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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7월 방학 기간에 술라웨시 섬에 다녀왔다.
마까사르에 머물면서 하루는 트랜스 스튜디오에 갔다.

트랜스 스튜디오는 실내 놀이공원으로 공연도 보고, 놀이 시설도 이용하고, 간식도 먹을 수 있다.
롯데월드가 환한 실내 놀이공원이라면 이곳은 어두운 실내 놀이공원이다.
배경이 모두 까맣고 어둡다.

언니와 나는 자유이용권을 끊어서 여러가지 놀이기구를 탔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모두 탈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재미있어 보이는 것들을 몇가지 탔다.
규모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친구나 가족끼리 놀러가기에는 좋아보였다.
그리고 안에 커피 빈이 있다. 인도네시아에 커피 빈이 많지 않은데 이곳에서 오랜만에 커피 빈의 커피와 조각케잌을 먹었다.
정말 비싸긴 비쌌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스마랑에 스타벅스는 있지만 커피 빈은 없다)

이 곳은 생긴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깨끗하고 시설들이 좋았다.
단지, 교통이 좀 안 좋은 편이다.
아직 버스나 앙꼿이 없어서 택시나 자가용을 이용해야 한다.
시내에서 좀 떨어진 곳에 위치하기 때문에 택시비가 꽤 나오는 편이다.
돌아올 때는 밖에 대기하고 있는 택시를 이용하였다.

인도네시아에서 몇몇 실외 유원지를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규모는 크지만 좀 낡아 보였었다.
하지만 트랜스 스튜디오는 규모는 작지만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일단 실내라는 것이 마음에 든다. 뜨거운 햇살을 피할 수 있으니......
아무튼 오랜만에 아이가 된 것처럼 재미있게 놀다 왔다.


트랜스 스튜디오 입구에서 찍은 사진.

자유이용권을 끊어 입장하였다.
이곳의 티켓은 카드 식으로 생겨 선불 충전 방식으로 결제가 이루어진다.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미리 카드를 충전해야 한다.
물론 우리나라처럼 자유이용권은 팔에 종이를 둘러준다.

트랜스 스튜디오는 실내가 어둡다.
눈이 조금 침침하기도 하다.

범퍼카.
일본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널려있는 인도네시아답게
범퍼카마저 도요타 로고가 붙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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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7월 학교 방학을 맞이하여 술라웨시 섬으로 휴가를 떠났다.
친한 동기 언니가 마까사르(구 우중빤당)에 살고 있어 함께 여행을 하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스마랑에서 마까사르까지 비행기 직항이 없어 수라바야를 거쳐 가야 했다.
덕분에 비행기 요금도 2배가 되었고 시간은 3~4배로 늘었다.

수라바야 공항에서 대기 시간이 꽤 길어 의자에 앉아 책을 읽기도 하고, 스타벅스에서 커피도 마셨다.
스타벅스 직원이 참 친절하긴 한데 영어로 주문을 받았다. 그래도 내가 외국인처럼은 보이나보다.
하지만 나는 인니어로 주문을 하였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영어를 들으면 이해는 되는데 입이 안 떨어진다.

저녁에 마까사르에 도착하여 한국 분을 방문하여 오랜만에 한식을 먹었다.
초면인데도 음식 앞에서는 상당히 뻔뻔해진다.

아무튼 마까사르에서 카양안 섬도 가고 트랜스 스튜디오도 갔다.
여기저기 몰에 가서 쇼핑도 하고 꽤 멀리 떨어진 비라와 또라자도 다녀왔다.
(자세한 내용은 따로 정리할 예정이다.)

그리고 극장에서 영화도 보았다. 트와일라잇 이클립스.
1 & 2편을 보았는데도 역시 어렵다. 들리는 건 영어, 자막은 인니어인데, 자막이 반쯤 읽으면 사라진다.
1년 넘게 살았는데도 영화 보는 게 쉽지 않다.

마까사르에서 꽤 여러 곳을 다녀서인지 시간이 무지 빠르게 지나갔다.
마까사르는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여행을 다녀왔는데, 다시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길지 모르겠다.


수라바야 공항에서.
스리위자야 항공을 이용했다.

마까사르에서 유명한 음식.
쪼또(coto)와 밥이다.
쪼또는 소또(soto)와 비슷한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또라자 가는 날 저녁식사.
야간 버스를 타고 출발하기 때문에 마까사르에서 저녁을 먹고 갔다.
이깐 뜨뿡과 쭈미 바까르, 깡꿍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우측 상단은 식사 후의 행복한 내 모습이다.

베짝(becak)을 셋이 탔다.
저렇게 끼어 탄 것은 처음이었다.
우측 상단이 언니가 내려서 찍어준 사진.
아마도 저 아저씨가 좀 힘들었을 것이다.
빤따이 로사리(Pantai Losari)에서 식사를 하기 전에 찍은 사진이 좌측 하단.
빤따이 로사리 근처의 호텔에서 본 바다 모습이 우측 하단.

슬슬 해가 지고 있다.

마까사르 공항에서.
스마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
아쉬움을 뒤로 하고 비행기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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