의 낡은 건물과 허름한 뒷골목들을 끌어안고 있는 조지타운 시내, 그리고 바다를 향해 리조트 타운이 늘어서 있어 어느 쪽으로 카메라 샷을 터뜨려도 그림과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스케치할 수 있다. 1786년 영국이 지배한 극동지역의 무역거점으로 출발하면서부터 페낭은 동서양의 모습을 함께 간직한 동서 교육의 중심지로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찍이 독일의 문호 헤르만 헤세가 인도 여행 후 쉬어가며 몸을 추스린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며, 폭풍이나 지진, 화산 등 자연재해가 거의 없어 말레이시아 사람들 스스로 ‘신의 은총을 받은 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페낭은 동서 문화의 합류 지점이었던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섬 특유의 개성이 절충된 뇨냐 요리를 비롯해 인도나 중국, 포장마차 요리까지 여행객들의 미각을 즐겁게 해주는 환상적인 레스토랑들이 있다.

■  페렌티안 섬
☞ 원시의 모래 해변과 맑고 따뜻한 물이 있는 페렌티안 섬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섬들은 말레이시아의 다른 지역보다 개발이 늦어지고 있지만,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하기에는 완벽한 곳입니다. 이곳의 주민들은 엄격한 이슬람 신앙을 따르고 있으며, 알코올은 금지됩니다



<꼭 해 봐야 할 일>

■  요트 전세내기
☞ 랑카위 섬은 요트를 빌려서 섬의 해안가를 탐험하기에 완벽한 곳이다. 이 곳에서 선원을 고용할 수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모든 항구 또는 태국 남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키나바루 산 정상에 오르기
☞ 13,452피트를 자랑하는 키나바루 산은 아시아의 남동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많은 관광객들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특별한 등산 기술은 필요하지 않으며, 적절한 건강 수준을 지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산을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에게 고산병은 자주 일어나는 문제이며, 가이드 동반은 필수이다.

■  바닷속 탐험하기
☞ 말레이시아의 해안선은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이상적인 놀이터를 제공하며, 어디에서나 최고의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다. 수정처럼 맑은 물속에는 놀라운 산호초과 낭떠러지, 난파선, 그리고 협곡들이 있다.

■  바투 동굴 탐험하기
☞ 쿠알라룸푸르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뛰어난 경치의 이 동굴에는 수백 마리의 원숭이들이 서식하고 있어 가파른 낭떠러지 표면을 온통 뒤덮고 있다. 매년, 3일간의 타이푸삼 축제기간 동안에는 수백 만 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거대한 무루가신의 황금 동상을 참배하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산악 자전거 타기
☞ 말레이시아에는 고풍스러운 어촌 마을을 지나는 평평한 해안 도로에서 사라왁과 사바의 산속에 있는 울퉁불퉁한 도로에 이르기까지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자전거 도로가 많이 있다.

■  오랑아슬리에 대해 배우기
☞ 오랑아슬리들은 18개의 서로 다른 민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숲 속이나 강가에 사는 반 유목민들이다. 이 매력적인 부족에 대해 알고 싶다면 쿠알라룸푸르 근처에 있는 오랑아슬리 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  정글 열차에 탑승하기
☞ 코타바루에서 기차에 탑승하여 쿠알라크라이, 구아무상, 쿠알라리피스, 그리고 제란투트까지 울창한 정글을 통과하는 기차 여행을 해도 좋다.

■  오랑우탄 방문하기
☞ 사바에는 전 세계에 있는 4개의 오랑우탄 보호구역 중 하나가 있다. 비록 이곳은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이러한 멸종위기에 처한 인상적인 동물들을 보는 여행은 가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호텔 및 숙소>
■  레드 팜
☞ 위치 : No. 5, Tengkat Tong Shin, a one way street
☞ 요금 : 6-Bed Dorm: RM 30 per Bed / Single: RM 55 / Double: RM 75 / Twin: RM 75 / Triple: RM 105

■  SUNSHINE BEDS KL
■  SUZIE'S GUEST HOUSE
■  explorers guest house
■  레게 하우스1과 2


