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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2.24 | [인도네시아::발리] 우붓 (Ubud)

[인도네시아::발리] 우붓 (Ubud)

[여행]/아시아 | 2011. 2. 24. 01:41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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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Sukma 언니와 함께한 발리 여행.

우붓은 차를 렌트해서 다녔는데, 만득씨로 알려진 아저씨의 차를 렌트하였다.
만득 아저씨는 순이 언니의 신랑이다.
순이 언니는 한국어를 잘 하지만 만득 아저씨는 한국어를 잘 못한다. 뭐, 우리야 크게 상관이 없었으니까......
- 10시간 400,000 루피아, 차는 좋음

오전에 따나롯 사원을 시작으로 우붓 여정을 시작하였다.
따나롯 사원에 가기 전에 빈땅 마트에 잠깐 들러 구경을 하였다.
따나롯 사원에서 점심을 먹고 간 곳은 따만 아윤 사원(Pura Taman Ayun)이었다.
이곳 역시 힌두 사원으로 아직 공사 중이라 사원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사원 주변을 돌면서 구경은 할 수 있었는데 3,000 루피아/인의 요금을 받았다.
구경하는데 대략 20분 정도 걸린다.
따나롯 사원을 이미 다녀와서인지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다.
따나롯 사원을 다녀온다면 굳이 따만 아윤 사원은 안 가도 될 것 같다.

그 후에 뜨갈라랑(Tegallalang)에서 계단식 논을 보았다.
사실 계단식 논은 한국에도 많은데, 뜨갈라랑은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인상이 강했다.
계단이 높은 것이 그래도 보기에 이쁘긴 하였다.

도로를 한참 달려 우붓의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에 도착하였다.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입장권(20,000 루피아/인)을 먼저 끊어 들어갔다.
원숭이들이 많았다. 못된 원숭이가 초콜렛을 가져갔다.
확실히 물건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원숭이들이 잘 가져간다.
몽키 포레스트도 꽤 넓은데, 금방 어두워져 모두 돌지는 못하고 그냥 나왔다.

우붓에 방을 미리 예약하지 않아 발품을 팔며 방을 알아 보았다.
Sayong House의 팬(fan) 방에서 머물기로 했다. (220,000 루피아)
방을 잡고 Bebek Bengil에 밥을 먹으러 갔다.
뭘 먹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음식은 먹을만 했지만 가격이 대체적으로 비쌌다.

숙소에 돌아와 수영장에서 놀다가 죽을뻔 했다.
수영도 못하면서 무작정 들어갔는데 깊었던 것이다.
밤이라 제대로 보이지도 않으니 무섭기만 하고......
아무튼 지금 살아있으니 된 거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Sayong House에서 주는 아침을 먹었다.
와플과 차를 주문했더니 와플과 과일, 차가 함께 나왔는데 꽤 맛있었다.
10시에 네까 미술관(Neka Museum)을 향해 출발했다.
지도상으로 가까워 보였는데 너무 멀어서 빈땅 마트에서 끼장을 탔다.
우붓에는 미터 택시가 없어 길거리에서 미리 흥정을 해서 가야 한다.
빈땅 마트에서 네까 미술관까지 10,000 루피아에 갔다.

네까 미술관은 꽤 크고 좋았다.
사실 나는 예술은 잘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까 미술관은 볼 만 하였다.
보다 보니 아판디 작품들도 보였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네까 미술관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오후 2시 즈음 너티누리스 와룽(Naughty Nuri's Warung)에서 점심을 먹었다.
스페어립(70,000)과 샐러드(20,000), 소시지(15,000), 감자, 콜라(10,000)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맛있었다.
Sukma 언니와 둘이 먹었는데 175,000 루피아가 나왔다.
나중에 두 번째로 발리에 갔을 때에도 너티누리스 와룽에 들렀는데, 가격이 올라 있었다.

식사를 하고 우붓 왕궁까지 20,000 루피아에 흥정해서 끼장을 타고 갔다.
우붓 왕궁과 우붓 시장을 보았는데 아담하지만 볼 만 하였다.
우분 시장에서 싸룽을 하나 20,000 루피아에 샀는데 지금까지도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여행 갈 때마다 가지고 다니는데 꽤 쓸모가 있다.

저녁 식사는 노매드(Nomad)에서 먹었다.
12가지 발리 음식이 나오는 발리니스 타파스(97,000 루피아)를 먹었는데 2명이 먹기에는 좀 많았다.
12가지 모두 입맛에 맞는 것이 아니라 2명이 6~9가지면 충분할 것 같다.

이틀 동안 꽤 빡세게 우붓을 구경하였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까페도 많고, 거리 분위기도 꾸따와는 사뭇 다르다.
지대가 좀 높은 편이라 시원해서 굳이 에어컨이 없어도 괜찮은 편이다.
여유 있게 까페와 식당에서 쉬엄쉬엄 쉬면서 산책을 하고 싶다면 우붓에 머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나중에 부모님이 오시면 전에 머물렀던 사용 하우스에서 이틀 정도 더 머물 생각이다.
물론 차를 렌트해서 이틀 동안 위쪽 지역을 돌 생각이다.


빈땅마트 입구에서 한컷.
마트 안에 있는 커피를 찍었다.
커피 종류가 다양하다.
kopi luwak과 일반 커피의 가격차가 크다.
하지만 저 루왁이라고 100%일지는 미지수다.

따만 아윤 사원 입구에서.

따만 아윤 사원 안에서.

뜨갈라랑 계단식 논에서.
만득이 아저씨와 함께 한 컷!

몽키 포레스트.
원숭이 가족이 눈에 띈다.
아빠 원숭이가 아이 원숭이 꼬리를 잡고 있다.
자식 사랑은 동물도 만만치 않은것 같다.

베벡 벵일에서.
너무 어두워서 사진들이 잘 안 나왔다.
그나마 안 흔들린 것을 찾았더니, 입구에서 찍은 것과 지도를 보는 사진이다.

네까 미술관에서.
꽤 여러개의 건물들이 있다.
인증샷과 맘에 들었던 그림.
소년과 소녀 그림은 원래 따로 따로 있던 그림을 붙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동일한 장소의 낮과 밤 모습이다.

너티누리스 와룽 앞에서.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음식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
다 먹고 나와 간판 앞에서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다.

우붓 왕궁에서.
굉장히 아담하다.
족자의 끄라똔보다 훨씬 작다.

사용 하우스.
방도 비교적 넓고 화장실 시설도 잘 되어 있다.
방 앞에 테이블도 있다.
좌측 하단의 수영장이 아찔했던 바로 그 수영장이다.

네까 미술관 가는 길에 샵과 미술관이 있다.
좌측 하단 사진은 노매드에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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