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발리] 발리 (Bail)

[여행]/아시아 | 2011. 7. 5. 22:12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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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발리 여행.
2011년 6월, 부모님과 함께 발리에서 시간을 보내다!

빡센 한 학기도 거의 끝나 가고, 나는 모든 수업을 마친 상태로 홀가분하게 발리로 떠날 수 있었다.
점차 성수기가 가까워져서인지 국내선 비행기 값도 비쌌다.
그래서 가는 비행기편은 스마랑에서 수라바야를 거쳐 발리로 가는 Lion Air 커넥팅 티켓을 끊고, 돌아오는 비행기편은 발리에서 족자로 오는 Lion Air 티켓을 끊었다.

예전 발리 여행에서 좋았던 따나롯 사원과 울루와뚜 사원, 네까 미술관과 몽키 포레스트는 이번에도 다시 찾았다.
그리고 브두굴(Bedugul)과 울룬다누 브라딴 사원(Pura Ulun Danu Beratan), 구눙까위(Gunung Kawi), 낀따마니(Kintamani)는 이번에 처음 가 보았다. 새롭게 Benoa 항에서 액티비티도 하고 짐바란 씨푸드 까페에서 식사도 하였다.
사진은 대부분 부모님 카메라로 찍었기 때문에 나에겐 사진이 거의 없다.

이번에는 숙소와 관광지, 식당 별로 적어볼 생각이다.

<숙소>
Kuta와 Ubud에서 묵었다.

1. Mahendra Beach Inn
  - Banjar Pengabetan (Poppies Lane II), Kuta / (0361) 752371, 750521
  - Fan : Rp 100,000 / AC : Rp 175,000 (+ extra bed : Rp 25,000)
  - 수건, 이불, 아침 제공, 따뜻한 물 안 나옴
  - 원래 가려던 Dua Dara에서 턱없이 비싸게 부르는 바람에 시설이 안 좋은데도 그냥 묵게 된 숙소
    (커다란 캐리어만 아니었다면 좀 더 돌아보고 좋은 데를 찾았을텐데, 너무 힘들어서......)
  - 바로 앞에 음료와 술을 파는 곳이 있어 밤에 시끄러웠음 (비추)

2. 51(Lima Satu) Cottages
  - Poppies Lane 1, Kuta / (0361) 754944
  - AC, 뜨거운 물, 수건, 이불, 냉장고, 수영장, 아침 제공
  - 1인 : Rp 180,000 / 2인 : Rp 230,000 / 3인 : Rp 280,000 
  - 3인실로 썼는데 엑스트라 베드가 아니라 싱글 침대 3개 또는 더블+싱글 침대라 편했음

3. Sayong House
  - Dewi Sita Street, Maruti Lane, Ubud / (0361) 973305
  - AC/Fan, 뜨거운 물, 수건, 이불, 수영장, Wifi, 아침 제공
  - Fan 3인실 : Rp 280,000
  - 주인도 친절하고 시설도 괜찮은 편임(낡은 건물은 더 싸지만 새 건물이 더 좋음)

<관광지>
1. 울룬 다누 브라딴 사원
  - 입장료 : Rp 10,000/인
  - 브라딴 호숫가에 있는 힌두 사원으로 볼만함
  - 꽤 서늘하여 좋았는데 사원 뒷쪽에 무스짓(이슬람)이 있어 인상적이었음

2. 따나롯 사원
  - 입장료 : Rp 10,000/인
  - 바닷가에 위치한 사원으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원
  - 사원의 바닷가 근처 식당에서 파는 코코넛(kelapa)은 Rp, 20,000 이지만 사원 밖의 시장에서는 Rp 10,000

3. Neka Museum
  - Ubud
  - 입장료 : Rp 40,000/인
  - 꽤 여러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미술을 접할 수 있음

4. Monkey Forest
  - Ubud / (0361) 971304, 972774
  - 입장료 : Rp 20,000/원
  - 많은 원숭이와 웃긴(도망 못가게 새끼 꼬리를 잡아당기는 어미 원숭이 등) 모습들을 볼 수 있음
  - 소지품을 주의해야 함 (예전에 초콜렛을 원숭이에게 빼앗긴 적이 있음)

