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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31일, 스마랑 지역 KOICA 단원들과 함께 찾은 마스짓 아궁!
Masjid Agung Jawa Tengah di Jl. Gajah Raya, Semarang

2006년 11월 11일에 오픈 했다는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마스짓이다.
신발을 벗고 안에도 들어갈 수 있으나 기도하는 건물 안에는 못 들어간다.
돌 바닥에 햇살이 내리쬐는 한낮에는 무지 뜨겁다고 하는데, 이 날은 별로 뜨겁지도 않은데다 양말까지 신어서인지 따뜻하고 좋았다.^^

사원의 탑에도 올라갈 수 있는데 인당 5천 루피아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9층까지 올라가는데, 이날은 바람이 무지 심하게 불었다. 아무튼 이곳에서 스마랑이 내려다 보이는데 꽤 볼만하다.

이 곳을 나와 깜뿡 라웃 (Kampung Laut)이라는 씨푸드 식당에 갔다.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해서 갈 일이 없었는데 드디어 이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음식은 꽤 비싼 편이었지만 맛 있었다.

이 날 간 마스짓 아궁과 깜뿡 라웃은 지리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곳에 위치해서 쉽게 갈 수는 없을 듯 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이웃 단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p.s. 마스짓 아궁은 밤에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조명 때문에 꽤 멋지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입구를 걸어 들어와 계단을 오르고 있다.
바람이 꽤 세차게 불었다.

무스짓 전경이다.
저 돌바닥이 뜨겁다는 바로 그 돌바닥이다.
저기서 우리들은 좋다고 서로 사진을 찍었고,
현지인들은 그런 우리들을 찍었다고 한다......

타이머를 맞춰 놓고 함께 찍은 사진.
연속 5컷이 찍히는데 갈수록 표정이 웃겨진다.
(연속으로 5번 찍히는 줄 몰랐으니까..)
그 중 이것이 첫번째 컷이다.

아스마울 후스나 타워(Asmaul Husna Tower).
인당 5천 루피아.
2대의 엘리베이터로 오르 내리는데, 올라가볼 만 하다.

이게 바로 그 알-후스나 타워!!
저 동그란데가 19층이다.

알-후스나 타워 19층에서 내려다 본 스마랑의 한 쪽 모습.
논도 많은데, 이것은 집들이 빽빽한 모습이다.

무스짓 기념비.
2006년 11월 14일 화요일에 H. Susilo Bambang Yudhoyono 대통령에 의해 세워졌다는 내용이다.

깜뿡 라웃 입구.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 새우(udang), 게(kepiting), 깡꿍(kangkung), 밥(nasi putih).
다들 맛있었다. 다시 배가 고파지는구나......

밤에 본 식당 내부.
깜뿡 라웃은 꽤 큰 편이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인구의 80%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다.
무슬림은 하루에 5번씩 기도를 한다.
기도를 하기 전에 세수를 하고 손발을 씻어야 하므로
기도를 하는 무스짓이나 무숄라 옆에는 항상 화장실이나 수도시설이 되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무스짓이나 무숄라는 남/녀가 구분되어 있다.
무스짓이나 무숄라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냥 방에서 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있는 카바 신전 방향인 북서쪽을 보고 기도를 한다.
(예전엔 서쪽이었다. 그런데 서쪽이 아프리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방향을 바꾸었다.)
종종 때를 놓쳐 기도를 몰아서 하는 경우도 보았다. -_-;;

내가 근무하는 학교도 이슬람 학교라 특정 수업시간에 기도로 시작을 한다.
엑스트라 한국어 시간도 기도 시간이랑 겹치는지라 수업이 끝날 때 기도 시간을 준다.
Silahkan berdoa! (기도하세요!), 아니면 Siap (준비) - Mulai berdoa (기도 시작) - Selesai (끝) 이라고 내가 직접 말 해 주기도 한다. (정규 수업땐 반장이 하던데......)

