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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3월 12일 토요일.

스마랑과 웅아란, 살라띠가 단원들 7명이 함께 모여 반둥안에 다녀왔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도 있지만 편의를 위하여 하루 차를 렌트하였다.
(18시간 렌트(운전사 포함) 30만 루피아, 기름 10만 루피아, 운전사 식대 3만 루피아)

8시에 스마랑을 출발하여 웅아란, 살라띠가 단원들을 태우고 곧장 짠디 그동 송오(Candi Gedong Songo)로 출발하였다.
Candi는 사원, Gedong은 자바어로 건물을 의미하고, Songo는 자바어로 숫자 9이다.
원래는 9개의 사원이 있었는데 몇 개는 무너지고 현재는 5개의 사원만 남아있다.

반둥안에 도착하니 10시쯤 되었다.
티켓을 끊어 들어갔는데, 현지인은 5,000 루피아/인이었고, 외국인 관광객은 25,000 루피아/인이었다.
가격차가 꽤 많이 나는데 웃긴건 외국인 관광객 요금도 인니어로 써 있는 것이었다.
아무튼 나는 KTP가 있어서 내 KTP를 보여주고 모두 현지인 요금으로 끊었다.
말을 타고 올라갈 수도 있었는데, 우리는 그냥 걸어가기로 했다.
산 중간중간에 사원이 있어 결국 산을 오르 내리는 셈이었다.

남아있는 사원이라고 멀쩡한 것은 아니었다. 첫번째 사원은 반쯤밖에 안 남아있었고, 나머지 사원들도 군데군데 파손된 데가 있었다. 아무튼 길을 따라 사원들을 돌았다.
세 번째 사원 앞쪽에 돌의자가 있는데 그곳에 앉아서 멀찍이 사진을 찍으면 뒤에 4번째 사원을 배경으로 멋진 그림이 나온다.
세 번째 사원을 지나 네 번째 사원으로 가는 길에 온천이 있다. 유황 냄새가 꽤 심하다. 옆쪽에 수영장으로 만들어 놓았는데 우리는 그냥 사진만 찍고 지나쳤다.

네 번째 사원과 다섯 번째 사원으로 가는 길이 정말 아름답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사진이 잘 나왔다.
다섯 번째 사원은 산꼭데기에 위치하고 있어 멋있다. 한쪽에서 찍은 사진은 배경이 온통 하얀데, 하늘과 구름이다.
다섯 번째 사원을 마지막으로 말이 다니는 길을 따라 내려왔는데 길이 상당히 구불구불하다.
지대가 높아서인지 군데군데 채소들을 심은 밭이 보였다.
2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는데 꽤 볼만 하였다. 오랜만에 산을 다녀와서인지 다음날 다른 단원들이 알배겼다는 소리를 들었다.

우리는 Susan spa & resort 의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전통음악이 틀어져 있었는데 그날따라 유난히 귀에 거슬렸다.
아무튼 모두들 배가 많이 고파서인지 맛있게 잘 먹었다.
식당 옆에는 수영장이 있었는데 꽤 컸다. 인도네시아에서 본 수영장 중 가장 컸다.
하지만 식당 바로 옆이라 수영하기엔 좀 민망할 것 같았다.

점심을 먹고 우리는 맛있는 커피를 마시러 Losari Hotel로 향했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로사리 호텔 커피숍이 공사중이라 들어갈 수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근처에 있는 바나란 커피(Kopi Banaran)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바웬(Bawen)에 있는 바나란 커피 농장만 알았는데 바나란 커피가 여러 개 있었다.
아무튼 우리는 그 곳에서 실컷 수다를 떨었다.

그리고 나서 또 저녁을 먹으로 살라띠가의 Kayu Arum이라는 호텔의 식당에 갔다.
거기서 각자 메뉴를 시켜 먹었다.
나는 피자를 시켰는데 혼자 먹기엔 양이 많았다.
음식을 각자 먹기엔 좀 많았는지, 다들 음식을 많이 남겼다.
그렇게 저녁을 먹고 우리는 차를 타고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스마랑에 도착하니 저녁 8시 반쯤 되었다.

전날 3시간 반 밖에 못 잔 상태인지라 밤에 도착했을 땐 완전히 녹초가 되어 있었다.
오전에 사원을 돌아보고 나머지는 계속 먹으러 다닌 것 같다.
로사리 호텔이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나름 즐거운 여행이었다.


짠디 그동 송오 지도.
현재는 다섯 개의 사원만 남아 있다.

출발할 때 차안에서의 셀카.
매포소 모습 한 컷.
사원을 오르기 전에 한 컷.
온통 초록빛의 산을 오르는 중에도 한 컷.
말 요금은 구간에 따라 다르다.

첫 번째 사원 ~ 세 번째 사원, 온천에서.
첫 번째 사원은 반 정도밖에 안 남아있다.
두 번째 사원은 꽤 크다.
세 번째 사원은 그냥 저렇게 지나쳤다.
온천에서는 유황 냄새가 꽤 심하다.

네 번째 사원 ~ 다섯 번째 사원, 내려오는 길.
다섯 번째 사원은 산 꼭데기에 있어서인지 배경이 꽤 멋지다.
내려오는 길은 상당히 구불구불하다.

수산 스파 식당.
1층과 지하로 되어 있는데 분위기가 꽤 괜찮다.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싸지도 않은 것 같다.
7명이 먹었는데 25만 루피아 정도 나왔다.

바나란 커피.
입구와 커피숍 건물.

까유 아룸 호텔 식당.
하단 좌측이 내가 먹은 피자, 우측이 사떼.
피자는 먹을만 했고, 사떼는 좀 질기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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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정보>
말레이시아 위키백과 ☞ http://ko.wikipedia.org/wiki/%EB%A7%90%EB%A0%88%EC%9D%B4%EC%8B%9C%EC%95%84

■  기후
말레이시아는 적도와 가까워서 4계절이 없고 우기와 건기가 있는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에 속한다.
- 3 ~ 9월 : 건기 / 10 ~ 2월 : 우기

■  언어
말레이시아의 공용어는 말레이어(Bahasa Malaysia)이며 영어가 널리 통용된다. 중국어, 타밀어, 아랍어, 이반어(사라왁의 원주민인 이반족의 언어)도 사용된다.

