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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서울 구로 제이오스티엘(3층 벨라오스틴)

- 일시 : 2015/4/1(수) 14:00~16:00
-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agamadang (아가마당 산모파티)

 

▣ 진행순서

   1. 재테크강좌 (내몸에 맞는 재테크)
   2. 아토피바로알기 (한독제약)
   3. 모유수유 (참사랑어머니회)

 

▣ 좋은점

   - 간식이 제공되어 허기를 달랠수 있음

   - 3가지 강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음

 

▣ 아쉬운점

   - 기본 사은품 수량이 부족했음(택배로 보내주기로 함)

   - 강의 내용은 좋으나 단시간에 3가지 강의를 함으로써 너무 빨리 진행됨

 

 

구로에서 열린 아가마당 산모파티!

산본에서 지하철을 타고 가면 한시간이 채 안 걸리기 때문에 신청한 산모교실이었다.

장소는 제이오스티엘 3층, 벨라오스틴이었다.

카페에는 제이오스티엘로, 문자는 벨라오스틴으로 와서 당일에 찾아갈 때 좀 혼동스러웠다.

 

예비맘 30명이 대상이다보니 소규모 홀에서 행사가 진행되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많은 산모들이 참석했고, 신랑과 같이 온 산모도 있었다.

 

입장 절차는 간단했고, 자리에 앉아 물이나 음료를 가져다 마실 수 있었다.

자리에 앉자마자 참사랑어머니회에서 육아미니북과 손수건 및 스티커를 가져다 주었다.

 

 

 

아가마당 대표님의 소개로 시작된 1부 강의는 재테크 관련 내용이었다.

강사가 동양생명 직원이었지만 보험보다는 개괄적인 재테크 이야기가 중심이었다.

시간이 제한적인데다 설문지까지 작성을 해야 해서 강의는 빠르게 진행되었다.

 

아무튼 실손보험을 들되 만원이면 된다는 내용과,

출산후 정부 지원 보육료를 이용하여 재테크를 하라는 이야기는 기억해둘만 했다.

 

 

 

쉬는 시간에 동양생명 설문지를 제출하고 방수시계를 받았다.

몇몇 상담 테이블이 있었으나 따로 상담은 받지 않았고, 간식을 가져다 먹기도 하였다.

 

이어진 2부 강의는 아토피 보다는 알레르기에 대한 강의였다.

아이의 정상적인 성장을 위해 알레르기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관리가 필요한데,

주의해야할 알레르기 4가지 - 아토피 피부염, 천식, 식품 알레르기, 우유 알레르기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식품 알레르기의 대부분은 단백질이 원인이라고 한다.

알레르기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알레르기 행진을 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해 보였다.

사실, 알레르기에 대해 별로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생각보다 위험해서 조심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발견과 그 원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보였으며, 아이에 대한 관심과 관찰이 중요할듯 하다.

 

 

 

2부 강의에 이어 바로 진행된 3부 모유수유 강의!

들어도 들어도 새롭고 어렵다. 내용이 어려운게 아니라 실제로 실천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모유수유에 대한 의지가 생겨나니 그것만으로도 긍정적!

 

 

 

다소 빠르게 진행된 3개의 강의가 모두 끝나고,

벨라오스틴에서 준비한 뷔페 상품권이 몇몇 산모들에게 지급되었다.

따로 경품은 없었고, 끝나고 소소한 전원 사은품을 나누어 주었는데, 모자라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많이 참석했다며, 택배로 보내준다고 하였다.

사은품 때문에 산모교실에 참여하는건 아니지만,

기본적인 사은품조차 못받고 돌아오려니 서운한 감이 없지 않았다.

 

 

 

그리 큰 기대를 하고 간 것은 아니었기에, 3가지 강의 모두 들을만 했다.

강의를 너무 기대하고 갔다면 다소 짧고 개괄적인 강의에 실망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언제나 한두 가지는 기억할만한 것들이 있기에 강의를 계속 찾게 된다.

 

소규모로 진행되어 새로웠고, 간식과 3가지 강의를 접할 수 있어 좋았으나,

사은품 부족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아쉬움이 남는 산모교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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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4월 7일에 우체국택배로 기본 사은품을 받았다.

핸드워시와 휴대용 물티슈가 백에 넣어진 상태로 왔다.

그래도 빨리 보내줘서 뒷처리는 깔끔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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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경기 안양 롯데백화점 평촌점 식품관 2층 문화홀

- 일시 : 2015/3/30(월) 14:00~16:00
- 홈페이지 : http://www.ildongmom.com (예비맘클래스)

- 후디스맘 아카데미 카페 : http://cafe.naver.com/foodismomacademy

 

▣ 진행순서

   1. 육아 가이드 :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손가락 커뮤니케이션!!
   2. 육아 가이드 :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부모 역할!!
   3. 경품 추첨

 

▣ 좋은점

   - 강의 내용이 유익하고 재미있었음

 

▣ 아쉬운점

   - 좌석이 불편했음(서로 연결된 의자라 옆사람이 움직일때마다 의자가 흔들려 어지러웠음)

   - 카페나 홈페이지를 통해 강의자료와 동영상 자료를 받을 수 있으면 좋겠음

 

 

롯데백화점 평촌점 식품관에서 열린 후디스맘 아카데미!

오랜만에 예비맘클래스를 위하여 안양에 왔다.

아침부터 토하고 몸상태가 영 좋지 않아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가까운 거리라 참석을 하였다.

 

 

 

1시 반쯤 도착했는데, 협찬사 부스가 따로 없다보니 이름 확인 후 바로 입장!

강의실의 중간쪽 맨 가에 앉았는데, 이게 웬걸?!

