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안내판

[일상 생활]/소소한 일상 | 2011. 7. 6. 04:19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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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궁금하게 생각했던 인도네시아 안내판!
생각만 하고 있다가 이제야 생각이 나서 사진도 찍어 보았다.




위 안내판의 특이점이 보이는가?
나는 인도네시아에 오기 전에 어느 블로그의 인도네시아 안내판 포스팅을 보고 의문스러웠던 적이 있다.

바로 ±(플러스 마이너스)!
± 100 M, ± 150 M, ± 50 m.
분명히 화살표가 있는데 플러스 마이너스 50은 무슨 의미인걸까? 앞으로 50m 이거나 뒤로 50m란 말인가?
말도 안 되잖아, 아무리 불명확하더라도 뒤로 되돌아가는 건 이상하다고 생각했었다.

하하하......;;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와서 인니어를 더 배우면서 알게 되었다.
인니어로 +는 'lebih', -는 'kurang' 이다.
개별적으로 쓰면 이렇지만, 붙여서 kurang lebih로 쓰면 '약, 대략'의 의미가 되는 것이다.
따라서 ± 50m는 '화살표 방향으로 약 50m'라는 의미가 된다.
참고로 kurang lebih와 비슷한 의미의 단어로 kira-kira, sekitar가 있다.

저렇게 ± 거리로 표기되는 경우도 있지만 ± 없이 ~m, ~km, ~분(menit)으로 표기되기도 한다.
아무튼 인도네시아에서 재미있는 안내판을 보았다.

여담으로 인도네시아 표지판을 자세히 보면 재미있는 것들이 있다.
나라마다 표지판이 생김새는 다르지만 의미는 비슷할 것이다.
그런데 인도네시아 표지판에 등장하는 사람들은 유난히 통통하다.
길을 건너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 통통해서, 보면서 혼자 웃곤 했었다.

인도네시아에 오게 된다면 표지판이나 안내판을 한번 유심히 살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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