■  시차
☞ 한국과 1시간 시차가 있다.

■  통화
☞ 말레이시아 링깃 RM (1RM = 약 350원 = 0.33 USD = 2,800 IDR = 0.4 SGD)이다.
☞ 보조 통화(동전)를 "센"이라고 한다.
☞ 환전은 아래 여행 팁을 참조한다.

■  여권 및 비자
☞ 유효기간 6개월 이상 남은 여권 필요, 무비자 관광 체류 90일


<여행준비>
■  여행 준비물
☞ 챙겨야 할 짐
    - 여권, 사진, 현금
    - 세면도구 + 화장품
    - 여름철 용품 : 수영복, 부채, 우산, 썬글라스
    - 의약품 : 후시딘, 버물리, 소화제, 타이레놀, 항생제(지사제 대신)
    - 옷 + 신발
    - 여행용 고추장
    - 손목시계
☞ 돌아다닐 때 소지 : 카메라, 손수건, 티슈, 썬글라스, 우산, 물, 여행일정표/시내지도

 
<여행정보>
■  입국 관리
☞ 도착 :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으로 들어가면 Immigration(입국심사)이라고 쓰여진 안내를 따라 입국 심사 로비로 간다. 외국인 전용 심사대로 가서 출입국 카드와 소지 금액 신고서를 여권과 함께 심사관에게 제출한다.
☞ 입국 심사 : 심사관이 여행 목적이나 체류 일수를 물으면 관광(Sightseeing) 목적과 체류 일수를 분명히 말한다.
    - 기내에서 미리 작성한 입국신고서를 여권과 함께 제시한다. 
☞ 세관 신고
    - 신고해야 할 물품이 있을 경우에는 물품 가치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을 예치해야한다.
    - 면세 통관 한도 : 술 1L, 담배 200개피, 신발 1켤레, 의류 3벌, 선물은 200링깃까지,
                              외화 반입은 신고만 하면 무제한이나 출입국시 반드시 신고해야한다.
    - 면세 한도 금액 : 현지화 1,000링깃 이상은 반입반출이 금지된다. (1,000링깃 이하도 신고 필수)
    - 반입 금지품 : 마약, 잭나이프, 단검, 회설물은 반입 금지품이다.
☞ 수화물 찾기 : 입국 심사가 끝나면 화물 칸에 짐을 맡긴 사람은 수화물을 찾으러 간다. 자신이 타고 온 항공기 편명이 표시된 벨트 컨베이어에서 짐이 나오길 기다리면 된다. 만일 짐이 나오지 않으면 항공권에 붙여준 수화물 보관증을 수화물 카운터에 보이고 문의한다.
☞ 도착 로비로 나가기 : 안내가 잘 되어 있으므로 공항과 연결되는 교통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  공항 시설
☞ 안내소 서비스 : 말레이시아 관광 안내를 겸한 지도나 자료가 비치되어 있어 시내로 나가기 전에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공항에서 발행하는 정기간행물(KLIA Magazine)에는 공항 안내도와 시내 교통 기관, 노선 요금표 등이 실려 있어 편리하다.
☞ 수화물 보관소 : 5층 출발 로비와 국내선 체크인 카운터 안쪽 쇼핑 구역에 있으며 24시간 영업한다.
☞ 은행 및 환전소 : 5층 출발 로비, 4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앞에 있다.
☞ 면세점 : 3층 도착 로비의 입국 심사대 바로 뒤와 새틀라이트 터미널 빌딩 안에 있다.
☞ 기념품 가게 : 5층 출발 로비의 쇼핑 구역 안에 있다.

■  공항에서 쿠알라 룸푸르 시내로 가는 방법
☞ 택시, 버스, KLIA Express 등의 방법이 있다.
☞ 택시 : 일반 택시(버젯 서비스)로 시내 중심부까지 갈 경우 약 70링깃 정도, 리무진 택시(프리미엄 서비스)로 갈 경우 92링깃 정도 필요하다.리무진 택시 승차권 판매소는 3층 도착 로비의 세관 출구 앞이나 도착 로비 오른쪽 안쪽에 있다. 승강장은 모두 3층 도착로비 중앙 출구에 있으며 쿠알라 룸푸르 시내 중심부까지 약 한시간 정도 걸린다.
☞ 버스 : 쿠알라 룸푸르 시내 Hentian Duta 터미널과 STAR LRT Chan Sow Lin 역으로 향하는 버스가 있다.
   - Hentian Duta 터미널행은 1시간 정도 소요되며, 오전 6시 45분~심야 12시 30분까지,
     공항행은 오전 5시 30분~오후 10시 15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요금은 20링깃이다.
   - Chan Sow Lin 역행은 오전 7시 15분~오후 10시 15분까지, 
     공항행은 오전 6시 30분~오후 9시 30분까지 1시간 간격으로 운행되며 편도 요금은 10링깃, 왕복 요금은 18링깃이다.
   - 승차권은 3층 도착 로비 세관을 나온 지점에 있는 판매소나, 터미널 정면의 주차 빌딩 1층 버스 정류장에서 판매한다.
☞ KLIA Express는 쿠알라 룸푸르 국제 공항(KLIA)과 쿠알라 룸푸르 시내를 28분만에 연결하는 전차 시스템이다. 공항에서 입국 수속을 마친 후 1층으로 내려가면 KLIA Ekspres를 타고 쿠알라 룸푸르 중앙역(KL Sentral Station)까지 이동할 수 있다. 티켓은 KLIA 메인 터미널의 3층에 위치한 도착층(Arrival Hall)과 1층(Ground Floor), KL Sentral Station에 위치한 KLCAT(Kuala Lumpur City Air Terminal)의 자동 판매기나 티켓 카운터에서 구입할 수 있다. 편도 요금은 성인 35링깃, 아동 15링깃, 왕복 요금은 성인 70링깃, 아동 30링깃이다. 오전 5시~9시, 오후 4시~10시까지 매 15분마다 운행되며, 오전 9시~오후 4시, 오후 10시~자정까지 20분 간격으로 운영한다. 쿠알라 룸푸르 중앙역까지 가는 마지막 열차는 자정에 출발한다.