같은 줄에 앉은 사람들이 움직일때마다 의자가 흔들려서 어질어질~

다른 줄도 마찬가지인듯 하여 그냥 앉아 있었지만, 정말 좌석이 불편했다.

 

2시가 되자마자 사회자의 소개로 첫번째 강의가 시작되었다.

엄마와 아기가 함께 하는 손가락 커뮤니케이션이란 주제로 굉장히 맑은 목소리의 교수님이 강의를 해 주었다.

산모들과 함께 손가락운동으로 강의를 시작하였는데, 무척 재미있었다.

사실 지금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배우면서 동영상으로 찍어놓고 나중에 우리 아가에게 해주고 싶을 정도였다.

구현동화와 노래도 같이 연습하였는데,

쉽지는 않았지만 우리 아가에게 동화책을 읽어줄때 더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을것 같다.

 

강의 마지막 부분에서 아이가 엄마에게 들려주는 말을 읽어주실 때에는 눈물이 나기도 했다.

'엄마, 내가 너무 느리고 부족하다고 꾸중하지 마세요
내 손과 발은 너무 작아서 엄마를 따라가기가 쉽지 않아요
그러니 다그치지 말고 내가 따라갈 수 있도록 천천히 걸어 주세요
나아겐 무엇보다 엄마의 격려와 칭찬이 필요하답니다'

우리 아가가 느리더라도 보채거나 꾸중하지 않으리라~!!

 

 

 

첫번째 강의가 끝나고 사회자의 현장 이벤트 안내와 함께 쉬는 시간이 이어졌다.

현장 이벤트에 참여도 하고, 화장실도 다녀오고, 초유 넣은 우유 키즈 앤 맘도 받아서 마셨다.

 

그리고 이어진 두번째 강의는 우리 아이를 행복하게 만드는 부모 역할!

몇 가지를 정리해보면,

- 아기가 울 때는 돌봐줌으로써 신뢰감을 형성하고, 아기가 요구할때 안아줘야 한다고 한다.

- 아기의 신호에 빨리 반응하고 적절한 도움을 줌으로써 애착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 대소변 훈련은 24개월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아이의 기질은 순한/까다로운/천천히 반응하는 기질이 있는데, 내 아이의 기질을 파악해야 한다.

- 자녀양육과 관련하여 남편의 지지가 필요하며, 나를 보살피는 행동(스트레스 해소)이 필요하다.

- 사회적 지지맘-아이돌보미, 육아종합지원센터, TV프로그램, 보건소를 활용하라.

- 가장 중요한건 '아이의 관점에서 아이가 무엇을 행복하게 생각하는가'이다.

 

 

 

2부 강의까지 끝나고 사회자의 시간이 주어졌다.

몇몇 퀴즈를 통해 선물을 나눠주기도 하고, 현장이벤트 당첨자도 발표하였다.

물론 나와는 거리가 있는 이야기이지만......

 

모든 행사일정이 끝나고 기본 사은품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도움되는 정보들, 물티슈, 유제품과 크림, 쿠폰 등......

 

 

 

좋은 강의와 적당한 사은품인것 같다.

1부 강의의 노래와 동작들을 따라하며 나쁜 컨디션은 사라졌는데,

지금 그 노래들과 동작들이 제대로 기억나지 않아 아쉽기도 하다.

전체적으로 즐겁고 유익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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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온라인 강의 (유한킴벌리 우리나눔TV)

- 일시 : 2015/3/26(목) 11:00~12:00
- 홈페이지 : https://www.woorinanumtv.org/New/view/baby_forum.asp

 

▣ 진행순서

   1. 강의 : 행복한 만남, 태교

 

▣ 좋은점

   -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온라인을 통해 강의를 듣고, 채팅창을 통하여 소통할 수 있음

   - 홈페이지에서 지난 강의까지 동영상으로 재생이 가능함

 

▣ 아쉬운점

   - 채팅창을 보다가 간혹 강의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있기도 함(개인적인 문제)

 

 

여러 산모 교실을 다니며 알게 된것 중 하나가 바로 유한킴벌리 육아포럼이다.

다른 산모교실은 직접 가야 참여할 수 있고, 사진이나 메모를 하지 않으면 금방 잊어버리기도 하는데,

여기는 온라인상으로 참여가 가능하고, 예전 강의까지 동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좋은것 같다.

 

3월의 주제는 '행복한 만남, 태교'였다.

연중 기획으로 2월부터 11월까지의 스케쥴이 짜여져있다.

 

 

 

어떤 태교를 하는지, 왜 태교를 하는지에 대해 참여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슈퍼맘과 해피맘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나는 슈퍼맘일까, 아니면 해피맘일까?

사실 해피맘에 가까운것 같다.

슈퍼맘이 되기엔 내 성향이나 성격이 맞지 않는것 같다.

 

태교를 많이 하지는 않지만 지금 내가 해 보거나 하고있는 것은,

뜨개질, 손바느질, 요가, 산모교실 참여, 산책, 음악감상, 동화책 읽어주기 정도......

적어놓고 보니 역시 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내가 어떤 부모가 되고 싶은지 배우자와 얘기해 보라는 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러가지를 통해 나는 엄마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과연 우리 신랑은 아빠가 될 준비를 하고 있을까?

사실 우리 아기가 태어난다는 사실을 실감하지도 못하는 것 같고,

마음의 준비조차도 안 되어 있는것 같다.

천천히 신랑과 아기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나누어봐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김춘수님의 '꽃'이라는 시로 강의가 마무리되었다.