<쇼핑>
■  아울렛 쇼핑
☞ 쿠알라 룸푸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쇼핑 센터 내에는 각 매장별 아울렛 코너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아울렛은 부킷 빈탕(Bukit Bintang)에 위치한 팩토리 아울렛 스토어(FOS, Factory Outlet Store)이다. 이 곳에서는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는 물론 리즈 클레이본(Liz Claiborne),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 애버크롬비(Abercrombie & Fitch), 갭(Gap), 폴로(Polo Ralph Lauren) 등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들을 말레이시아 현지 가격의 10-30퍼센트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아울렛 상품 쇼핑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같은 아시아인인 말레이시아인과 한국인의 체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서 구입하는 제품들에 비해 사이즈 선택이 좀 더 용이하다는 데 있다. 역시 부킷 빈탕에 위치한 숭아이 왕 플라자(Sungei Wang Plaza) 역시 500여개의 점포가 몰려 있는 메가 쇼핑 센터 중 하나이다. 쇼핑몰 BB플라자와 연결되어 한 건물처럼 오가며 쇼핑할 수 있는 숭가이 왕 플라자는 우리나라의 동대문과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BB플라자 내에 위치한 메트로 자야(Metro Jaya) 백화점 역시 유명한 아울렛 브랜드 백화점 중 하나인데, 숍 주인과 직접 가격을 흥정할 수 있어 흥정만 잘 한다면 더 좋은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BB플라자 내에 위치한 DFO(Direct Factory Outlet)는 FOS 보다 더욱 다양한 여성 브랜드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셀린느, 캘빈 클라인, D&G, 아르마니 등의 캐주얼 라인 의상을 몇 천원부터 3만원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  겨울 시즌 의류
☞ 일년 내내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말레이시아라고 해서 겨울 의류를 전혀 판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겨울 의류도 바잉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일반 말레이시아인들의 구매량이 적다 보니 원하는 사이즈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더 다양한 품목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현지인들의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오히려 겨울 옷의 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따라서 쿠알라 룸푸르는 비행기 티켓 값을 들여 멀리 떠나간 해외에서의 겨울 의류 쇼핑을 공략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되어 준다.

■  글로벌 브랜드 쇼핑
☞ 망고(MANGO), 자라(Zara), 탑 샵(Top Shop), 브리티쉬 인디아(British India), 리바이스(Levi’s)와 같이 세계적으로 매장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에서는 환율 차이를 이용해 한국에서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에서 15만원에 판매되는 망고(Mango) 원피스는 환율 차이로 10만원 가량에 판매되며, 연말 세일 카니발처럼 큰 쇼핑 축제 기간에는 또 할인 적용이 되어 3만원 대에서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  로컬 브랜드 쇼핑
☞ 수리아 KLCC처럼 규모가 크고 입점해 있는 숍의 수가 워낙 많아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꽉 차기 때문에, 쇼핑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이색적인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나 보세 브랜드 위주로 쇼핑을 하는 것이 좋다. 로컬 브랜드 중에서는 말레이시아 인구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인도풍의 의상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화려한 스타일의 AXXEZZ 브랜드가 유명하다. 또 말레이시아의 유명 브랜드인 Vincci도 꼭 들러봐야 하는 매장 중 하나이다. 수천가지 종류의 구두와 가방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판매하는 Vincci의 경우, 그다지 노력하지 않아도 최신 유행의 질 좋은 가죽 구두를 우리 돈 6천원에서 1만5천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방 역시 1-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게다가 말레이시아는 유통 구조상 제품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 빠졌을 때 나머지 사이즈의 상품들을 재고 처리하지 않기 위해, 남은 제품들에 대해 바로 세일 혜택을 적용한다. 이 때문에 멀쩡한 상품들을 이월 상품으로 만들지 않고서도 현재 시즌에 판매되는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그 밖에도 그 다음 해를 위해 재고를 쌓아 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봄부터 가을 시즌의 경우 판매량이 어느 기준선을 넘어가면 두어달 전에 생산했던 상품들도 바로 세일 판매를 시작해, 한국에서는 늦게까지 정가에 판매하는 제품들을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  파빌리온 (Pavillion)
168 Jalan Bukit Bintang, 55100 Kuala Lumpur
http://www.pavilion-kl.com/

■  파렌하잇 88 (Farenheit 88)
179 Jalan Bukit Bintang, 55100 WP Kuala Lumpur
http://www.fahrenheit88.com

■  미드벨리메가몰 (Mid Valley Magamall)
Mid Valley City Sdn Bhd Level 31, The Gardens, South Tower,
Mid Valley City, Lingkaran Syed Putra, 59200 Kuala Lumpur
http://www.midvalley.com 

■  숭웨이 왕 플라자 (Sungei Wang Plaza)
Lower Basement One, Sungei Wang Plaza, SWP Box No. 009, Jalan Bukit Bintang, 55100 Kuala Lumpur
http://www.sungeiwang.com  

■  타임스퀘어 (Time Square)
1 Jalan1 Jalan Imbi, 55100 Kuala Lumpur
http://www.timessquarekl.com 

■  수리아 KLCC
Suria KLCC, Kuala Lumpur City Centre 50088, Kuala Lumpur
http://www.suriaklcc.com.my/corporate/contact-us.dot