■  쿠알라 룸푸르 국제 공항(KLIA) 주요 연락처
☞ 공항안내: 03-8777-7777  
☞ 항공정보: 03-8776-0259  
☞ 리무진 택시 정보: 1-800-880-737 / 678  
☞ 버스 정보: 03-653-3064 / 7 


<교통>
육상교통은 다른 동남아시아 제국에 비해 잘 발달해 있다. 특히 서해안을 따라서 포장도로와 철도가 잘 정비되어 있다. 말레이시아의 도로망은 98,721㎞에 달한다. 그 중 1,821㎞는 고속도로이다.

■  버스
☞ 승차권 구입과 예약 : 운행 횟수가 많은 버스는 예매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다. 승무원이 동승하는 '이그제큐티브 코치'나 운행 횟수가 적은 지방도시 사이를 오가는 야간 버스 등은 전날이나 적어도 당일 낮까지 미리 구입해 놓는 것이 좋다.
☞ 버스 승차 방법 : 차표에는 버스 노선이나 출발일, 시간, 좌석번호, 승차장, 버스 회사명이 표시되어있지만, 잘 알아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승차할 때 승무원에게 차표를 보여주고 확인 하는 게 좋다. 승차할 때 큰 짐은 짐칸에 실어달라고 부탁한다. 귀중품은 직접 들고 타는 것이 좋다. (소매치기나 도난에 주의해야 한다.)
☞ 동말레이시아의 중/장거리 버스 : 주요 버스기점이 기점이 되는 곳은 코타 키나발루, 산다칸, 쿠칭, 미리 등 사바주와 사라왁주의 주요 도시들이다. 이들 도시를 중심으로 각 국립공원이나 관광 명소 등으로 장거리 버스가 운행된다. 운행 시간이 길고 거리가 멀수록 운행 횟수가 줄어든다. 만일 장거리 이동을 하려고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 쿠알라 룸푸르에서 주요도시까지의 소요시간 및 요금
    - 페낭                         6시간 30분     30링깃  
    - 카메론 하이랜드        5시간            20링깃  
    - 이포                         3시간            15링깃  
    - 루뭇                         5시간            20링깃  
    - 쿠알라 트렝가누        8시간            35링깃  
    - 말라카                      2시간 30분    12링깃  
    - 조호 바루                  5시간            20링깃 
    - 싱가포르                   6시간 30분    30링깃

■  기차
☞ 서해안선 : 싱가포르와의 국경에서 가까운 조호 바루에서 태국 근처인 파당 베사까지 전체 길이 950킬로미터를 달린다. 기찻길 주위로 활기 넘치는 거리 풍경이나 고무농장, 열대 우림, 정글등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 동해안선 : 쿠알라 룸푸르에서 서해안선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내륙 지방에 위치한 게미스라는 도시에서 동해안선으로 갈라진다. 여기에서 코타 바루 근교의 툼바트까지 전체 길이 528킬로미터를 약 15시간 동안 달리면, 사람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정글과 야생 들판 등 대자연의 품속을 달리는 소박함을 그대로 볼 수 있다.
☞ 북보르네오 철도 : 전체길이 33km로 동말레이시아의 탄중 아루를 기점으로 테놈까지 뻗어 있는 주영 철도이다. 고전적인 느낌의 북보르네오 열차에 몸을 맡기면 남중국해나 녹음 무성한 보르네오 섬의 풍경을 감상하면서 달리는 더 없이 아름다운 낭만과 여정을 선사한다. 
☞ 티켓 구입 및 예약 방법 : 말레이시아 주요 역은 어느 역이나 한산한 편이며 매표창구도 많지 않기 때문에 표를 구입하는 것도 간단하다. 당일권은 ‘Tempahan’ 또는 ‘Ticket’, 예약권은 ‘Advance Booking’이라고 쓰인 창구에서 원하는 시각과 행선지, 좌석 등급, 매수 등을 말하면 된다. 연휴나 국경일 전후는 혼잡하므로, 예매를 서두르는 편이 좋다. 예매는 1, 2등석의 경우 한달 전부터 3등석은 10일 전부터 접수한다. 전화로 예매했을 때는 지정된 일시까지 티켓을 받으러 가지 않으면 취소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한다. 좌석 등급은 보통차와 침대차 모두 1등석, 2등석, 자유석(3등석)의 세 종류가 있다. 요금은 4-12세 이하 어린이는 어른의 반값, 3세 이하 유아는 무료로 이 요금 체계는 보통차나 침대차, 1등석이나 2등석, 자유석 모두 적용된다. 그리고 음료수나 간식을 판매하는 판매대도 수시로 지나다니기 때문에 이동시 불편이 없다.
☞ LRT(Light Railway Transit) : 1996년부터 등장한 LRT는 시내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위해 개통된 고가와 일부 지하 통로를 달리는 철도 노선이다. 스타와 푸트라 2개 노선이 있고, 부킷 빈탕 등을 관통하는 모노레일도 건설되었다. 낮에는 약10분마다, 그리고 아침저녁으로는 약 5분마다, 밤 11시경까지 운행한다.
☞ KTM 커뮤터(KTM Komuter) : 말레이시아 국철인 KTM은 쿠알라 룸푸르와 교외 지역, 그 주변 도시들을 연결하며 센툴-펠라부한 클랑 선과 라왕-세람반 선의 2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다. 오전 5시 30분부터 자정 사이에 1시간에 4-5대 정도를 교체 운행한다.

