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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23 | [인도네시아::발리] 꾸따 (Kuta)

[인도네시아::발리] 꾸따 (Kuta)

[여행]/아시아 | 2011. 2. 23. 14:14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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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Sukma 언니와 떠난 여행.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발리.
인도네시아에 오기 전까지는 발리가 인도네시아인지도 몰랐다.
인도네시아에 온지 6개월만에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와 스마랑 이외에 비행기를 타고 하는 여행은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설레임이 컸다. 물론 오랜만에 Sukma 언니를 본다는 반가움도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스마랑에서 발리에 가는 직항이 없었다. (지금은 직항이 있다.)
수라바야를 거쳐 가기 때문에 항공권 값이 2배였다.
주머니가 가벼운 봉사단원인지라 족자 공항을 이용하였다.
물론 여행 가방을 끌고 족자까지 버스를 타고 3시간 여를 가서 말이다.

오전에 출발해서 저녁에야 발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Sukma 언니를 만나 그 유명한 '순이 언니'가 준비한 차를 타고 꾸따(Kuta)로 갔다.
다행히 미리 숙소를 미리 예약해 놓아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첫날은 까미니 코티지에서 묵었는데 AC 방이었고, 250,000 루피아였다.
따뜻한 물도 나오고 나름 괜찮았지만 다음날 더 저렴한 숙소로 이동하였다.

LA Inn 은 AC 방이 10만 루피아가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틀을 거기서 묵었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숙소다.
나는 어지간해선 숙소를 가리지 않지만, 곰팡이만은 못 참겠다.
LA Inn은 방도 작고 화장실도 좁은데, 좀 더러운 인상이다.
AC에서는 물도 떨어지고 나무로 된 빨래 건조대도 더러웠다.

말이 나온김에 꾸따에서 묵었던 숙소에 대해 더 얘기하자면......
스마랑에 돌아오기 전날 뉴아레나 호텔(Hotel New Arena)에서 묵었는데 시설은 나름 괜찮은 편이다.
트윈은 싱글 침대 2개에 발코니가 있고, 화장실도 넓직하다.
다만 좀 눅눅하고 칙칙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하여 셋이 묵었는데 35만~40만 정도 했었다.

두번째 발리에 갔을 때는 잘란 뽀삐스 2(Jl. Poppies 2)에 있는 두아 다라(Dua Dara)에서 며칠 묵었다.
두아 다라는 2개의 건물이 있는데 하나는 팬(fan) 방으로 된 건물이고, 다른 하나는 에어컨(AC) 방 건물이다.
에어컨 방은 따뜻한 물도 나오고 수건도 준다. (세면도구는 없다.)
싱글의 경우 팬 방이 하루에 100,000 루피아, AC 방이 하루에 175,000 루피아이다.
2인인 경우 AC 방이 200,000 루피아로 비교적 저렴한 숙소다.
하지만 저렴한 만큼 서비스도 부족하다. 그리 친절하지도 않고, 수건도 몇 번이나 달라고 해서 얻었다.
아침 식사 시간도 좀 늦은 편인데, 새벽에 나갈 일이 있어서 미리 준비되냐고 했더니 안 된단다.
쩝, 좋은 숙소에서는 미리 얘기하면 새벽에도 식사가 준비되거나 아니면 포장을 해 주는데......

꾸따에서는 워터봄(Waterbom)에도 가고, 렘봉안 크루즈 투어(Lempongan Cruises)도 하였다.
워터봄은 생각보다 좋았다. 물론 캐리비안베이에 견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잘 되어 있다.
우리는 워터봄에 가는 길에 인포메이션 부스에서 할인예매를 할 수 있었다.
워터봄은 카드 충전식으로 선불로 충전하고 나중에 환불이 되는 방식이다.
놀이기구도 타고 물에 둥둥 떠다니며 놀았다. (수영이라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물 속에서 맥주도 한 잔씩 마셨다. 나름 재미있게 놀았다.

렘봉안 크루즈는 생각보다 힘들었다.
전날 인포 부스에서 예약(deposit 필요)을 하고 다음날 아침 8시 즈음 차를 타고 브노아 항으로 가서 남은 비용을 완납하고 출발하는 여정이다. 식사와 모든 장비들을 포함하여 2명에 1,150,000 루피아에 다녀왔다.
딴중 브노아(Tanjung Benoa)에서 출발해서 렘봉안 섬 근처에 가서 스노클링도 하고 글라스 바텀, 바나나 보트 등을 타고 놀다가 렘봉안 섬에 있는 호텔 수영장에 들렀다가 왔는데, 크루즈가 작아서인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속이 울렁거렸다. 멀미를 하지는 않았지만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도 없고 정말 육지가 그리웠다.
좀 더 큰 크루즈라면 한번 해 볼만 할 것 같다.

꾸따에도 유명한 음식점이 많이 있는데, 우리는 밤부 코너(Bamboo Corner)와 마데스 와룽(Made's Warung), TJ's를 갔다.
밤부 코너는 인도네시아 음식으로 저렴하지만 음식이 대체적으로 느끼했다.
마데스 와룽도 현지식인데 음식은 괜찮았지만 좀 비싼편이다.
TJ's는 맥시칸 음식점으로 맛과 분위기가 좋지만 대체적으로 비싸다.
그리고도 몇 개의 식당을 갔었는데, 음식은 꽤 괜찮은 편이었다.
Warung Ribs and Teppanyaki에서 저녁으로 치킨 데리야끼와 립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 치킨 데리야끼 19,000 루피아, 립 25,000 루피아, 과일주스 6,000 루피아
- Jl. Poppies 2 Gang Ronta
관광지답게 가격은 스마랑보다 훨씬 비쌌지만 그래도 음식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족자 공항에서.

2002년 폭탄 테러 추모비 앞에서.
앗, 웃으면 안 되는거잖아! 완전 습관적......

편의점에서 먹은 간식.
첫째날 도착해서 밤에 컵라면(Pop mie)과 주스를 마셨다.
현지 컵라면에 고추가루를 1티스푼 넣으면 맛있다.

W Sports bar & restaurant
둘째날 아침식사를 먹은 식당이다.
아침을 먹기에 나름 괜찮은 식당이다.

워터봄 입구.
정작 워터봄에서는 카메라를 안 들고 다녀 사진을 못 찍었다.
샤워시설, 락커 등의 부대시설도 좋은 편이다.
수영복과 셔츠 하나만 입고 저렇게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빤따이 꾸따(Pantai Kuta).
워터봄에서 돌아올 땐 꾸따 해변으로 걸어왔다.
물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많다.
얕고 파도가 꽤 센 편이라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다.

밤부코너와 Warung Ribs and Teppanyaki에서.
왼쪽이 밤부코너. 맛있어 보이지만 좀 느끼하다.
저녁을 먹으로 들어갔던 와룽은 꽤 저렴하고 맛있었다.

렘봉안 크루즈.
크루즈 이름은 Bali Fun Ship이었다.
렘봉안 섬 근처의 얕은 바다에서 사람들이 저렇게 각각 놀고 있다.
나는 아직 바다를 심하게 무서워 하던 때라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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