5. Kintamani 사원
  - 입장료 : Rp 20,000/인
  - 꽤 넓은 힌두 사원
  - 입장료를 끊으면 가이드가 따라 붙어서 설명을 해 줌

※ 근처에 가장 큰 힌두 사원이라는 브사끼 사원이 있는데 평판이 안 좋아서 안 갔음

6. Gunung Kawi
  - 입장료 : Rp 15,000/인
  - 천천히 돌아 보았는데 고지대라 그런지 서늘하고 괜찮았음 (모기 주의)
  - 다녀오려면 계단을 내려갔다가 올라와야 하는데 좀 힘들었음

7. 울루와뚜 사원
  - 입장료 : Rp 3,000/인
  - 바다에 위치한 힌두사원으로 원숭이도 있고, 빠삐용이 떨어졌다는 절벽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여기도 좋아함
  - 저녁에 께짝댄스 공연도 하는데 볼만함 (이번에는 안 봄)

<액티비티>
1. Water Sports : Bayu Suta

  - '발리바다'를 통해 예약
  - 바나나보트 : USD 13/인, 파라세일링 : USD 13/인
  - 바나나보트는 물에 빠뜨려 달라고 하면 한번 물에 빠뜨려 줌
  - 바나나보트나 파라세일링 시간이 짧음(3~5분)
  - 식사 주문 가능 -> Nasi Goreng/Mie Goreng : Rp 10,000

2. 회크루즈
  - '발리바다'를 통해 예약
  - USD 40/인
  - 오후 2시~6시까지 배를 타고 나가 스노클링도 하고 낚시(?!)도 할 수 있음
  - 물속에서 작살로 잡은 고기를 배 위에서 바로 회를 떠서 주는데 맥주와 초고추장, 마늘, 양파 제공
  - 거센 물살 때문에 배가 너무 많이 출령여서 해변 근처로 와서 회를 먹음

<까페/음식점>
1. Black Canyon Coffee

  - Jl. Bantai Kuta, Kuta
  - Black Canyon Iced Coffee : Rp 29,000, Chicken Sandwich : Rp 29,500 + 세금 및 봉사료 : 15%
  - 꾸따 해변 근처 Poppies I 입구(맥도널드 근처)에 새로 오픈했는데 오픈 기념 15% 할인을 받음
  - 커피는 달고 샌드위치는 느끼해서 내 입맛에는 안 맞음 (다른 한국인들은 꽤 좋아하던데......)
  - 또 다른 Black Canyon Coffee는 디스커버리몰 지하에 꾸따 해변 쪽에 있음

2. Kuta Steak House
  - Poppies I, Agung Market, Kuta / (0361) 9291380
  - Small Bintang : Rp 18,000 / Large Bintang : Rp 29,000
  - 스테이크 가격은 Rp 90,000 ~ 100,000 정도
  - 한국처럼 두툼한 스테이크인데다 맛도 괜찮았음

3. Mentari Testaurant
  - Jl. Raya Bedugul / (0368) 21330
  - 뷔페 : Rp 70,000/인, 과일주스 : Rp 15,000~17,000 + 세금 및 봉사료 : 20%
  - 브두굴 다녀오는 길에 운전사 아저씨가 데려다 준 식당인데 비싸기만 하고 완전 실망스러웠음

4. Gong Corner
  - Poppies Lane I to Poppies Lane II, Kuta
  - Large Bintang : Rp 24,000 / BBQ Port Rib : Rp 20,000 / Nasi Goreng Seafood : Rp 12,000
  - 맥주가 저렴하기 때문에 밤에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이 많음
  - 음식은 그럭저럭 먹을만한 정도
 
5. Warung Ribs and Teppanyaki
  - Kuta
  - 영수증을 잃어렸는데, 음식은 저렴하고 맛있는 편임

6. Ryosih
  - Ubud (Bebek Bengil 근처)
  - 초밥세트 : Rp 42,000, Mix Grill(모듬꼬치) : Rp 42,000, Large Bintang : Rp 38,000, 소바 : Rp 45,000~54,000
  - + 세금 및 봉사료 : 16%
  - 초밥이 생각보다 저렴하고 먹을만했는데 초밥에 와사비가 안 들어가 있어 별도로 갖다 달라고 함
  - Kuta의 디스커버리 몰 근처에도 이 식당이 있음