■  택시
☞ 일반적으로 말레이시아 국내에서 영업하는 택시는 4개의 문이 달린 세단이 주류를 이룬다. 택시를 잡을 때는 지붕에 택시라는 표시인 ‘TEKSI’ 램프가 있는 차를 찾으면 된다.
☞ 쿠알라 룸푸르 시내를 비롯해 몇몇 도시에서 영업하는 택시는 기본적으로 미터제이다. 요금은 기본이 2킬로미터까지로, 처음 2분간은 2링깃, 그 이후는 200미터마다 혹은 45초마다 10센씩 가산되는 방식이다. 이 외 트렁크 사용은 1링깃, 심야 시간대(자정-새벽6시)에는 50퍼센트가 할증된다. 정원은 4인이며 3인째부터는 1인당 20센이 가산된다.


<축제 및 행사>
■  축제
☞ 1월 : 타이푸삼
☞ 2월 : 중국 설날
☞ 5월 : 카마탄 페스티벌
☞ 6월 : 가와이 페스티벌
☞ 10월 : 디파발리, 하리 라야 이둘피트리

■  행사
☞ 3월 : F1 페트로나스 말레이시안 그랑프리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경주 선수권 대회)
☞ 4월 : 워터 페스티벌 (마린 스포츠)
☞ 5월 : 컬러 오브 말레이시아 (다채로운 인종과 문화 축제)
☞ 7/8월 : 말레이시아 메가 세일 카니발 (말레이시아 쇼핑 축제)
☞ 7월 : 말레이시아 플로라 페스트 (매혹적인 색채들의 화려한 조화)
☞ 8월 31일 : 므르데까 데이 (독립기념일 행사)


<꼭 가야 할 곳>
아름다운 해변과 울창한 정글로 뒤덮인 산이 있는 말레이시아에는 모든 연령대의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하고 풍부한 관광지들이 있다. 소수 민족과 종교가 혼합되어 있는 이 나라에는 문화적 명소들이 많으며,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다. 하이라이트로는 다문화도시인 쿠알라룸푸르, 식민지 도시인 페낭, 그리고 그림처럼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랑카위가 있다.

■  카메론 하이랜드
☞ 말레이시아의 산과 정글은 해변을 선호하지 않는 여행객들에게 이상적인 곳으로, 그 중에서 으뜸은 카메론 하이랜드이다. 타나 라타, 링그렛, 브린창 마을에는 최고급 호텔들과 함께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 모두를 위한 편의 시설들이 있다. 6773피트에 있는 구눙 브린창은 말레이 반도에서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지역으로, 아름다운 전망을 제공한다.

■  이포
☞ 이포는 말레이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식민지 양식과 현대적 건축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 도시의 중심부에는 식민지 양식을 유지해 오고 있는 수많은 재래 상점들을 포함한 훌륭한 쇼핑지역이 있다. 또 다른 관광지인 쿠알라 굴라 조류 보호구역에는 160종 이상의 새들과 돌고래, 그리고 수달이 있다.

■  쿠알라룸푸르
☞ 말레이시아의 혼잡한 수도는 말레이시아인, 중국인, 인도인, 유럽인들이 모여 살고 있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국제적인 도시 중 하나이다. 번쩍거리는 마천루 밑에는 오래된 사원들이 자리잡고 있어 볼거리들은 끝이 없다. 메르데카 광장에 있는 술탄 압둘 사메드 빌딩은 빅토리아와 무리시 건축 양식이 흥미롭게 혼합되어 있다. 국가 기념비와 청동 조각이 있는 타섹 페르다나 호수 정원은 현지인들의 소풍과 휴식의 장소로 인기가 있다. 기차역 근처에는 거대한 국립 모스크가 있으며, 이 모스크의 기도실은 10,000명의 신도를 수용할 수 있다.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는 1453피트의 높이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에 속한다.
☞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의 스카이 브리지(Sky Bridge)에서 한낮의 쿠알라 룸푸르를 내려다보다. 
쿠알라 룸푸르의 도시 중심부에 우뚝 솟은 말레이시아의 상징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한쪽은 일본에서 다른 한쪽은 한국에서 완공한 쌍둥이 빌딩을 잇는 스카이 브리지에서 바라본 시내 전경은 모든 관람객들의 감탄사를 자아낼 만큼 유명한 쿠알라 룸푸르의 명물이다. 밤이 되면 더욱 환하게 빛나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화려한 조명에 특수 스테인리스 외벽이 만들어내는 절경도 놓치지 말자. KL 타워(KL Tower) 회전 레스토랑 스리 앙카사(Seri Ankasa)에서 맛보는 말레이 전통식과 함께 쿠알라 룸푸르 시내 전경을 골고루 담아보자. 영국 식민지 시대에 세워진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Sultan Abdul Samad Building)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의 고결한 독립 의지가 묻어나는 므르데카 광장(Merdeka Square)을 산책해보자. 쿠알라 룸푸르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건물로 40m 높이의 시계탑과 햇볕을 받으면 우아하게 빛나는 구리로 만든 돔이 인상적인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은 놓치기 쉽지 않은 슈팅 스팟이다.  
☞ 화려한 불빛으로 둘러싸인 부킷 빈탕에서 한밤의 쿠알라 룸푸르를 올려다보다.  
어스름이 해가 지기 시작하면 쿠알라 룸푸르 번화가 부킷 빈탕(Bukit Bintang)으로 향해보자. 다양한 백화점과 쇼핑 센터가 넘쳐나는 이곳은 쿠알라 룸푸르 트렌드의 중심 스타힐 갤러리(Starhill Gallery)를 시작으로 화려한 네온 사인을 내세운 바, 저렴한 가격으로 피로를 풀 수 있는 발 마사지 샵, 잘란 알로(Jalan Alor)를 따라 펼쳐진 나이트 마켓 등 밤이 와도 꺼질 줄 모르는 열기를 내뿜는다.
국교를 이슬람교로 명시한 말레이시아에 대한 일반 관광객들의 가장 큰 오해는 화려한 밤 문화를 즐길 수 없다는 선입견일 것이다. 그러나 관광 산업이 제 2의 주력 사업인 말레이시아는 해외 관광객들을 위해 밤의 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맥주를 마실 수 있는 펍부터 신나게 춤출 수 있는 클럽까지 불이 꺼지지 않는 쿠알라 룸푸르의 역동적인 모습을 뷰파인더에 담는 재미도 놓칠 수 없는 큰 즐거움일 것이다.