Solat fardu (의무 기도 : 기도시간)
- Subuh    : 4.45
- Zuhur     : 12.00
- Asar      : 15.00
- Maghrib : 18.00
- Isyak     : 19.00

그래서 무슬림은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기도를 한다. 무숄라나 무스짓엔 확성기가 달려있어 기도 시간에 코란 외우는 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지는데 가끔은 그 소리에 잠을 깰 때도 있다. 물론 가끔은 기도소리를 들으며 잠들기도 하지만......
아무튼 나는 종교가 없는게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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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자바 스마랑에 위치한 까리문자와

드디어 스마랑이다. 내가 1년 넘게 살았는데도 스마랑에 유명한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지금까지 가 본 곳은 까리문자와와 Masjid Agung 밖에 없다.

까리문자와는 27개의 섬이 모여 있다. 스마랑에서 fast boat를 타고 대략 4시간 정도 가야 한다.
Kartini 1 라는 fast boat는 건기에만 운행을 한다. 왕복 30만 루피아 정도 하는데, 토요일 9시에 스마랑의 Tanjung Emas 항구를 출발하고, 일요일 2시에 까리문자와 섬에서 출발하여 스마랑으로 나온다.
즈빠라에서 출발하는 배 편도 있지만 시간도 더 걸리고 굳이 즈빠라 배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 Kartini 1를 타고 까리문자와에 들어갔다.

7월에 갈 때, 호텔은 Dewadaru에서 묵었다. 건물의 한 층을 빌려서 쓰는데, 방 3개에 거실이 딸려 있지만 화장실이 실외에 있어 조금 불편한 편이다. 하지만 6명 이상이 간다면 꽤 괜찮다.
10월에 갈 때, 호텔은 Hotel Escape에 미리 예약을 해 두었었다. 스탠다드 트윈이 22만 루피아, 스위트에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하여 35만 루피아였다. 시설은 괜찮은 편이나 물에서 녹물 냄새가 심한 편이다.
저녁은 모두 이깐 바까르(Ikan Bakar)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모두 먹을만 하였다.

토요일 오후에는 점심 식사를 하고 산책과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냈다.
일요일 오전에는 아침을 먹고 보트를 빌려 스노클링을 하였다.
개인적으로 첫번째 코스가 이쁘고 좋았다.

첫번째 코스(9시~12시) : Pulau Cemara Cecil -> Pulau Cemara Besar -> Pulau Menjangan Cecil
두번째 코스(8시~11시) : Pulau Geleang -> Pulau Menjangan Besar -> Pulau Menjangan Cecil

참고로 일요일에 돌아올 때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택시를 불러야 적게 기다릴 수 있다. 다른 택시는 거의 kosong이므로 그냥 속편히 Blue Bird를 부르면 된다.

두 번 모두 스마랑에 돌아와 Shabu Auce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 샤브샤브 뷔페인데 인당 8만 루피아 정도 한다. 가격 대비 괜찮은 편이다.


까리문자와 지도.
섬이 27개이고 각자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저 많은 섬들을 다 돌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제일 큰 까리문자와에서 보통 많이 묵는다.

Kartini 1(Satu).
1층은 비즈니스, 2층은 엑세큐티브(VIP)
가격차이가 그리 많이 나지 않는다.
(편도 요금 : Rp. 130.000 (비즈니스) Rp 150.000 (엑세큐티브))
대략적인 가격이고 갈때와 올때의 요금이 다르다.
(비즈니스 까리문자와행 : Rp. 133,000, 스마랑행 : Rp. 126,000)
(엑세큐티브 까리문자와행 : Rp. 151,500, 스마랑행 : Rp. 146,000)

첫번째 갈 땐 엑세큐티브 자리가 없어 비즈니스를 타고
두번째 갈 때 엑세큐티브를 탔다.
의자는 엑세큐티브가 훨씬 편하다.
비즈니스는 머리 부분이 너무 딱딱해서 사룽을 덧대고 잤다.
4시간 동안 가야 하기 때문에 자는게 제일 속 편하다.
멀미를 잘 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고역이다.

Hotel Escape에서 내려다 본 모습.
끌라빠 나무가 참 많다.