학창 시절에 배웠던 시인데,

엄마가 되는 나, 아빠가 되는 신랑, 우리의 사랑스런 아가 돌쇠를 생각하며 읽어보니

또 그 의미가 새롭게 다가왔다.

 

 

 

강의 중간에 채팅창을 읽다보니 간혹 강의 내용을 놓치는 경우가 있어서,

가급적이면 강의에 집중해서 들었다.

채팅창에 우리아가 태명을 한번 불러본게 전부이지만,

나름 유익한 시간이었다.

 

첫째 아이라 나도 신랑도 모르는게 너무 많고 모든 것이 어색하지만,

하나하나 배우고 익혀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이러면서 우리 부부도 성숙해지겠지~

태교와 육아에 대해 신랑과 많이 이야기를 나눠봐야겠다.

 

 

유한킴벌리 육아포럼은 매월 마지막주 목요일에 진행이 된다.

미리 현장 참여 또는 인터넷 참여를 신청하여 강의를 들으면 된다.

올해 강의 주제는요~!!

 

 

 

유한킴벌리 우리나눔TV를 통해 신청하고 강의를 들을 수 있다.

다음달도 신청해 두었는데, 임신/육아 관련 내용이라 아기를 낳고도 들으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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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 순산을 위한 요가

 

임신 27주 되는날.
오늘 순산을 위한 요가 마지막 수업을 받고 왔다.
이번 달에는 똑소리문화센터에서 화요일과 금요일에 진행되는 순산을 위한 요가 강좌를 들었다.

 

2월 27일~3월 3일까지 세부로 태교여행을 다녀왔는데,

요가 수업을 신청하려고 보니 월목보다는 화금 수업이 적당해보였고,

마침 첫수업도 3월 6일이라 나에게 딱이었다.

 

집이 병원에서 15분 거리여서 매번 걸어다녔는데,

적당히 운동도 되었고, 황사만 제외하면 날씨도 따뜻해서 걷기에 좋았다.


요가를 위한 반바지 레깅스를 구입하여 면티와 함께 입고 요가 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은 신산본조리원 지하 1층에서 진행되었는데, 지금도 첫 수업이 생생하다.
강사님이 매 시간마다 요가에 앞서 태교 관련 이야기를 많이 해 주었는데,
첫 수업에서는 난산의 5대요소와 순산의 3대요소를 알려주셨다.
- 난산의 5요소 : 역아, 거대아, 심각한 임신중독증, 질 입구가 살찐경우(?), 산모의 출산에 대한 불안한 마음(가장중요)
- 순산의 3요소 : 호흡, 걷기, 힘주기

 

첫 아이라 임신/출산/육아에 대해서는 백지상태인데다,
출산도 자연분만을 시도해 보고 안되면 제왕절개를 하는 것으로 쉽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분만으로 순산하는 것에 대한 의지가 강해졌다.
난산의 요소들이 제 노력과 의지로 해결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매 수업때마다 10~20분 정도 태교 방법이나 실제 경험담을 들으면서 많이 배우고,
마음을 다잡아나갈수 있었다.

 

임산부 요가는 동작이 그리 많이 어렵지는 않았다.
결혼 전에도 종종 요가를 했기 때문에, 비록 몸은 뻣뻣하지만 그래도 잘 따라할 수 있었다.
부종을 방지하는 동작, 역아를 바로세우는 자세, 거대아를 방지하는 자세, 모유수유를 위한 동작,

자궁과 허벅지 근육을 위한 자세, 복근운동 등......

동작을 할 때마다 설명을 해 주셔서 나중에 집에 와서 몇 동작은 따로 해 보기도 했다.

 

다소 자율적인 숙제도 있었는데,
가령 아가에게 아빠가 엄마 장점을 이야기해주고, 엄마가 아빠 장점을 이야기해주기,
이런 아기가 되어주렴/이런 엄마&아빠가 되어줄게 써보기,
엄마가 행복한 일 한가지 해보기 등......
조금씩 해 보았는데 이런 숙제를 해 보는 것도 좋은것 같다.

 

한달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수업을 들었더니 몸도 개운해지고,
더불어 태교 방법이나 마인드 컨트롤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초보 예비맘인 나에게는 정말 유익한 시간이었다.
다만 한시간 내내 요가만 하기를 기대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고 싶지 않다.

 

4월에는 한방에 순풍 순산요가(월목)를 신청했는데,

막달에 다시 꼭 이 수업을 듣고 우리 아가를 한방에 순풍 낳으러 가야겠다.
순산, 순산,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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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광사홀

- 일시 : 2015/3/23(월) 14:00~16:30
- 홈페이지 : http://maternityschool.co.kr (클래스)

 

▣ 진행순서

   1. 태아의 위해 요소(고려대 의과대학 산부인과 홍순철교수)
   2. 궁금증 Q&A
   3. LUCKY DRAW 행운의 시간

 

▣ 좋은점

   - 강의도 유익하고 Q&A 시간을 통해 강의 이외의 내용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됨

   - 기본 사은품이 푸짐하고 좋음(짱구베개♡)

 

▣ 아쉬운점

   - 간식 제공은 좋았으나, 강의실에서 음식물 섭취가 안 되어 로비에서 서서 간식을 먹어야 했음

 

 

다소 쌀쌀해진 봄날.

아직 감기 기운이 남아있지만 많이 좋아졌기에

서울에서 진행되는 매터니티스쿨 클래스에 참여하기 위해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가 채 안 되어 집을 나섰다.

 

서울 지역 세 곳 모두 군포에서 가기엔 꽤 먼 거리인데,

그래도 지하철을 한번만 환승하면 되기에 고려대로 신청을 했었다.