■  랑카위
☞ 랑카위 섬은 100여 개의 섬들 사이에 자리잡고 있으며, 섬 대부분의 지역이 협소하여 사람이 살고 있지 않다. 여러 개의 리조트들과 국제적인 호텔 체인이 들어서 있어 랑카위는 말레이시아의 최고 해변 관광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아름다운 경치와 모래 해변 이외에도, 제트스키, 골프, 승마, 스쿠버 다이빙, 세일링, 낚시와 같이 풍부한 액티비티들이 있다.
☞ 랑카위는 본토인 말레이 반도의 펠리스(Perlis) 주로부터 서쪽으로 약 30km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남쪽의 페낭 섬에서는 비행기로 30분, 페리로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위치해 있다. 중국계 사람이 지배적인 페낭과는 달리 랑카위는 6만여 명의 인구 중 90%가 말레이계 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름진 땅과 근해의 풍부한 어족 자원을 바탕으로 오래 전부터 농업과 수산업이 발달한 랑카위는 최근 산호빛 바다와 부드러운 백사장 위로 특급 리조트들이 들어서 있다.
☞ 대부분의 인구가 살고 있는 중심지 쿠아(Kuah) 타운에는 자신이 원하는 해산물을 주문, 즉석에서 요리하여 먹을 수 있는 해산물 레스토랑을 쉽게 찾을 수 있어 외국 관광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으 며, 섬 전체가 면세 지역으로 외국인들에게 면세 쇼핑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쿠알라 룸푸르에서 2천원이상의 가격에 판매되는 수입 캔맥주를 랑카위에서는 6백 원 가량에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쿠아 타운에 자리잡은 다양한 민속 공예품 가게들에서 말레이시아 민속 공예품인 목각, 주석, 대나무 제품 등도 구입할 수 있다. 
☞ 현재 랑카위 섬의 여러 곳에서는 건물 높이가 낮은 ‘별장(cottage)식’의 호텔들이 지어지고 있는데, 이는 코코넛 나무의 키보다 높은 4층 이상의 건물을 짓지 못하도록 법으로 규제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연 경관을 해치지 않고 최대한 보존하려는 이곳 사람들의 지혜이기도 하다.  
☞ 랑카위에서는 다양한 선택 관광이 가능하다. 랑카위 군도의 전설로 가득한 크고 작은 섬에서 아일랜드 호핑 투어를 하고, 악어 농장에서 악어쇼를 구경하는가 하면 저녁에는 아이르 항앗 마을(Air Hangat Village)에서 킥복싱, 뱀 쇼, 말레이 스턴트 쇼 등 각종 볼거리와 저녁식사를 곁들인 말레이 전통 민속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말라카
☞ 비록 지배적으로 중국 공동체 사회이지만, 말라카는 수년 동안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영향을 받아왔다. 독특하고 느긋한 분위기와 수많은 유적지와 관광지들은 이 도시의 흥미로운 과거를 떠올리게 한다. 도시의 하이라이트로는 트랑케라 모스크, 성 자비에르의 무덤이 있는 세인트 폴 성당, 네덜란드 예수 교회, 그리고 청운당 사원이 있다.

■  페낭
☞ 18세기 후반에 영국인들이 페낭에 상륙하여 이곳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유명한 항구로 변모시키는데 도움을 주었다. 오늘날, 페낭은 섬의 북쪽 해안가에 펼쳐진 열대 해변과 내륙의 국립 공원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관광지이다. 조지타운은 말레이시아, 인도, 중국, 태국, 그리고 유럽의 문화가 한데 녹아 특별한 매력을 자아낸다. 페낭의 다른 지역으로는 100여종의 나비와 곤충류가 서식하는 텔룩 바항의 페낭 나비 농원이 있다. 케이블 카를 타고 페낭 힐의 정상에 도착하여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거나 정글 워킹을 할 수 있다.
☞ '동양의 진주’, ‘인도양의 에메랄드’라는 별칭답게 다채로운 볼거리와 훌륭한 관광인프라로 가득한 페낭은 식민지 풍의 낡은 건물과 허름한 뒷골목들을 끌어안고 있는 조지타운 시내, 그리고 바다를 향해 리조트 타운이 늘어서 있어 어느 쪽으로 카메라 샷을 터뜨려도 그림과 같은 이국적인 풍경을 스케치할 수 있다. 1786년 영국이 지배한 극동지역의 무역거점으로 출발하면서부터 페낭은 동서양의 모습을 함께 간직한 동서 교육의 중심지로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일찍이 독일의 문호 헤르만 헤세가 인도 여행 후 쉬어가며 몸을 추스린 곳으로 유명하기도 하며, 폭풍이나 지진, 화산 등 자연재해가 거의 없어 말레이시아 사람들 스스로 ‘신의 은총을 받은 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특히 페낭은 동서 문화의 합류 지점이었던 지역적 특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곳이다. 섬 특유의 개성이 절충된 뇨냐 요리를 비롯해 인도나 중국, 포장마차 요리까지 여행객들의 미각을 즐겁게 해주는 환상적인 레스토랑들이 있다.

■  페렌티안 섬
☞ 원시의 모래 해변과 맑고 따뜻한 물이 있는 페렌티안 섬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 섬들은 말레이시아의 다른 지역보다 개발이 늦어지고 있지만, 다이빙과 스노클링을 하기에는 완벽한 곳입니다. 이곳의 주민들은 엄격한 이슬람 신앙을 따르고 있으며, 알코올은 금지됩니다



<꼭 해 봐야 할 일>

■  요트 전세내기
☞ 랑카위 섬은 요트를 빌려서 섬의 해안가를 탐험하기에 완벽한 곳이다. 이 곳에서 선원을 고용할 수 있으며 말레이시아의 모든 항구 또는 태국 남부로 여행을 떠날 수 있다.