<음식>
■  말레이, 인도네시아, 노냐 음식
☞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식당에서 돼지고기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향료는 강하지 않아서 한국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계란 후라이를 얹은 매콤한 볶음밥인 나시 고랭(Nasi Goreng)이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이며, 대표적인 말레이시아 아침식사인 나시 르막(Nasi Lemak)도 볶음밥에 멸치볶음, 찐계란, 닭고기, 칠리소스를 고명으로 얹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사떼 같은 말레이 음식은 흔히 볼 수 있지만, 다른 말레이 음식들은 놀랍게도 중국, 인도 음식처럼 쉽게 먹을 수는 없다. 노냐(Nonya) 요리는 중국과 말레이 음식의 현지 변종으로 중국 조미료와 고추나 코코넛 액 같은 현지 향료를 함께 넣어 요리한다. 노냐 요리는 식당 음식이라기 보다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런 이유로 노냐 음식을 파는 식당은 매우 찾아보기가 힘들다. 코코넛을 많이 넣어 향이 강한 수프인 락사(Laksa)가 고전적인 노냐 요리로 모든 말레이시아인들이 즐긴다. 

■  중국, 인도 음식
☞ 말레이시아에서는 모든 종류의 중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사바나 사라왁 등 말레이시아 동쪽에서의 중국 음식은 주로 쌀과 야채를 섞어 요리한 음식과 해산물을 볶거나 튀겨 만든 음식이 대부분이다. 말레이시아의 인도 음식은 말레이시아에서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인도 음식은 남부, 무슬림, 북부 음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남인도 음식은 야채에 중점을 뒀으며 매운 경향이 있고, 북인도의 모굴(Mogul) 요리는 값이 비싸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다. 무슬림 인도 음식이 좀 순하고 고기를 더 많이 사용하며, 대표적인 요리로는 비르야니(biryani)를 꼽을 수 있다. 닭고기나 양고기 카레를 곁들이는 이 음식의 이름은 함께 먹는 노란색 밥에서 연유되었다.

■  열대과일
☞ 말레이시아에서는 ‘두리안’, ‘망고스틴’, ‘람부탄’, ‘구아바’, ‘수박’, ‘파파야’, ‘바나나’와 같은 적도 지방의 과일들을 맛보는 즐거움 또한 크다. 특히 과일 중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은 색다른 미각의 추억을 남긴다. 가시가 붙어 있는 녹색의 커다란 열매로 노란색 과육은 부드러우면서 달콤하며 독특한 향이 난다.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스틴’은 자주색에 꼭지가 달려있으며 두꺼운 껍질을 벗기면 말랑말랑한 하얀 과육이 들어있는데 모양은 마늘과 같고 씹는 느낌은 복숭아와 비슷하나 훨씬 달고 맛있다. 우기가 끝나면 과일 제철이 되므로 신기한 열대과일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코스>
■  2박 3일 코스
☞ 1일 : 쿠알라룸푸르
    -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버스로 KL sentral 까지 이동 : 약 1시간 소요, 6.9RM
    - KL sentral 에서 차이나타운 까지 이동 :  LRT Pasar Seni 역 : 1정거장, 1.5 RM  
    - 바투동굴 (힌두교성지) : 차이나 타운에서 센트럴 마켓쪽으로 가다보면, 방콕은행 있음 그 옆에 버스 정류장 있음 : 11번 버스, 1시간소요, 2RM. 바투동굴 관람 후 다시 차이나타운 쪽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바투동굴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쭉 내려오면 하얀집의 버스정류장을 찾으면 된다.
    - 차이나타운 근처 관광지 : 차이나 타운 -> 천후궁(불교사원), 스리마하 마리암만사원 -> 센트럴 마켓 -> 메르데카 광장 -> 국립 역사 박물관 ->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 KL 기차역 -> 국립 모스크 -> 차이나타운 (모든 이동은 도보 가능, 다음 관광지까지의 거리가 도보 10~15분 예상)                                   
    - 말레이시아 왕궁
    - LRT KLCC 역 이동 :  KLCC 공원 산책 및 야경감상
☞ 2일 : 쿠알라룸푸르 + 푸트라자야
    - LRT KLCC 역 이동 :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 관람  :  8시30분 부터 입장, 하지만 7시 정도에 와서 미리 줄을 서야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15분으로 제한되어 있다.
    - 부킷빙탄 : 쇼핑의 거리 LRT Bukit Bintang 역
    - 푸트라자야 관광 (말레이시아 상업도시) : KT cenral -> Putrajaya 역
☞ 3일 : 말라카
    - 쿠알라룸푸르 -> 말라카 이동 및 관광 (뿌뚜라야 버스터미널 9:00 시 부터 1시간 간격으로 있음, 약 2hr, 15 RB) : 운행하는 버스가 워낙 많아서 호객행위도 많다. 같은 값이면 깨끗한 버스를......
    - 말라카 관광
       : 말라카 버스터미널에 유인짐보관소 있음 (하루에  저녁 9시30분까지 보관해줌.)
       : 버스터미널내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스타듀이스 가는 버스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지도도 준다.
       : 스타듀이스, 세인트폴 교회, 산티아고 요새, 해양박물관, 차이나타운 등등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어 도보로 여행 가능.
    - 말라카 -> 탐핀 Tampin 이동 : 30분 마다 운행, 마지막 버스는 저녁 9시 50분 , 약 1시간 소요되며, 기사분께 미리 얘기를 하면 역과 가까운 정류장에서 세워준다. (철길위 정류장)
    - 탐핀 -> 싱가포르 이동 : 탐핀에서 23시 56분에 출발하는 싱가포르행 야간열차를 이용해 이동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하는 열차로 열차표는 미리 쿠알라룸푸르에서 예매 가능하다. 침대좌석으로 예매 하면, 밤사이 편하게 누워서 갈 수 있다. 다음날 오전 8시10분에 싱가포르 도착.