지하철에서 내려 약간 경사가 있는 언덕길을 올라야 하고,

고려대병원 건물과 혼동하기도 했지만, 휴대폰 지도 앱을 보며 잘 찾아갈 수 있었다.

 

로비가 꽤 넓었는데 구분이 잘 되어 있어 접수대에서 신분증 확인 후 봉투를 받아

순서대로 샘플과 설문지를 받아 강의실로 들어갔다.

처음에 받은 봉투에 좌석 번호가 붙어 있는데 내가 좋아하는 앞쪽 중앙의 사이드 자리였다.

 

 

좌석에 앉아 설문지와 경품권을 작성하며 시간을 보냈다.

일찍 도착한 편이라 그렇게 많은 산모들이 왔는지 몰랐다.

쉬는 시간에 나가다가 뒷좌석까지 꽉 찬 것을 보고 내심 놀랐다.

아무튼 2시가 되어 사회자의 인사와 소개로 전문의 강의가 이어졌다.

 

 

 

태아의 위해 요소에 관련된 강의였다.

고려대 산부인과 교수님이 강의를 해 주셨는데, 오랜만에 학생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태아의 위해 요소 14가지>

   1. 알코올                         : 태아 알코올 스펙트럼 장애(산만, 학습장애, 언어발달장애 등) 유발

   2. 흡연                            : 태아 성장 장애, 조산 증가

   3, 고열                            : 기형 유발

   4. 감상선 기능저하증        태아 신경발달 저하의 원인이 됨

   5. 당뇨병                         : 거대아로 인한 난산 유발, 철저한 혈당관리 필요(인슐린은 안전)

   6. 자궁내 감염, 조산         : 임신 37주 이전 분만이 조산이며, 자궁경부 빌이가 2.5cm 미만이면 조산 예측

   7. 약물                            : 감기약은 괜찮으나 콧물약은 피해야 함(혈관을 수축시킴)

   8. 방사선                         : 10rad 이하는 별 이상 없음, 임신 8~15주가 가장 예민함

   9. 중금속(수은)                : 생선회는 먹어도 되나, 먹이사슬 상위 물고기(참치 등)는 수은 함량이 높음

  10. 톡소플라즈마               : 소고기는 잘 익혀 먹어야 함

  11. 태아 저산소증              : 태동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12. 커피(카페인)                : 자궁수축효과가 있으므로, 하루 1~2잔(150~200mg) 미만 섭취

  13. 머리 염색                     : 임신 초기는 피하고, 환기가 잘 되는 환경에서 머리 염색 가능

  14. 영양결핍(엽산, 비타민) : 임신전 3개월전~분만후 6주까지 엽산이 풍부한 음식 + 멀티비타민 섭취

 

알코올이 가장 위험하며, 나중에 아이가 산만하고 충동조절을 잘 못하게 될 수도 있다고 하니 무서웠다.

임신인줄 모르고 회식때 술을 마셨었는데, 아무래도 아이를 키울때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그리고 다음 병원 진료시 탯줄 위치와 갑상선 검사에 대해서도 알아봐야겠다.

 

 

 

Q&A 시간에 다른 산모들이 몇 가지 질문을 했는데,

전자파가 조산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론이 안 났다고 한다.

 

강의가 끝나고 쉬는시간!

25분 정도 되는 쉬는시간에 경품권과 설문조사지를 내고 화장실을 다녀왔다.

그리고 인절미와 베지밀을 받았는데 강의실에서는 먹을 수 없어서 로비에서 서서 먹었다.

이른 점심을 먹고 아무것도 못 먹어서 배가 고파 그냥 서서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한 층 위에 의자와 테이블에 보였다.

 

 

 

이어진 경품 추첨 시간.

꽤 많은 경품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참여자가 많다보니 박수로 축하만 해 주었다.

 

경품별로 몇 가지 응모권으로 따로 추첨을 하는데,

경품권을 제출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추첨하는건 이해하지만

중복으로 당첨되는 경우도 생기겠다 싶었다.

욕심을 비워야지 하면서도 경품을 보면 갖고 싶은건 어쩔수 없나보다.

 

 

 

집에 돌아와 기본 사은품을 다시 펼쳐 보았다.

짱구베개, 액상분유, 모유저장팩, 세타필 크림과 스카프빕 DIY, 물티슈, 하기스 샘플, 베지밀 홀더, 손수건, 유산균, 각종 쿠폰과 리플렛, 매터니티 잡지까지 푸짐하다.

짱구베개는 복불복인것 같은데 이번에 받아서 좋았다.

 

 

강의를 통해 남은 임신 기간동안 조심해야 할 것들과,

체크해봐야 할 것들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샘플들까지 챙길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돌쇠를 순산하는 날까지 공부하고 노력하는 엄마가 되어야겠다.

육아는 그 다음에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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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서울 영등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10층 문화홀

- 일시 : 2015/3/19(목) 14:00~16:30
- 홈페이지 : https://www.pasteuri.com (예비엄마교실)

 

▣ 진행순서

   1. 행사 오프닝
   2. 팝페라 가수 박완과 떠나는 봄맞이 태교 음악회
   3. 휴식시간
   4. 황은미 강사의 '영유아기 잠과 수유 관계'
   5. 비움의 시간

 

▣ 좋은점

   - 라이브 음악으로 태교를 할 수 있었음

   - 강의가 유익하였으며, 출산 후 육아방법에 대해 생각해볼수 있는 시간이었음

 

▣ 아쉬운점

   - 행사 입장 가능 시간을 사전에 안내해 주었으면 함(1:30부터 입장가능)

   - 앞쪽 접이식 의자는 장시간 앉아있기에 불편해 보였음

 

 

비록 감기에 걸리긴 했지만 포근한 봄날!