■  키나바루 산 정상에 오르기
☞ 13,452피트를 자랑하는 키나바루 산은 아시아의 남동쪽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로 많은 관광객들이 정상에 오르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특별한 등산 기술은 필요하지 않으며, 적절한 건강 수준을 지닌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렵지 않게 산을 오를 수 있을 것이다. 산에 오르는 사람들에게 고산병은 자주 일어나는 문제이며, 가이드 동반은 필수이다.

■  바닷속 탐험하기
☞ 말레이시아의 해안선은 스쿠버 다이버들에게 이상적인 놀이터를 제공하며, 어디에서나 최고의 해양 생물들을 볼 수 있다. 수정처럼 맑은 물속에는 놀라운 산호초과 낭떠러지, 난파선, 그리고 협곡들이 있다.

■  바투 동굴 탐험하기
☞ 쿠알라룸푸르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뛰어난 경치의 이 동굴에는 수백 마리의 원숭이들이 서식하고 있어 가파른 낭떠러지 표면을 온통 뒤덮고 있다. 매년, 3일간의 타이푸삼 축제기간 동안에는 수백 만 명 이상의 순례자들이 거대한 무루가신의 황금 동상을 참배하기 위해 이곳을 찾고 있다.

■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산악 자전거 타기
☞ 말레이시아에는 고풍스러운 어촌 마을을 지나는 평평한 해안 도로에서 사라왁과 사바의 산속에 있는 울퉁불퉁한 도로에 이르기까지 선택할 수 있는 훌륭한 자전거 도로가 많이 있다.

■  오랑아슬리에 대해 배우기
☞ 오랑아슬리들은 18개의 서로 다른 민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숲 속이나 강가에 사는 반 유목민들이다. 이 매력적인 부족에 대해 알고 싶다면 쿠알라룸푸르 근처에 있는 오랑아슬리 박물관을 방문하면 된다.

■  정글 열차에 탑승하기
☞ 코타바루에서 기차에 탑승하여 쿠알라크라이, 구아무상, 쿠알라리피스, 그리고 제란투트까지 울창한 정글을 통과하는 기차 여행을 해도 좋다.

■  오랑우탄 방문하기
☞ 사바에는 전 세계에 있는 4개의 오랑우탄 보호구역 중 하나가 있다. 비록 이곳은 관광객들로 붐비지만, 이러한 멸종위기에 처한 인상적인 동물들을 보는 여행은 가치 있는 경험이 될 것이다.


<호텔 및 숙소>
■  레드 팜
☞ 위치 : No. 5, Tengkat Tong Shin, a one way street
☞ 요금 : 6-Bed Dorm: RM 30 per Bed / Single: RM 55 / Double: RM 75 / Twin: RM 75 / Triple: RM 105

■  SUNSHINE BEDS KL
■  SUZIE'S GUEST HOUSE
■  explorers guest house
■  레게 하우스1과 2


<쇼핑>
■  아울렛 쇼핑
☞ 쿠알라 룸푸르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과 백화점 쇼핑 센터 내에는 각 매장별 아울렛 코너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의 아울렛은 부킷 빈탕(Bukit Bintang)에 위치한 팩토리 아울렛 스토어(FOS, Factory Outlet Store)이다. 이 곳에서는 말레이시아 로컬 브랜드는 물론 리즈 클레이본(Liz Claiborne), 토미 힐피거(Tommy Hilfiger), 애버크롬비(Abercrombie & Fitch), 갭(Gap), 폴로(Polo Ralph Lauren) 등 글로벌 브랜드의 상품들을 말레이시아 현지 가격의 10-30퍼센트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 아울렛 상품 쇼핑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같은 아시아인인 말레이시아인과 한국인의 체격이 비슷하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에서 구입하는 제품들에 비해 사이즈 선택이 좀 더 용이하다는 데 있다. 역시 부킷 빈탕에 위치한 숭아이 왕 플라자(Sungei Wang Plaza) 역시 500여개의 점포가 몰려 있는 메가 쇼핑 센터 중 하나이다. 쇼핑몰 BB플라자와 연결되어 한 건물처럼 오가며 쇼핑할 수 있는 숭가이 왕 플라자는 우리나라의 동대문과 비슷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BB플라자 내에 위치한 메트로 자야(Metro Jaya) 백화점 역시 유명한 아울렛 브랜드 백화점 중 하나인데, 숍 주인과 직접 가격을 흥정할 수 있어 흥정만 잘 한다면 더 좋은 가격으로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특히 BB플라자 내에 위치한 DFO(Direct Factory Outlet)는 FOS 보다 더욱 다양한 여성 브랜드 제품을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셀린느, 캘빈 클라인, D&G, 아르마니 등의 캐주얼 라인 의상을 몇 천원부터 3만원 정도로 믿어지지 않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  겨울 시즌 의류
☞ 일년 내내 더운 날씨가 계속되는 말레이시아라고 해서 겨울 의류를 전혀 판매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글로벌 브랜드의 경우 겨울 의류도 바잉하여 판매하고 있는데, 일반 말레이시아인들의 구매량이 적다 보니 원하는 사이즈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고 더 다양한 품목을 만나 볼 수 있다. 특히 재미있는 점은 현지인들의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오히려 겨울 옷의 가격이 싸다는 점이다. 따라서 쿠알라 룸푸르는 비행기 티켓 값을 들여 멀리 떠나간 해외에서의 겨울 의류 쇼핑을 공략하기에 최적의 장소가 되어 준다.