산책하다 언덕에서 보인 풍경.

해변가에서 기념샷!
섬이 꽤 커서 산책하다 저기에서 되돌아 왔다.

역시 까리문자와 섬의 일부.

스노클링 하러 나갔을 때 바다 위에서 보인 모습.

물이 참 맑다.
나는 이런 물 색깔이 참 좋다.

뷰가 좋다고 데려간 첫번째 섬 Pulau Geleang.
스노클링 포인트는 아니다.
나쁘진 않지만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아니다. 
Cemara 섬이 훨씬 이쁘니까 다음번엔 다시 거기를 가 봐야겠다.

<배 정보 : Kapal Cepat Kartini 1>
주소(예약) : Dinas Perhubungan Komunikasi dan Informatika Provinsi Jawa Tengah Bidang Perhubungan Laut
      Jl Siliwangi No 355- 357 Semarang Jawa Tengah 
전화 :  024 - 7604640,7605660 Hotline : 024 - 70400010 dan 08156627808 (Pak Purwanto)
요금 : Rp. 130.000 (bisnis) Rp 150.000 (eksekutif)
루트 : Semarang - Karimunjawa PP (sabtu Pk 9.00 WIB - 12/13.00 WIB & Minggu 14.00 - 18.00 WIB)

<숙소>
여러개의 숙소가 있지만 제일 번화가 쪽에 Wisma가 하나 있다.
Wisma Wisata Karimunjawa
-> Rp. 175,000/2 bed room, extra Rp 30,000/bed
사실 시설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근처에 와룽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좀 더 쾌적한 숙소를 원한다면 Dewadaru나 Hotel Escape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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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에 KOICA 동기들과 함께 간 빠랑뜨리띠스 해변

빠랑뜨리띠스 해변은 족자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라고 한다.
오후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 이 해변에도 들르기로 했다.
이 해변은 족자 센터에서 27km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안동(마차)이 있어서 해변을 왕복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그냥 끌라빠(코코넛)를 마시면서 앉아 쉬었다.
도중에 나는 신발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그고 놀기도 했다.

멋진 해변을 많이 봐서인지 생각보다 그리 아름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리 넓게 느껴지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가볍게 놀기엔 괜찮은 해변이다.

아래 사진에 마차/말을 타는 요금이 나와 있다. 1바퀴에 2만 루피아, 1시간에 8만 루피아란다..

빠랑뜨리띠스 해변의 모습.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좀 있다.
왼쪽에 있는 과일 아저씨한테 과일을 사 먹었다.

동기들과 끌라빠(코코넛)을 사 먹었다.
여긴 시럽을 안 준다. 밍밍한 끌라빠..
처음엔 물에 안 들어갈 생각으로 저기 앉아 있었는데, 결국 뛰쳐들어갔다.

어느 여행지를 가든 되도록이면 지도나 표지판을 찍는 편이다.
나중에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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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에 KOICA 동기들과 중부 자바를 함께 여행하였다.
그 때 족자 지역에 위치한 쁘람바난 사원에도 다녀왔다.
쁘람바난 사원은 힌두 사원이다. 참고로 자바 섬은 거의 이슬람이다.

보로부루르 사원이 단일 사원이라면 쁘람바난 사원은 여러 개의 사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해질녘에 갔는데 노을빛에 사원이 더 아름다워 보였다.
사원이 꽤 넓어 구경 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1~2시간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아직도 복원 중인 것들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다녀오신 분에 의하면 규모나 볼거리가 쁘람바난 사원이 더 적다고 하셨지만..
나는 아직 앙코르와트를 안 가봐서인지 그저 좋기만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앙코르와트도 다녀와야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라마야나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격일로 공연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
그래서 쁘람바난 사원을 나와 근처의 라마야나 공연장을 찾았다. 티켓을 구입하고 그 옆에서 뷔페로 저녁 식사를 하였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공연을 관람하였다. 한국어로 설명된 브로셔도 있었지만, 모두들 너무 지치고 피곤해서 끝까지는 못 봤다. 5분만 더 참고 봤으면 멋진 불쇼를 봤을텐데......
공연이 상당히 비싼 편이었지만(제일 싼 게 75,000 루피아), 대부분 발리의 울루와뜨 사원에서 께짝댄스를 봐서인지 그다지 감흥이 없었던 것 같다.