7. Naughty Nuri's Warung
  - Ubud (네까 미술관 맞은편)
  - Pork Rib : Rp 85,000, 감자튀김 : Rp 15,000, Large Bintang : Rp 38,000, Small Bintang : Rp 22,000, 콜라 : Rp 10,000
  - + 세금 및 봉사료 : 15%
  - 이 식당에 온 김에 네까 미술관을 들르게 되는 나! Pork Rib이 유명함

8. 짐바란 씨푸드 까페 : Roma Cafe
  - Jl. Four Seasons Resort (Teba Cafe를 지나쳐 주욱 들어오면 Made Cafe 바로 옆에 있음)
  - 짐바란 씨푸드 까페의 저울이 많이 나간다고 하는데 모두 다 속이는 셈이니 그 중에서 저렴하고 신선한 데를 선택하면 됨
  - 가격은 식당마다 비슷비슷한데, 20% 할인을 해 준다고 해서 들어감 (처음에 15%를 제시하길래 20% 해 달라고 함)
  - Jumbo Prawn : Rp 180,000/kg, Fresh Lobster : Rp 300,000/kg(죽은 랍스터이지만 신선했음)
  - Grilled Crab : Rp 95,000/kg, Grilled Clam : Rp 50,000/kg, Large Bintang : Rp 30,000
  - 모두 BBQ만 가능하며, 맥주를 제외한 BBQ 가격에서 20% 할인 받음
  - Jumbo Prawn 1kg, Fresh Lobster 1.1kg(큰거 1마리), Crab : 0.4kg(1마리), Clam : 1kg, 맥주 : 2병 => Rp 538,000/3인
  - 5시쯤 도착해서 이른 시간이라 해변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 일몰을 보며 음식을 먹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음

<기타>
1. 마사지 : Jennifer 2 Massage
  - Jl. Poppies I No. 22, Kuta / (0362) 8075762
  - 발마사지 30분 Rp 35,000, 60분 Rp 50,000


사실 짐바란 씨푸드 까페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편이라 고민을 했는데, 그래도 한번 가보자 해서 간건데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다. 다행히 부모님도 좋아하시면서 맛있게 드셨다. 하지만 역시 저울은 좀 심했다. 예전에 비라 비치(술라웨시섬)에서 큰랍스터 2마리와 작은 랍스터 3마리를 2kg라고 먹었는데 여기서는 비라에서의 작은 랍스터 한 마리가 1kg라니...... 그래도 신선해서 맛은 좋았다. 이 식당만 그런게 아니니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말았다.

1년 반만에 만난 부모님!
부모님과의 첫 해외 여행이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다.
(비록 한국에서부터 모시고 오지는 못했지만......)
12월에 한국에 완전히 돌아가면 부모님과 더 많이 여행을 다녀야겠다. 국내든, 해외든......

내가 발리 갈 때 타고 간 비행기. Wings Air.
비행기가 너무 귀엽다. 기차 한칸 같은 느낌!
수라바야에서 발리에 갈때는 1F 좌석을 받았다. 가장 편한 첫번째 줄에 창가자리!
(스마랑에서 수라바야 갈땐 5C였다.)

블랙 캐년 커피에서 먹은 샌드위치와 커피.

브노아에서 회크루즈한 배가 바로 중간의 저 노란 배!
스노클링할 때 선장 할아버지한테 빵을 얻어서 물고기들을 모으기도 했다.
물살이 심하게 출렁여 중간에 나는 배에 누워있었는데, 선장님은 역시 노련했다.
러시아 언니와 우리 식구 셋, 선장님과 발리바다 아저씨, 용병 한명이 같이 타고 나갔는데 재미있었다.
우리 부모님은 스노클링을 처음 하셨는데도 너무 잘 하셔서 깜짝 놀랐다.

꾸따에서 묵었던 51 코티지.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교적 깨끗하고 편했던 숙소.
부모님이 숙소를 안 가리셔서 이런 숙소에서 묵을 수 있었다.

짐바란 씨푸드 까페 - 로마 까페에서.
아직 해지기 전이라 밝은데, 밝을 때 식사를 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꽤 여러가지를 주문해서 맥주와 먹었더니 배가 불렀다.
생각보다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았다. 가 보기를 잘 한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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