파스퇴르 예비엄마교실에 참여하기 위해 이른 점심을 먹고 집을 나섰다.

영등포까지 가야 하기 때문에 12시에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도착하였다.

롯데백화점 10층 문화홀로 가야 하는데 롯데시네마에서 헤맸는데도 1시 15분에 도착했다.

 

그런데 1시 반부터 접수를 시작한다고 하여 10분 넘게 서서 기다려야 했다.

일찍 온 산모들도 꽤 여럿이었는데, 사전에 홈페이지나 문자로 입장가능 시간을 알려주었다면 좋았을것 같다.

 

1시 반에 되어 이름을 확인하고 사은품을 받아 행사장에 들어갔다.

앞쪽엔 접이식의자가, 그 뒷쪽의 객석은 푹신한 의자라 푹신한 의자 맨 앞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처음엔 행사장에 의자가 너무 많은게 아닌가 싶었는데 시간이 흐르니 빼곡히 다 찼다.

 

 

 

사회자가 행사 순서와 안내사항을 안내하고 바로 음악회가 시작되었다.

팝페라가수이자 뮤지컬배우인 박완님의 라이브 무대~

비록 반주는 MR이었지만, 중저음의 멋진 목소리로 여러 곡을 들려 주었다.

나와 신랑은 약간 하이톤이라 중저음의 목소리를 들을 일이 거의 없는데, 좋은 태교가 된 것 같다.

 

나는 뮤지컬 돈키호테의 'Impossible dream'이 가장 좋았는데,

뱃속의 돌쇠는 잔잔한 앵콜곡 '천년의 약속'이 가장 좋았나보다.

박자를 맞추듯 천천히 발을 구르는 돌쇠가 사랑스러웠다~

 

쉬는시간 후, 이어진 강의시간.

임신중인 지금보다는 아기를 낳았을때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초보 예비맘이라 아가를 어떻게 키워야 하나 걱정만 앞서는데,

수유방법과 수면에 대해 어느정도 가이드라인을 세울 수 있었다.

이를테면, 생후 5개월부터는 밤수유를 줄이고, 이유식은 생후 4개월부터 시작한다는 등......

한시간의 강의가 짧게 느껴졌다.

 

 

 

부디 7~8개월 뒤에도 기억나길 바라는 강의가 끝나자마자,

'비움의 시간' 경품 추첨 시간이 빠르게 진행되었다.

꽤 많은 경품이 있었으나, 추첨함의 추첨권이 훨~씬 많았기에,

견물생심인지라 언제나 욕심을 내려놓기가 쉽지 않았지만,

박수로 비움의 시간을 채우고 나왔다.

 

 

 

다시 지하철을 타고 집에 돌아와 신랑과 맛있게 저녁을 먹고,

사은품을 펼쳐 보았다.

Mother-K의 분유저장팩과 지퍼백이 편리해 보였다.

 

 

감기때문에 포근한 날씨임에도 컨디션이 영 좋지는 않았지만,

음악회로 태교도 하고 좋은 정보도 얻을 수 있어 잘 다녀온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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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서울 중구 라루체

- 일시 : 2015/3/12(목) 14:00~16:30
- 홈페이지 : http://moms-club.co.kr (예비엄마교실)

- 네이버 카페 : http://cafe.naver.com/imsanbu

 

▣ 진행순서

   1. 임신부 강좌(산후조리 가이드 - 김명희)
   2. DIY 시간(블루래빗 브로치 만들기)
   3. 행운의 시간

 

▣ 장점

   - 강의 내용이 예비맘에게 유익하고 카스를 통해 질문할 수 있어 좋음

   - 맘스클럽 예비엄마교실과 함께 하는 기업이 많아 기본 선물이 푸짐하고 좋음

   - 설문조사, 모바일 후기, 참여후기 작성 등 이벤트가 많은 편임

 

▣ 단점

   - 행사 장소가 넓다 보니 간혹 강의 내용이 잘 들리지 않는 경우도 있었음

 

 

3월 12일.

며칠간의 꽃샘추위가 많이 풀려 외출하기 좋은날이었다.

맘스클럽 예비엄마교실에 참여하기 위하여 군포에서 지하철을 타고 명동으로 고고씽~!!

 

라루체는 결혼식 때 천장이 열리고 풍선을 날리는 것으로 유명해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가 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길을 찾아가기도 쉬웠고, 무엇보다 홀이 굉장히 넓고 좋았다.

 

접수 후 홀에 들어가니 테이블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 중 한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어색해서 같은 테이블 사람들과 얘기도 못 나누고 입장할 때 받은 설문지와 경품권을 작성하였다.

 

사회자의 인사와 함께 첫번째 강의가 시작되었다.

강사인 김명희 선생님은 꽤 유명하신 분 같았다.

임신부에게 좋은 음식과 안 좋은 음식을 알려주고, 산후조리하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다.

자료를 사진도 찍고 필기도 열심히 하면서 강의를 들었는데, 임산부에게 꼭 필요한 내용이었다.

 

그동안 내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도 꽤 많았다.

특히 양수를 맑게 해 준다고 하여 루이보스차를 자주 마시고 있었는데, 전혀 근거가 없다고 한다.

산후조리 미역국을 먹는 순서도 있는데, 전복미역국 -> 소고기미역국 -> 홍합미역국 -> 맑은미역국 -> 들깨미역국 -> 참깨미역국을 일주일씩 순서대로 먹으면 좋다고 한다.

 

여름에 출산하고 먹으면 좋은 과일과 먹지말아야 할 과일도 알 수 있었다.