쁘람바난 사원 지도.
오른쪽 하단이 입구, 가운데가 사원, 왼쪽이 라마야나 공연장

쁘람바난 사원.
아직도 복구중이다.

힌두교 사원은 대체적으로 이렇게 생겼다.

정면의 일몰에 의해 이런 색으로 반사되었는데 꽤 멋있었다.

나오면서 한 컷.

라마야나 공연장 입구.

라마야나 공연 티켓 가격.
너무 비싸서 제일 싼 것을 끊었는데 공연장 규모가 크지 않아 볼만했다.

라마야나 공연의 일부


홈페이지 ☞ http://www.borobudurpark.co.id/en/prambanan-temple-complex.html

<쁘람바난 사원 티켓 가격>
Indonesian local or KITAS card holder, weekday   15 000 Rupiah
Indonesian local or KITAS card holder, weekend   17 500 Rupiah
Foreigner                                                          $13 US
Foreigner - registered student                             $7 US

쁘람바난 사원 정보 ☞ http://en.wikipedia.org/wiki/Pramba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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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과 2011년, 중부자바에 위치한 보로부두르 사원에 다녀왔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는 꽤 유명한 불교사원이다.
이슬람을 믿는 무슬림이 80% 정도인 인도네시아에서 불교사원이 흔치는 않은 일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라는데, 기록이 별로 없어 역사에서부터 용도 등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고 한다.

족자카르타 관광지로 검색하면 이 사원이 검색될텐데, 사실 족자보다는 마글랑에서 가깝다.
물론 마글랑에는 공항이 없고 족자에는 있다. 나는 스마랑에 사니까 버스로 이동해서 현지인의 도움을 받았다.
족자 지역과 보로부두르 사원에 가기를 원한다면 차를 렌트해서 관광하는 것이 좋다.

두번째 방문은 다른 동기들과 차(운전사 포함)를 렌트하여 보로부두르와 족자를 돌았다.
새벽부터 보로부두르 사원 -> 족자 끄라똔(왕궁) -> 빠랑뜨리띠스 해변 -> 쁘람바난 사원을 하루에 갈 수 있었다.

지금까지 이 사원을 3번이나 가 보았지만, 사실 벽에 새겨져 있는 부조는 내 눈엔 거기서 거기이다.
부처님의 일생부터 갖가지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는데 별반 달라 보이지는 않았다.
아무튼 위에서 내려다보이는 주변 풍경은 정말 끝내준다.
스투파(종) 안에 손을 넣어 불상의 발도 만져 보았는데 만지는 부위는 말하는 사람마다 틀려 잘 모르겠다.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입장료가 17달러 정도로 꽤 비싸다. 현지인 요금(2만 루피아)은 훨씬 싸다.
나는 8$, 2만 루피아, 공짜로 이용했다.

참고로 족자에서 보로부두르 사원을 가는 방법 중 하나는 일반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좀보르 터미널(Terminal Jombor)에서 보로부두르 사원에 가는 일반 버스가 자주 있으며, 대략 1시간 정도 걸린다고 한다.
하지만 보로부두르 사원 입구가 아닌 근처 터미널에서 하차하므로 걷거나 베짝을 타고 입구까지 가면 된다.



보로부두르 사원 입구.
Selamat datang의 의미는 '어서오세요/환영합니다'.

멀찍이서 보이는 보로부두르 사원.
입구에서부터 한참 걸어들어가야 한다.

처음 갔을 때 돌계단에 앉아 찍은 사진.
땡볕에서 구경하던 날 우산을 쓰고 돌았다.

벽면의 부조가 참 세부적이다.
알고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 내 눈엔 그게 그거다.

