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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외휴가를 이용하여 떠난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여행!
8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빠르게 지나갔다.
여행을 다녀온 지금, 나의 KOICA 단원 임기는 5달도 채 안 남았다.

언제나 여행을 떠날 때마다 준비가 부족한 것 같다.
항상 여행 정보가 부족했지만 이번에는 그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숙소!!
확실히 첫째날 숙소 만큼은 예약을 하던가 확실한 정보를 가지고 떠나야 할 것 같다.

이렇게 온전히 여행을 목적으로 홀로 떠난 것은 처음이다.
떠나기 전에는 약간 걱정도 되었다.
물론 속편한 나는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이 더 크긴 했지만......
나에게 가장 큰 장애물은 영어였다. 하지만 최소한으로 말을 하면서도 여행은 가능하다 싶다.
영어를 아예 모른다면 문제가 되겠지만 그래도 보고 듣고 어느정도 이해가 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물론 영어를 잘 해서 주변의 외국인들과 많은 이야기를 한다면 더없이 좋겠지만 말이다.
특히 게스트 하우스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말이 제대로 안 되어 이 때가 가장 답답했던 것 같다.

앞에서 일기처럼 글을 작성하다 보니 글이 아주 길어졌다.
사실 일기 대신에 아주 자세하게 쓴 글이다. 나중에 기억을 되짚어 볼 수 있도록 기억나는 한 세세하게 썼다.
너무 길게 써서 나중에 읽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하하~^^;;;;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정작 유명한 KL 타워와 페트로나즈 쌍둥이 빌딩은 가지 않았다.
어차피 8월에 이틀을 쿠알라룸푸르에서 묵을 예정인데 그 중 하루는 친한 언니와 같이 가기로 했기 때문에 같이 갈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쿠알라룸푸르 지도에서 Bukit Bintang 아래 지역은 거의 돌아볼 수 있었다.
예정보다 일정이 늘어나서 나홀로 워킹 투어를 한 셈인데, 내 체력이 저질은 아니구나 싶었다.
보통 점심 먹고 해가 질때까지 걸어다녔는데 많이 헤매기도 했지만 그만큼 쿠알라룸푸르를 눈에 담을 수 있어 좋았다.

인도네시아와 같은 동남아인데도 상당히 다른 느낌!
물론 자카르타도 꽤 현대식이긴 하겠지만 별로 안 가봐서인지 말레이시아가 완전 다르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레이크 가든 코스가 가장 좋았다고 한다면, 내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거겠지~

솔직히 처음 말라카를 생각했을 때에는 스마랑 같은 느낌이지 않을까 했다.
하지만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이 들었다.
뭔가 엔틱한 걸 좋아한다면 볼거리가 많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좀 심심한 느낌이랄까......

싱가포르에서는 못 가본 곳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Y양이 특별히 추천했던 '라파사 페스티발 마켓(Lau Pa Sat Festival Market)'을 못 가봐서 아쉽다. 사실 싱가포르에서는 생각이 안 나서 못 갔는데, 검색을 해 보니 몇몇 후기들이 올라와 있다.
레플즈플레이스 MRT역 근처에 있는 호커센터였던 것이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밤에 간다면, 그 옆의 사떼 골목-1번/9번/16번 집-도 괜찮을 듯!) 

하지만 역시 무단 횡단은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분명 여기쯤 횡단보도가 있어야 하는데 없으니, 손으로 차를 제지하며 건너갈 수밖에......
말레이시아는 그냥 그러려니 했지만, 싱가포르는 좀 의외였다.
물론 횡단보도가 많은 편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단횡단은 많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그렇다고 특별히 경찰이 단속한다거나 걸리는 걸 본 적이 없다.

아무튼 홀로 여행을 하니, 사진을 많이 찍게 되었고(물론 내 사진은 거의 없지만......),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많이 걷고 많은 곳을 돌아볼 수 있었다. 그리고 최소한 배를 곯아가며 다니지는 말자 싶어 배가 고프다 싶으면 어디든 들어가 먹었다. 그러다보니 혼자 식당에 들어가는 게 자연스러워진 느낌이다. 하지만 고급스러운 식당은 아직도 혼자 못 들어가겠더라~

덕분에 이번 여행 경비는 생각보다 적게 들었다.
비행기 티켓까지 미화 500 달러 정도에 8일동안 여행을 한 것이다.
지난번 발리 여행때 부모님께 받은 500 달러로 이렇게 알차게 여행을 한 셈이니, 완전 대만족이다.


<비용 정리>

비행기 티켓

- 인도네시아(솔로) -> 말레이시아(쿠알라룸푸르) : Air Asia (514,300 IDR = 62.45 USD = 69,503원, VISA 신용카드 결제)
- 싱가포르 -> 인도네시아(자카르타+스마랑 커넥팅) : Lion Air (1,253,200 IDR, 인도네시아 여행사를 통해 현금 결제)


말레이시아
통화 단위 : RM (MYR : 링깃, MYR 1 = USD 0.3)
환전내역
FROM TO 잔액
2011-06-11 IDR       315,000 MYR 105.00 105.00
2011-06-22 USD             100 MYR 301.00 406.00
2011-06-23 USD             100 MYR 302.00 708.00
지출내역
날짜 숙박 식비 교통 잡비 합계
2011-06-22 30.00 15.80 2.10   47.90
2011-06-23 30.00 35.90 5.60 1.80 73.30
2011-06-24 30.00 31.90 6.90   68.80
2011-06-25 17.00 34.80 16.30 5.00 73.10
2011-06-26 10.00 14.10   50.00 74.10
2011-06-27   3.00 23.10   26.10
2011-06-28       101.20 101.20
합계 117.00 135.50 54.00 158.00 464.50
환전 금액 708.00
총 지출 합계 464.50
남은 금액 243.50
싱가포르
통화 단위 : $ (SGD : 달러, SGD 1 = USD 0.8)
환전내역
날짜 FROM TO 잔액
2011-06-25 MYR 50.00 SGD 20.30 20.30
2011-06-27 USD 100.00 SGD 122.00 142.30
2011-06-28 MYR 100.00 SGD 40.60 182.90
지출내역
날짜 숙박 식비 교통 잡비 합계
2011-06-27 25.00 16.90 2.70   44.60
2011-06-28 25.00 18.10 6.80 33.00 82.90
2011-06-29   8.80 3.00   11.80
합계 50.00 43.80 12.50 33.00 139.30
환전 금액 182.90
총 지출 합계 139.30
남은 금액 43.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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