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11 설소대 수술

[육아]/육아 | 2015. 10. 2. 19:08
Posted by 주야양
반응형

정말 모유수유를 힘겹게 하고 있어요.

자주 가슴이 뭉치고 막히고......

매주 한두번 가슴마사지를 받고 있는데,

한 곳의 원장님이 엄마 가슴이 제일 문제지만, 아이도 설소대 때문에 잘 못 빠는거 같다며,

이비인후과를 추천해 주었어요.

 

단설소대가 아니라서 사는데 크게 지장은 없을테지만,

가스가 차서 배앓이도 심하다는 말에 안산의 윤이비인후과에 예약을 하고 다녀왔어요.

소아 설소대수술은 월수금 11시, 3시에만 진행하므로 수술을 원하는 경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답니다.

 

나는 월요일에 전화를 했는데 그 주 금요일 11시에나 수술이 가능했어요.

상담을 받고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의사 선생님이 보더니 순식간에 위잇몸과 혀 아래 설소대를 수술해야 한다고 했어요.

 

밖에서 간호사에게 간단히 설명을 들은 후 수술이 진행되었어요.

레이저 수술로 1분도 채 걸리지 않았답니다.

우리 아이가 움직이지 못하도록 꼭 안고서 수술을 받았는데,

부분 마취 후 레이저로 살을 태우는 냄새가 나더니 순식간에 끝났어요.

 

우리 아가가 금방 울음을 그치고 모유 수유를 하고 처방전을 받고 진료는 끝났어요.

병원을 나서며 아이가 잘 웃고 활기차서 설수대 수술이 별거 아니구나 했는데,

마취가 풀리지 않아서였더라구요.

밤에 집에서 마취가 풀렸는지 한참을 자지러지게 울었는데,

인중 부분이 퉁퉁 부어 마음이 아팠어요.

다행히 다음 날은 붓기도 빠지고 통증도 많이 가신 것처럼 보였답니다.

 

항생제와 해열제를 처방받았는데 다행히 열은 오르지 않아 3일간 하루 3번씩 항생제만 먹였어요.

그 동안 우리 아기가 똥을 어찌나 자주 싸던지......

나중에 알고 보니 항생제가 나쁜 균 뿐만 아니라 좋은 균도 다 죽여서 대변을 많이 본다고 하네요.

가능한 항생제는 안 먹이는게 좋을것 같아요.

 

아무튼 그 다음주 월요일에 다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소독을 하는 것으로 우리 아이의 설소대 수술은 끝났어요.

수술한 날은 신랑과 함께 갔지만, 소독을 하러 간 날은 혼자 택시를 타고 다녀왔는데,

혼자 아이를 데라고 나들이를 한 것은 처음이었어요.

 

설소대 수술 후 배앓이도 줄고, 지금은 제법 빠는 힘도 세졌네요.

부디 앞으로 무럭무럭 건강하게 자라렴.

수술할 일 없이 건강하게 자라나길~!!


 

 

 

 

반응형

'[육아] > 육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1005 백일  (0) 2015.11.11
20151001 코베 베이비페어에 다녀왔어요!  (0) 2015.10.02
20150828 2개월차 예방접종  (0) 2015.10.02
20150801 셀프 손발조형 만들기  (0) 2015.10.02
20150722 BCG 예방접종  (0) 2015.10.02
 

블로그 이미지

주야양

소소한 일상에 대한 기록

카테고리

Juyayang's hiStory (492)
[가상화폐(암호화폐)] (114)
[정보] (29)
[리뷰] (7)
[여행] (72)
[취미] (37)
[공부] (23)
[결혼] (18)
[임신 및 출산] (86)
[육아] (34)
[KOICA] (41)
[일상 생활] (20)
[자료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