- 먹어도 되는 과일 : 수박, 복숭아, 포도, 바나나, 체리, 파인애플

- 먹지 말아야 되는 과일 : 참외

 

마지막으로 카스 아이디를 알려주시며 궁금한 것을 질문하면 답변을 주신다고 하였다.

일단 카스에 추가해놓고 나중에 궁금한 것을 물어봐야겠다.

 

 

 

유익한 강의가 끝나고 20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졌다.

화장실도 가고 각 부스도 돌며 많은 제품을 구경할 수 있었다.

한 쪽에 마련되어 있는 경품도 구경하였다.

물론 내게 주어진 것은 없었지만, 보기만 해도 좋구나~

 

 

 

여러 부스를 돌다가 아기 신발이 너무 귀여워서 사진을 찍어 보았다. (오른쪽 중간)

신발 재질도 부드럽고 깜찍했다.

 

 

 

자리에 돌아와보니 테이블 위에 쿠키가 놓여 있었다.

그러고보니 배도 점점 고파지던 참이라 맛있게 먹었다.

음료가 없어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물이 있어 괜찮았다.

 

 

 

다음 시간이 블루래빗 만들기 시간이라 다른 산모들처럼 나도 토끼 모양으로 펠트지를 자르기 시작했다.

강의 시간에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 주셨는데, 시간이 조금 부족하여 다 완성하지는 못했다.

신랑한테 내가 바느질을 잘 한다고 얘기해 놨는데, 감침질이 삐뚤빼뚤~~

 

 

 

바로 이어진 경품 추첨 시간.

당첨자를 부를 때 지역도 같이 불렀는데, 멀리서 온 산모들도 여럿 있는듯하다.

꽤 많은 경품이 있었음에도 끝내 내 이름은 불리지 않았고,

나는 바느질과 박수로 그 시간을 채웠다.

 

그래도 나갈때 모두에게 나누어주는 선물을 받았는데, 역시 협력사가 많은 만큼 사은품도 많았다.

지하철에서 한시간 넘게 사은품을 들고 서서 오다 보니 너무 힘들었지만,

집에 와서 이렇게 펼쳐놓고 보니 뿌듯하다!

 

 

 

신랑 퇴근을 기다리며 블루래빗을 마저 완성하였다.

브로치 대신 뒷면에 자석을 붙여 냉장고에 딱 붙여 놓았다.

바느질이 삐뚤빼뚤하고 눈 사이가 조금 넓긴 하지만, 그래도 내가 직접 만들어서인지 예뻐 보인다.^^

 

 

 

꽤 오랜만의 서울 나들이였는데,

좋은 강의와 즐거운 만들기 시간을 가진데다, 유용한 사은품까지~

즐거운 예비엄마교실이었다.

그래도 이제 서울까지 가기엔 좀 힘들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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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광명시민회관

- 일시 : 2015/3/11(수) 14:00~16:30
- 홈페이지 : http://www.namyangi.com (임신육아교실)

 

▣ 진행순서

   1. (강의) 임신,출산과정
   2. (공연) 성악태교음악회
   3. 행운권 추첨

 

▣ 장점

   - 신청 후 바로 초대권 출력이 가능하여 당첨자 발표를 기다릴 필요가 없음

   - 강의 내용이 초보 예비맘에게 유익했음

   - 라이브로 성악을 접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임

 

▣ 단점

   - 일찍 도착하면 딱히 할일이 없음

   - 강의 시간을 살짝 줄이고 질의응답 시간이 5분이라도 있었으면 함

 

 

집은 경기 군포지만 시댁이 광명이라 연애할 때부터 가끔 다니다보니 익숙한 곳이다.

태교 음악회는 처음이라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임신육아교실을 신청하였다.

남양분유 임신육아교실은 선착순이라 신청하면 바로 초대권을 출력할 수 있어 좋았다.

 

임신육아교실 당일.

갑자기 찾아온 꽃샘추위가 장난이 아니다.

햇살은 따뜻하지만 간혹 칼바람에 몸을 가누기가 힘들 정도였다.

 

이른 점심을 먹고 집에서 12시도 채 안된 시간에 출발했는데 1시 30분쯤 광명시민회관에 도착하였다.

입구에서 행운권을 작성하고 물 한병을 받아 대강당으로 입장하였다.

몇몇 산모들이 미리 와 있었는데 간혹 남편과 같이 온 사람들도 있었다. 살짝 부러웠음~

 

 

 

시작까지 30분 정도 남았는데 할일이 없다.

후원업체 부스도 없고, 그냥 자리에 앉아 휴대폰만 만지작거렸다.

1시 50분쯤 사회자가 인사를 하고 두 명의 산모에게 기저귀 선물도 주었다.

그리고 분유 용해도를 비교해서 보여주었는데, 임페리얼 XO 확실히 신기하였다.

 

 

 

그리고 이어진 강의시간.

이즈맘 산부인과의 김창모 원장님이 임신 기간에 나타나는 증상인 입덧, 소양증, 변비(치질), 요통, 불면증에 대한 원인과 대처 방법을 설명해 주셨다.

이미 내가 겪고 있거나 겪을 수도 있는 것들이라 귀에 쏙쏙 들어왔다.

특히 임신 6개월에 접어들면서 살이 부쩍 많이 찌고 있어서 다시 한번 체중 관리를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의 내용은 좋았지만, 시간이 지체되어 질의응답 시간을 갖지 못해 약간 아쉬웠다.

 

 

 

강의가 끝나고 쉬는 시간 이후 성악 태교음악회가 이어졌다.

피아노 연주로 시작하여 서울대 성악과 동문 트리오의 멋진 성악이 이어졌다.