처음 갔을 때 안내해 주었던 학생.
SMK Negeri 2 Magelang 학생(동기의 제자)인데,
뭐라 뭐라 설명을 해 주는데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저 아이는 자주 이 사원을 산책한다고 한다.
물론 입장료를 내는 게 아니라 어디로 넘어 들어온다는데, 모르겠다.

부조의 깊이가 저 정도 된다. 신기할 따름이다.
그런데 저렇게 만져도 되는건가??

스투파 옆에서.
사원 넘어로 보이는 자연이 아름답다.
세번째 같을때 이 스투파들이 있는 층은 통제중이라 못 올라갔다.

밑에서 본 모습.
꽤 큰 사원인지라 카메라에 모두 잡히지 않았다.

이것이 바로 스투파.
저 안에 불상이 들어앉아 있다.
뒤에 보이는 산들이 꽤 높다.

단일 건축물로는 제일 큰 사원이라는데......


홈페이지 ☞ http://www.borobudurpark.co.id/en/borobudur-temple-menu.html
보로부두르 사원 정보 ☞ http://ko.wikipedia.org/wiki/%EB%B3%B4%EB%A1%9C%EB%B6%80%EB%91%90%EB%A5%B4

인도네시아 자바 섬의 족자카르타라는 도시로부터 북서쪽으로 약 40km 떨어진 곳에 세계 문화사에 길이 남을 만한 거대한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이 있다. 수많은 탑들의 집합체이면서 전체의 모양 역시 탑의 형상을 띄고 있다.

보로부두르 사원은 9세기경 번성하였던 불교 왕국인 사이렌드라 왕국에 의해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사일렌드라(Sailendra) 왕국 자체가 수수께끼에 싸여 있고 어떤 과정을 통해 멸망했는지 기록이 없기 때문에 이 역시 추정일 뿐이다.

'보로부두르' 라는 이름의 의미에도 여러 설이 있다. 사이렌드라 왕가 계통의 한 왕후가 842년에 사원 '캄란이부미상바라부다라'에 논을 기중했다는 비문이 근처에 보이는데, '캄란이부미상바라'를 산스크리트어로 풀이하면 '깨달음의 단계로 가게 하는 여러 법을 상징하는 산'을 의미한다. 그런데 부미상 바라부드라(Bhumisam Bharabhudhara)에서 뒤의 바라부드라가 변하면서, 즉 알파벳 'A'가 'O'로 와전되어 현재의 보로부두르(Borobudur)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다른 설에 의하면 산스크리트어로 '보로'는 '승방, '부두르'는 '높게 쌓인 곳'이라 하여, '놓은 언덕 위에 쌓인 승방' 이란 뜻이라고도 한다. 사원의 용도도 여전히 수수께끼다. 왕의 무덤인지, 왕조의 사당인지 혹은 불법을 형상화한 만다라인지 기록이 없어 확실치 않다.

이 사원은 약 900년간 흙 속에 파묻혀 있다가 1814년에 발굴되었다. 그런데 보로부두르 사원의 벽돌과 그 위에 덮힌 흙의 성분이 같아서, 만들어짐과 동시에 파묻힌 것으로 추정된다. 근교의 머라삐 화산 폭발로 매몰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이유는 모른다고 한다. 이렇게 수수께끼에 싸인 보로부두르 사원은 이제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전 인류의 사랑을 받고 있다. 2006년 5월 27일 지진으로 족자카르타 시내가 파괴되었으나 다행히 이 사원은 큰 피해를 안 입었다. 그러나 이 사원은 언제나 지진과 화산폭발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출처 : 인도네시아 알기 (외교통상부)

2010년 말 머라삐 화산이 폭발했을 때 다행히 이 사원은 큰 피해를 받지는 않은 듯 하다. 물론 매일 화산재를 쓸었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다. 그리고 1월에 방문했을때 위쪽 둥근 3개 층은 못 들어 가도록 막아 놓고 보수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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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석사 3차, 학석사 연계 과정이라 사실상 마지막 학기
The First Workshop on Internet and Network Economics (WINE 2005)
홍콩 시티 대학교(City University of Hong Kong)에서 열린 학회