■  글로벌 브랜드 쇼핑
☞ 망고(MANGO), 자라(Zara), 탑 샵(Top Shop), 브리티쉬 인디아(British India), 리바이스(Levi’s)와 같이 세계적으로 매장을 갖추고 있는 브랜드에서는 환율 차이를 이용해 한국에서보다 더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한국에서 15만원에 판매되는 망고(Mango) 원피스는 환율 차이로 10만원 가량에 판매되며, 연말 세일 카니발처럼 큰 쇼핑 축제 기간에는 또 할인 적용이 되어 3만원 대에서도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가능하다.

■  로컬 브랜드 쇼핑
☞ 수리아 KLCC처럼 규모가 크고 입점해 있는 숍의 수가 워낙 많아 꼼꼼히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하루가 꽉 차기 때문에, 쇼핑 시간이 부족할 경우에는 이색적인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로컬 브랜드나 보세 브랜드 위주로 쇼핑을 하는 것이 좋다. 로컬 브랜드 중에서는 말레이시아 인구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인도풍의 의상을 세련되게 재해석한 화려한 스타일의 AXXEZZ 브랜드가 유명하다. 또 말레이시아의 유명 브랜드인 Vincci도 꼭 들러봐야 하는 매장 중 하나이다. 수천가지 종류의 구두와 가방을 한자리에 모아 놓고 판매하는 Vincci의 경우, 그다지 노력하지 않아도 최신 유행의 질 좋은 가죽 구두를 우리 돈 6천원에서 1만5천원 선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방 역시 1-3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다. 게다가 말레이시아는 유통 구조상 제품의 사이즈가 어느 정도 빠졌을 때 나머지 사이즈의 상품들을 재고 처리하지 않기 위해, 남은 제품들에 대해 바로 세일 혜택을 적용한다. 이 때문에 멀쩡한 상품들을 이월 상품으로 만들지 않고서도 현재 시즌에 판매되는 제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그 밖에도 그 다음 해를 위해 재고를 쌓아 두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봄부터 가을 시즌의 경우 판매량이 어느 기준선을 넘어가면 두어달 전에 생산했던 상품들도 바로 세일 판매를 시작해, 한국에서는 늦게까지 정가에 판매하는 제품들을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  파빌리온 (Pavillion)
168 Jalan Bukit Bintang, 55100 Kuala Lumpur
http://www.pavilion-kl.com/

■  파렌하잇 88 (Farenheit 88)
179 Jalan Bukit Bintang, 55100 WP Kuala Lumpur
http://www.fahrenheit88.com

■  미드벨리메가몰 (Mid Valley Magamall)
Mid Valley City Sdn Bhd Level 31, The Gardens, South Tower,
Mid Valley City, Lingkaran Syed Putra, 59200 Kuala Lumpur
http://www.midvalley.com 

■  숭웨이 왕 플라자 (Sungei Wang Plaza)
Lower Basement One, Sungei Wang Plaza, SWP Box No. 009, Jalan Bukit Bintang, 55100 Kuala Lumpur
http://www.sungeiwang.com  

■  타임스퀘어 (Time Square)
1 Jalan1 Jalan Imbi, 55100 Kuala Lumpur
http://www.timessquarekl.com 

■  수리아 KLCC
Suria KLCC, Kuala Lumpur City Centre 50088, Kuala Lumpur
http://www.suriaklcc.com.my/corporate/contact-us.dot


<음식>
■  말레이, 인도네시아, 노냐 음식
☞ 이슬람교의 영향으로 식당에서 돼지고기를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향료는 강하지 않아서 한국 입맛에 잘 맞는 편이다. 계란 후라이를 얹은 매콤한 볶음밥인 나시 고랭(Nasi Goreng)이 가장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음식이며, 대표적인 말레이시아 아침식사인 나시 르막(Nasi Lemak)도 볶음밥에 멸치볶음, 찐계란, 닭고기, 칠리소스를 고명으로 얹어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사떼 같은 말레이 음식은 흔히 볼 수 있지만, 다른 말레이 음식들은 놀랍게도 중국, 인도 음식처럼 쉽게 먹을 수는 없다. 노냐(Nonya) 요리는 중국과 말레이 음식의 현지 변종으로 중국 조미료와 고추나 코코넛 액 같은 현지 향료를 함께 넣어 요리한다. 노냐 요리는 식당 음식이라기 보다는 집에서 만들어 먹는 요리의 범주에 들어간다. 이런 이유로 노냐 음식을 파는 식당은 매우 찾아보기가 힘들다. 코코넛을 많이 넣어 향이 강한 수프인 락사(Laksa)가 고전적인 노냐 요리로 모든 말레이시아인들이 즐긴다. 

■  중국, 인도 음식
☞ 말레이시아에서는 모든 종류의 중국 음식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사바나 사라왁 등 말레이시아 동쪽에서의 중국 음식은 주로 쌀과 야채를 섞어 요리한 음식과 해산물을 볶거나 튀겨 만든 음식이 대부분이다. 말레이시아의 인도 음식은 말레이시아에서 인기 있는 음식 중 하나이다. 인도 음식은 남부, 무슬림, 북부 음식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남인도 음식은 야채에 중점을 뒀으며 매운 경향이 있고, 북인도의 모굴(Mogul) 요리는 값이 비싸 대중적인 음식은 아니다. 무슬림 인도 음식이 좀 순하고 고기를 더 많이 사용하며, 대표적인 요리로는 비르야니(biryani)를 꼽을 수 있다. 닭고기나 양고기 카레를 곁들이는 이 음식의 이름은 함께 먹는 노란색 밥에서 연유되었다.

■  열대과일
☞ 말레이시아에서는 ‘두리안’, ‘망고스틴’, ‘람부탄’, ‘구아바’, ‘수박’, ‘파파야’, ‘바나나’와 같은 적도 지방의 과일들을 맛보는 즐거움 또한 크다. 특히 과일 중의 왕이라 불리는 '두리안'은 색다른 미각의 추억을 남긴다. 가시가 붙어 있는 녹색의 커다란 열매로 노란색 과육은 부드러우면서 달콤하며 독특한 향이 난다. 과일의 여왕이라 불리는 ‘망고스틴’은 자주색에 꼭지가 달려있으며 두꺼운 껍질을 벗기면 말랑말랑한 하얀 과육이 들어있는데 모양은 마늘과 같고 씹는 느낌은 복숭아와 비슷하나 훨씬 달고 맛있다. 우기가 끝나면 과일 제철이 되므로 신기한 열대과일을 많이 만날 수 있다.