음악회는 처음이었는데 멋진 중저음의 성악을 들을 수 있어 귀가 호강하였다.

물론 유럽의 아리아는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없었지만, 중간중간 곡에 대한 설명을 해 주어 좋았다.

간간히 뱃속의 돌쇠도 그 작은 발로 박자를 맞추는지 콩콩 배를 두드리곤 했다.

 

 

그리고 바로 이어진 행운권 추첨 시간.

그래도 꽤 많은 경품이 있었는데, 나는 맨 처음 추첨한 프렌치카페 커피믹스에 당첨!

역시 당첨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나와 신랑 모두 커피를 안 마시므로 우리 돌쇠의 이름으로 친정 부모님께 선물하기로 했다.^^

 

 

 

경품을 끌어안고 나오며 받은 전체 선물인 기저귀와 두유, 젖병, 커피믹스.

물은 접수하면서 받았는데, 나는 마시던 물이 있어 그대로 들고왔다.

 

 

 

하기스 기저귀 박스를 뜯으면 아래 사진과 같이 들어있다.

구성이 푸짐하고 실용적이다~

 

 

 

모든 행사 일정이 끝난 후 칼바람을 뚫고 주린 배를 오뎅 2개로 달래며, 

다시 1시간 반이 넘도록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와야 했지만,

유익한 강의와 멋진 태교 음악, 알찬 선물까지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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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 손뜨개교실

 

임신 19주차로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병원과 연계된 문화센터에 등록을 하였다.

요가, 아쿠아로빅, 발도르프, 손뜨개, 펠트 등 정말 다양한 수업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내가 선택한 것은 바로 손뜨개교실이었다.

 

오래전에 손뜨개로 목도리를 몇번 떠 본적이 있기 때문에 뜨개질이 익숙하기도 했고,

우리 돌쇠가 태어나 입을 옷을 직접 만들어 준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느껴졌다.

물론 쌀쌀한 날씨에 따뜻한 방바닥에 앉아서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었다.

 

2달동안 아기 조끼와 모자, 스웨터를 만드는 과정인데,

성질이 급한 나는 일주일을 기다리는 것이 좀 지루하여

화요일마다 수업을 듣고, 목요일에 매장을 찾아 보충수업을 들었다.

그리하여 한달만에 이 세가지를 모두 만들 수 있었다.

 

 

 

먼저 아기 조끼 만들기!

털실 3개(바탕 2개+줄무늬 1개)와 대바늘 4개를 받았다.

처음에는 무슨 대바늘을 이렇게 많이 주나 했는데, 하다보니 이해가 되었다.

 

이미 임신 16주가 훨씬 지났지만, 지난 내진 때 성별을 못 들었기 때문에 털실 색깔을 고르는 것이 어려웠다.

무난한 색깔의 털실을 고르다 보니 처음에 노란색과 흰색을 골랐는데,

비슷한 색은 잘 안 보인다고 하여 흰색을 밤색으로 바꾸었다.

따뜻한 느낌이 들 거란 생각은 했지만, 뜨다 보니 꿀벌같아 귀엽기까지 했다.

 

아랫단부터 위로 떠 올라가는데 맨 아래는 가터뜨기로, 위는 메리야스뜨기로 떠 올라갔다.

대부분 메리야스뜨기라 그리 어렵지는 않았다.

 

 

 

뒷판과 앞판을 각각 떠서 꿰매는 방식으로 완성이 된다.

도안만 보고 만들기가 어려워, 코줄이는 방법이나 마무리 하는 방법은 수업 시간에 직접 들어야 했다.

 

 

 

앞판과 뒷판을 연결한뒤 목둘레와 앞판 테두리를 코를 잡아 떠 주고,

구름모양 단추까지 달았더니 예쁜 꿀벌 조끼가 완성되었다!

 

우리 돌쇠가 아들이라는데, 돌쇠가 입으면 꿀벌같지 않을까?

상상만 해도 정말 귀여울것 같다. >.<

 

 

 

두번째로 아기 모자와 스웨터 만들기!

털실 4개(바탕 2개+줄무늬 1개+포인트 1개)와 대바늘 4개로 만들었다.

역시 가터뜨기와 메리야스뜨기로 뜨는데,

모자는 중간에 규칙적으로 코를 줄여야 해서 집중을 해야만 했다.

가끔 정신줄을 놓치는 바람에 몇번을 풀고 다시 뜨기를 반복했다.

 

 

 

코를 다 줄이고 나면,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모자를 꿰매 주셨고,

그 다음 시간에 방울과 끈을 달아다 주셨다.

 

 

 

스웨터는 조끼와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만들어 나갔다.

다만 실과 대바늘이 조끼보다 더 가늘기 때문에 시간이 더 많이 걸렸다.

소매도 따로 만들어 붙이고, 단추를 단 다음 곰돌이 패치까지 붙이니 너무 깜찍하다.

 

 

뜨개질을 살짝 느슨하게 하는 편이다보니 옷이 좀 크게 만들어졌다.

우리 돌쇠가 6월 말 출산 예정이라 5~6개월쯤 되면 겨울인데, 그때 입기엔 클 것 같다.

아가들은 큰 옷을 입혀놔도 귀여우니까 이것들을 입혀 놓으면 예쁘고 뿌듯할 것 같다.

 

손뜨개로 옷을 만드는 것은 꽤 어려웠는데,

손뜨개교실을 들으면서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잘 완성할 수 있었다.