발표논문 : Network Traffic Analysis and Modeling for Games
발표일시 : 2005년 12월 17일 10:30

나는 운이 참 좋은 사람이다. 조금만 노력을 해도 항상 좋은 결과를 얻는다.
사실 공부하는 걸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으면서도 좋은 기회를 만나 대학원에 가게 되었는데..
좋은 교수님과 유쾌한 연구실 사람들을 만나 어찌어찌 논문을 쓰긴 썼는데, 내용도 뭔가 부족하고 발영어인지라 낼까 말까 고민하다 그래도 쓴게 아까워 냈는데 덜컥 accept 되어버렸다.
그런 상황이라 교수님과 연구실의 다른 오빠들은 중국 컨퍼런스에 참석하고 나만 홀로 홍콩으로 떠났다.
나름 첫 해외 나들이였는데, 그나마도 발표를 위해 딱 3일 머물렀다.

<KOREAN AIR> 
INCHEON / HONGKONG    16DEC    KE603    09:00-11:40
HONGKONG / INCHEON    18DEC    KE604    13:05-17:20

인천에서 4시간 정도 걸려 홍콩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 3일짜리 옥토퍼스 카드를 샀다.
공항에서 지하철로 쉽게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있었다.
갈아타는 것도 우리나라보다 더 편하고 잘 되어 있었다.
아무튼 METROPOLE HOTEL(2박, $170) 근처 역에서 내려 대략 20분 정도 지도를 보며 걸어서 찾아갔다.
외국이라 택시나 버스를 타는 것이 좀 불안해서 그냥 걸어갔는데도 헤매지 않고 한번에 잘 찾아갔다.

호텔 체크인을 하고 밖으로 나와 학교 위치 파악을 위해 미리 학교에 다녀왔다.
돌아오는 길에 시장 구경을 하였다.
피곤해서 호텔에 일찍 돌아왔다. 그런데 이번에는 완전 헤매고 다녀서 머리가 아플 정도로 피곤했다.
씻고 호텔에서 내일 발표할 내용을 다시 한번 연습하고 일찍 잤다.

아침에 잘 일어나서 학교에 갔다. 한번 와본 길이라 그래도 쉽게 잘 찾아갔다.
일찍 나가서인지 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다. 교실에 도와주는 학생이 있어 어제 못 받은 가방과 학회지와 자료들을 받았다.
Session 8B: Network Economics (III)이 있는 교실에서는 10:30 ~ 12:00 동안 3개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었고, 내가 2번째였는데 첫번째 사람이 안 와서 내가 제일 먼저 발표를 했다. 외웠던 발표 내용을 줄줄줄 설명하고 나중에 질문에 대한 대답도 하였다. 차라리 내가 첫번째로 한 것이 다행이었다. 다음 사람은 교수님 같았는데 완전 수업 분위기여서 좀 놀랬다.
아무튼 무사히 발표를 마치고 산책을 하였다. 맛있어 보이는 식당들을 다 놔두고 허름한 식당에서 아무거나 시킨 메뉴는 완전 대실패였다. 아무튼 오후에는 페리를 타고 홍콩 센트럴에도 다녀왔다.
그리고 일찍 호텔에 돌아와 쉬었다.

다음날 다른 시장을 구경하고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잘 돌아왔다.
혼자 가서인지 제대로 챙겨먹지도 못하고 일찍 호텔에서 쉬다보니 생각보다 여비가 적게 들었다.

한국은 겨울이라 추웠지만, 홍콩은 봄/가을 날씨였다. 가디건만 걸치고 다녔는데 딱 좋았다.
아무튼 그 유명한 야경도 못 보고, 쇼핑의 천국에서 쇼핑을 안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번 가서 제대로 홍콩을 돌아보고 싶다.


인천 국제 공항에서.
아침 식사로 죽을 먹었다.

비행기에서 바라본 하늘.
날씨가 무척 좋다.

내가 묵었던 호텔.

호텔 방에서 셀카.

워크샵이 열렸던 학교.

스타 크루즈.
좀 좋아 보인다.

내가 탄 페리.

지하철 역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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