<여행 팁>
■  식 수
☞ 식수로는 생수만이 사용되며 대부분의 상점에서 구할 수 있다.

■  전 압
☞ 전압은 220V, 전류는 50Hz이다.
☞ 한국에서 쓰던 전기제품은 그대로 쓸 수 있으나, 3구식이므로 콘센트 구멍이 3개인 보조 콘센트를 구입해야 한다.

■  환 전
☞ 말레이시아의 화폐단위는 링깃(RM)이며, 1링깃은 약 350원이다. 
말레이시아는 고정 환율제로 현지에서만 환전이 가능한 나라이다. KL에서는 한화을 직접 링깃으로 환전할 수 있다. 환전소에 따라 환율이 크게 차이가 나므로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 US달러나 싱가폴 달러를 준비하고 공항, 은행, 환전소 등에서 바꾼 후 쓰다 남은 링깃은 돌아오기 전 재환전 하는 것이 좋다.

■  팁
☞ 식당, 호텔에서 팁 줄 필요 없다.

■  대사관 주소 및 연락처
☞ 대사관 주소 : No 9&11, Jalan Nipah, Off Jalan Ampang, 55000 Kuala Lumper, Malaysia
    - 전화 번호 : + 603-4252-1425(대표)  + 603-4251-4904(영사과)
☞ 긴급전화 번호 : 999     한인회 : 03) 4257-7585    한국관광공사 : 03) 2143-9000
☞ 해외안전 지킴이 영사콜 센터 : 24시간 연중무휴 
    - [국내]02-3210-0404 / [해외] 무료 : 현지국가코드 + 800-2100-0404 (말레이시아: 60)

■  여행팁
☞ 이슬람 교도와 같이 식사할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 사원에 들어갈 때에는 신을 벗는다.
☞ 왼손을 부정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받을때는 오른손을 이용한다.
☞ 머리를 신성하게 여기므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 일부다처제가 많으니 가족관계에 대한 화제는 가능하면 피한다.
☞ 주요 관광지 외에는 화장실용 휴지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휴지를 미리 준비한다.
☞ 절대 마약을 반입 반출 하지 않는다. 짐부탁을 하면 거절한다. (걸리면 교수형이고 단속이 심하다)

■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 가기 
☞ 저가 항공(에어 아시아) 이용!  http://www.airasia.com/
☞ 에어로버스 : 코러스호텔에서 표를 구매 또는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이용 가능하다.   
     https://www.aeroline.com.my/
☞ 코치버스 : 말레이시아 타임스퀘어 맞은편에서 출발하여 싱가폴 라벤터 역 근처 골든 마일즈 컴플렉스에서 하차한다. 
     http://www.busonlineticket.com/
☞ 푸두라야버스터미널을 이용
☞ 야간 기차(침대/좌석)를 이용 
     http://www.ktmb.com.my/

■  유용한 사이트
☞ 말레이시아 관광청  http://www.mtpb.co.kr
☞ 말레이시아 여행가이드 http://www.hoteltravel.com/kr/malaysia/guides/sightseeing.htm
☞ Kota Kinabalu 정보 윙버스
http://www.journeymalaysia.com/bus.htm  
http://www.perhentian.com.my/ 쁘렌띠안 정보 싸이트 (이곳서 예약하지 마세요)
http://www.journeymalaysia.com/ 버스 시간표와 가격
http://www.virtualmalaysia.com/travel_tools/weather.cfm 말레이시아 날씨 조회
http://www.taman-negara.com/ 타만네가라 투어
☞ 말레이시아 항공 http://www.malaysia-airlines.co.kr
☞ 말레이시아 기차(KTM) http://www.ktmb.com.my
☞ 사바주 정보 http://www.sabahtourism.com
☞ 배낭여행정보 http://www.malaylove.net
☞ 공항이동 http://www.jebi.net
☞ 숙박정보 http://www.asiatrav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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