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119 상견례 in 송이향
조금은 급하게 이루어진 상견례.
결혼 이야기가 나오고 이왕 결혼할거 5월쯤에 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바람에 따라
설 연휴 전에 상견례를 잡게 되었다.
우리 부모님은 여주에서, 시댁은 광명에서 오기 때문에 장소 잡기가 쉽지 않았다.
상견례는 일주일정도 남은 상태에서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백운호수에 있는 '송이향'으로 장소를 결정하게 되었다.
상견례라고 이야기하고 점심으로 예약을 해 두었다.
음식은 매정식(27,000원)인지 난정식(36,000원)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3만원대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했을 것이다.
아무튼 상견례 당일 나는 쏭이와 먼저 도착하여 미리 살펴보았다.
1층은 일반 홀이었고, 2층은 방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시댁 어른들이 도착하고, 우리 부모님이 좀 늦으셨다.
아무튼 그렇게 여섯이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정말 나에겐 뻘쭘하고도 긴 시간이었다.
나나 쏭이가 분위기를 띄우는데는 영 소질이 없는지라 조용한 식사가 이어졌다.
옆방에서도 상견례를 하는지 비슷한 이야기들이 들렸다.
(방음이 잘 되지 않는듯했다.)
음식은 계속해서 나왔고 시간이 흐를수록 원피스를 입고 있던 나의 자세는 흐트러지기 시작했다.
사실 끝날때쯤엔 발이 저려 제대로 일어나기도 어려웠다.ㅠㅠ
'송이향'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 (★ 5개 만점)
- 맛 : ★★★☆
- 분위기 : ★★★★
- 가격 : ★★★
- 전체적인 느낌 : 의자에 앉는 방식이 아니라 방에 앉아야 했기에 상견례를 하기엔 불편했다.
가뜩이나 불편한 자리, 다리 저림으로 인해 앉아있기까지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방음이 잘 안되어 약간 시끄러웠다. 옆방이 소란스러워 우리쪽 분위기가 좀 그랬다.
계속해서 나오는 음식으로 분위기가 끊기기도 했는데, 차라리 한꺼번에 나오도록 할걸 그랬다는 생각이 든다.
맛과 가격은 보통. 사실 인터넷 평가가 좋아서 갔는데 사실 보통이다.
(자리는 불편해도 식사는 잘 했는데 특별히 맛있는 느낌은 아니다. 소고기 원산지도 미국이고......)
내외관의 분위기는 좋은 편이다. 주차장도 넓게 되어있다.
상견례를 준비중인 사람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가능한 의자에 앉을 수 있는 식당으로 예약하라고 하고싶다.
한식이든 양식이든 중식이든, 음식은 각자 좋아하는 것으로 선택하면 되지만
자세가 불편하면 아무래도 더 불편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쉽게 다리가 저리는 사람은 꼭 의자가 있는 곳으로 해야 한다.
아무튼 우리의 상견례는 이렇게 끝이 났다.
유쾌하진 않았지만 그냥 무난하게......
상견례 자리다 보니 사진을 못 찍어왔다.
대신 위치와 홈페이지 주소 올린다.
<송이향>
주소 : 경기도 의왕시 학의동 630-2 (경기도 의왕시 백운로 413)전화번호 : 031-426-9181
홈페이지 : http://www.songihy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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