성취감도 있고, 우리아가 선물도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또 다른 기회가 된다면 우리아가 덧신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

 

 

※ 산본제일병원 똑소리문화센터 홈페이지 ☞ http://sanbonjeil.kr/bbs/?pid=411_ttoksori

※ 산본제일병원 똑소리문화센터 다음카페 ☞ http://cafe.daum.net/ttoksor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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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 : 안양 플래너
- 일시 : 2015/3/2 14:00~15:00
- 홈페이지 : http://cafe.naver.com/mamstudio (임신육아 페스티벌)

 

▣ 진행순서

   1. 우리아기 황금 두뇌 만들기
   2. 임산부 태교 레크레이션
   3. 행운의 경품 추첨

 

▣ 장점

   - 행사장이 원형 테이블로 되어 있어 다른 산모들과 정보를 나누기에 좋음

   - 기본 사은품이 실용적임

 

▣ 단점

   - 소수에 의한 레크레이션 진행(많은 임산부들의 참여가 부족)

   - 건물 입구(1층과 2층)에 안내문구 필요

 

 

임신 23주에 접어들면서 뱃속의 우리 돌쇠가 폭풍 태동을 하고 있어서인지

아기 두뇌발달과 관련된 태교에 부쩍 관심이 늘어가고 있던 차에,

아이맘교실이 안양에서 열린다고 하여 잽싸게 신청하여 당첨되었다!!

 

대림아크로타워 B동 39층에서 행사가 개최되었는데,

1층에서 살짝 헤매다 겨우 찾아 들어갔다. (로비로 들어서면 오피스텔만 보임)

1층에 안내문이라도 붙어있었으면 좋았을것 같다.

 

행사 시작 20분 전에 도착해서 접수를 하고 경품 응모권과 설문지를 받으며 행사장에 들어갔다.

맨 앞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응모권과 설문지를 작성하여 홍보부스를 돌며 선물도 받았다.

같은 테이블에 앉은 산모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지는 못했지만,

역시 산모교실에서 옆사람에게 말 걸기에 가장 좋은 말은 '앗, 그 물티슈 어디서 받으셨어요?' 였다.

 

시작 시간이 되어 사회자가 예비맘 교실 소개를 하며 행사가 시작되었다.

임신 기간 중 한번밖에 참여가 안 되는데 사회자가 다른데서 어떤 산모를 5번이나 보았다고 한다.

나도 우리 돌쇠 건강하게 잘 낳고 둘째 임신해서 또 들으러 올 수 있게 되기를 바래본다.

 

 

 

첫번째 시간은 웅진 씽크빅에서 '우리아기 황금 두뇌 만들기'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였다.

5감 자극은 아이의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며 특히 스킨십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돌쇠가 태어나면 많이 안아주고 만져주고 해야지!' 다시 한번 다짐을 하게 된다.

 

아이의 정서적 발달을 위한 양육 환경에 대한 설명도 해 주시고,

몇 가지 아이들 동화책도 읽어 주었다.

동화가 마음에 들었는지 돌쇠가 뱃속에서 꼼지락 꼼지락 움직여서 

나는 우리 돌쇠를 따뜻하게 쓰다듬어 주었다.

 

 

 

첫 강의가 끝나고 휴식 후 레크레이션 시간이 있었다.

다른 지역은 휴식 시간에 간식이 나온듯 한데, 안양에서는 따로 간식이 나오지 않았다.

 

레크레이션 시간의 시작은 사회자와의 가위바위보!

연습은 잘 되는데 실전에 약하다. 첫판에 탈락!

그 다음은 몇몇 산모를 무대로 불러 게임을 진행하였다.

무대에 나서기를 좋아하지 않는 나 같은 사람은 좀 아쉬움이 느껴지는 시간이었다.

물론 다른 산모들이 게임하는 것을 보며 많이 웃기는 했지만, 이 마음 속의 허전함은 어쩔 수 없구나!

 

레크레이션이 끝나고 경품 추첨 시간이 되었다.

둥지 스튜디오에서 사장님이 직접 만들었다는 배냇저고리함 추첨을 별도로 먼저 진행했는데,

총 3개 중 2번째로 내 이름이 불려 깜짝 놀랐다.

앞으로 나가 선물도 받고 사진도 찍었는데 얼떨떨~!!

그래도 너무 좋았다.

둥지 스튜디오 사장님~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이 바로 경품으로 받은 배냇저고리함!

안에 칸막이도 있어 꽤 실용적이다.

둥지 스튜디오 사장님이 바니쉬를 바르면 오래 사용할 수 있다고 하여,

주말에 신랑이 열심히 바니쉬를 칠해 주었다.

우리 돌쇠가 자라면 돌쇠가 처음 입었던 배냇저고리랑 소품을 담아 두었다가 며느리에게 물려줘야겠다!

 

 

 

마지막으로 행사가 끝나고 나오면서 받은 기본 사은품과 각 부스를 돌며 받은 선물이다.

기본 사은품인 티슈, 크린팩, 물티슈, 젖병 1개, 팬티라이너, Dr.ato 샘플.

꽤 실용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남양에서 받은 17차와 젖병 1개, 메트라이프에서 받은 걱정인형, 카드사에서 받은 물티슈,

둥지스튜디오에서 받은 연필꽂이, 산후도우미 부스에서 받은 턱받이까지......

사진으로 보니 꽤 많다.

 

 

여담이지만, 갈땐 혼자 갔는데 쉬는 시간에 안면이 있는 다른 산모님을 만나 같이 나오게 되었다.

마침 산부인과도 같아 이것저것 이야기도 많이 나누며 꽤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맘&베이비에서 주관하는 아이맘교실.

강의와 레크레이션에 2%의 아쉬움이 남지만, 한번쯤 가볼만한 예비맘교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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