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1 이유식 시작(+177일)

[육아]/육아 | 2015. 12. 21. 18:34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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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2. 21

우리 리틀 쏭이가 태어난지 177일째 되는 날이에요.

드디어 오늘 리틀 쏭이가 이유식을 시작했답니다.

 

대구에서 밥도 해먹고, 리틀 쏭이 이유식도 만들겸 쿠첸 밥솥을 샀었는데요,

이번에 물과 식초를 이용해 자동세척을 한번 돌려주고 이유식을 만들었어요~

 

그럼 이제 이유식 재료와 만드는 과정, 리틀 쏭이의 이유식 시식까지 포스팅할게요~

 

우리 아가는 수유 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아요.

낮에는 대략 3시간 반~4시간 간격으로 먹는데,

밤에는 4~5시간 간격이라 매일 수유 시간이 달라지거든요.

 

보통 10시경 이유식을 먹이고 바로 수유를 하라는데,

우리 리틀 쏭이는 아침 8시 반에 젖을 먹은 터라

12시에나 먹을 예정이었거든요.

그래서 그냥 젖을 먹인 직후 바로 쌀미음을 끓여서 9시 반쯤 먹였네요.

 

 

 

아이보리에서 주문한 초기 이유식 가루(쌀가루, 현미가루, 찹쌀가루)와

사은품으로 받은 쌀튀밥, 백미쌀과자, 보리차예요.

오늘은 쌀가루로 쌀미음을 만들었어요.

 

 

 

10월 베이비페어에서 구입한 실리콘 턱받이와 이유식 보관용기예요.

이유식을 좀 일찍 시작할까 싶어 미리 구매를 했는데,

완모 아기는 만 6개월 이후에 시작하는게 좋다고 해서 보관만 하고 있었네요.

드디어 꺼내서 사용했어요.

이유식 용기를 아직 구입하지 못해서 보관용기에 담아 먹였답니다.

 

 

 

쌀가루를 이용해 쌀미음을 만들다보니 사실 시간이 얼마 안 걸려요.

그래서 쌀미음을 먹이는 동안은 바로 바로 해서 먹이려고 해요.

그래서 쌀 3g(밥숱가락 1/4)에 물 60ml로 쌀미음을 만들었어요.

물은 삼다수를 젖병에 넣어 계량했어요.

직수형 정수기를 설치해 놓았지만 처음이니까 당분간은 삼다수를 이용할 생각이에요.

 

 

 

쌀가루를 숟가락 1/4 정도를 덜어 찬물에 풀어주었어요.

쌀가루는 꼭 찬물에 풀어야 한다고 하네요.

쌀가루가 아주 고와서 쌀미음이 완성되면 체에 거를 필요가 없더라구요.

 

 

 

밥솥에 담아보니 이렇게 바닥에만 깔리네요.

그래도 이유식 냄비를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밥솥을 이용할거예요.

사실 밥솥이 편하긴 하더라구요~

 

 

 

왼쪽 상단의 보온/재가열 버튼을 2번 눌러 끓여줍니다.

보온/재가열 버튼을 2번 누르면 저렇게 13분이 떠요~

13분 동안 끓이면 충분하더라구요.

저는 중간에 한번 열어서 휘리릭~ 저어 주었답니다.

 

 

 

완선된 쌀미음이에요.

쌀가루가 살짝 많았는지 주루룩 흐르긴 하는데 살짝 되직하더라구요~

물을 추가해 다시 끓일 수도 있지만 저는 일단 먹여보기로 했어요.

 

 

 

점보 의자에 앉은 리틀쏭이.

식판에 쌀미음을 놓아 주었더니 뭔가 하고 살펴보네요~

 

저 턱받이에는 리틀 쏭이의 침만 주루룩 흘렀답니다.

지금은 굳이 턱받이를 안 해도 되겠더라구요.

내일부터는 손수건을 받쳐주는걸로~!!

 

 

 

숟가락으로 퍼 담았더니 20ml 살짝 넘네요~

지난번 베이비페어에서 산 치코 이유식 숟가락을 이용해 먹였어요.

이 실리콘 숟가락이 좀 큰 편인데, 우리 리틀 쏭이가 입이 큰 편이라 잘 맞더라구요.

 

 

첫 이유식이라고 사진을 찍으려다보니 먹이기 힘들었어요.

처음에 그냥 숟가락을 가져가니 손으로 잡으려고 하네요~

그래도 우리 아가가 잘 받아 먹었답니다.

 

 

 

점보 의자에서 먹이다 자꾸 앞으로 고꾸라지길래,

제 무릎에 앉혀 먹였는데 너무 먹이기가 힘들어서

결국 바운서로 옮겼어요.

이제야 편해졌네요~

그래도 여전히 숟가락을 손으로 잡는 귀여운 리틀 쏭이!

 

 

 

결국 팔로 리틀 쏭이의 손을 누르고 먹였답니다.

물론 사진을 찍고 나서는 제 왼손으로 리틀 쏭이의 손을 잡고 먹였지요~

꿀떡꿀떡 잘도 받아 먹네요~ 기특하기도 해라~!!

 

 

 

드디어 다 먹였어요.

거의 다 먹고 바닥에 살짝 남았네요.

남은건 제가 한입에 꿀꺽~ 제 입맛엔 밍밍하기만 하네요~^^

 

젖을 안 먹여서 보리차를 좀 먹여야 할까 하다 그냥 재웠어요.

이유식을 먹으니 아기가 낮잠 잘 시간이라 그냥 자더라구요~

 

 

아무튼 첫 이유식은 성공적이었어요.

조리원 동기가 지난달에 이유식을 시작했는데, 잘 안 먹는다고 해서

우리 아가도 안 먹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 먹어주었네요~

 

다시 이유식 공부도 하고, 조리도구들을 더 구입해야겠어요.

전업주부인데도 할일이 너무 많고 바쁘네요~

그래도 우리 아가가 건강하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다면, 이정도 쯤이야 문제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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