<코스>
■  2박 3일 코스
☞ 1일 : 쿠알라룸푸르
    - 쿠알라룸푸르 공항에서 버스로 KL sentral 까지 이동 : 약 1시간 소요, 6.9RM
    - KL sentral 에서 차이나타운 까지 이동 :  LRT Pasar Seni 역 : 1정거장, 1.5 RM  
    - 바투동굴 (힌두교성지) : 차이나 타운에서 센트럴 마켓쪽으로 가다보면, 방콕은행 있음 그 옆에 버스 정류장 있음 : 11번 버스, 1시간소요, 2RM. 바투동굴 관람 후 다시 차이나타운 쪽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바투동굴을 등지고 오른쪽으로 쭉 내려오면 하얀집의 버스정류장을 찾으면 된다.
    - 차이나타운 근처 관광지 : 차이나 타운 -> 천후궁(불교사원), 스리마하 마리암만사원 -> 센트럴 마켓 -> 메르데카 광장 -> 국립 역사 박물관 -> 술탄 압둘 사마드 빌딩 -> KL 기차역 -> 국립 모스크 -> 차이나타운 (모든 이동은 도보 가능, 다음 관광지까지의 거리가 도보 10~15분 예상)                                   
    - 말레이시아 왕궁
    - LRT KLCC 역 이동 :  KLCC 공원 산책 및 야경감상
☞ 2일 : 쿠알라룸푸르 + 푸트라자야
    - LRT KLCC 역 이동 : 페트로나스 쌍둥이 빌딩 관람  :  8시30분 부터 입장, 하지만 7시 정도에 와서 미리 줄을 서야 원하는 시간대에 볼 수 있다. 관람시간은 15분으로 제한되어 있다.
    - 부킷빙탄 : 쇼핑의 거리 LRT Bukit Bintang 역
    - 푸트라자야 관광 (말레이시아 상업도시) : KT cenral -> Putrajaya 역
☞ 3일 : 말라카
    - 쿠알라룸푸르 -> 말라카 이동 및 관광 (뿌뚜라야 버스터미널 9:00 시 부터 1시간 간격으로 있음, 약 2hr, 15 RB) : 운행하는 버스가 워낙 많아서 호객행위도 많다. 같은 값이면 깨끗한 버스를......
    - 말라카 관광
       : 말라카 버스터미널에 유인짐보관소 있음 (하루에  저녁 9시30분까지 보관해줌.)
       : 버스터미널내에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스타듀이스 가는 버스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지도도 준다.
       : 스타듀이스, 세인트폴 교회, 산티아고 요새, 해양박물관, 차이나타운 등등 모두 한 곳에 모여 있어 도보로 여행 가능.
    - 말라카 -> 탐핀 Tampin 이동 : 30분 마다 운행, 마지막 버스는 저녁 9시 50분 , 약 1시간 소요되며, 기사분께 미리 얘기를 하면 역과 가까운 정류장에서 세워준다. (철길위 정류장)
    - 탐핀 -> 싱가포르 이동 : 탐핀에서 23시 56분에 출발하는 싱가포르행 야간열차를 이용해 이동한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하는 열차로 열차표는 미리 쿠알라룸푸르에서 예매 가능하다. 침대좌석으로 예매 하면, 밤사이 편하게 누워서 갈 수 있다. 다음날 오전 8시10분에 싱가포르 도착.


<여행 팁>
■  식 수
☞ 식수로는 생수만이 사용되며 대부분의 상점에서 구할 수 있다.

■  전 압
☞ 전압은 220V, 전류는 50Hz이다.
☞ 한국에서 쓰던 전기제품은 그대로 쓸 수 있으나, 3구식이므로 콘센트 구멍이 3개인 보조 콘센트를 구입해야 한다.

■  환 전
☞ 말레이시아의 화폐단위는 링깃(RM)이며, 1링깃은 약 350원이다. 
말레이시아는 고정 환율제로 현지에서만 환전이 가능한 나라이다. KL에서는 한화을 직접 링깃으로 환전할 수 있다. 환전소에 따라 환율이 크게 차이가 나므로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국내에서 US달러나 싱가폴 달러를 준비하고 공항, 은행, 환전소 등에서 바꾼 후 쓰다 남은 링깃은 돌아오기 전 재환전 하는 것이 좋다.

■  팁
☞ 식당, 호텔에서 팁 줄 필요 없다.

■  대사관 주소 및 연락처
☞ 대사관 주소 : No 9&11, Jalan Nipah, Off Jalan Ampang, 55000 Kuala Lumper, Malaysia
    - 전화 번호 : + 603-4252-1425(대표)  + 603-4251-4904(영사과)
☞ 긴급전화 번호 : 999     한인회 : 03) 4257-7585    한국관광공사 : 03) 2143-9000
☞ 해외안전 지킴이 영사콜 센터 : 24시간 연중무휴 
    - [국내]02-3210-0404 / [해외] 무료 : 현지국가코드 + 800-2100-0404 (말레이시아: 60)

■  여행팁
☞ 이슬람 교도와 같이 식사할 때에는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 사원에 들어갈 때에는 신을 벗는다.
☞ 왼손을 부정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악수를 하거나 물건을 받을때는 오른손을 이용한다.
☞ 머리를 신성하게 여기므로 어린이의 머리를 쓰다듬거나 만지지 말아야 한다.
☞ 일부다처제가 많으니 가족관계에 대한 화제는 가능하면 피한다.
☞ 주요 관광지 외에는 화장실용 휴지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휴지를 미리 준비한다.
☞ 절대 마약을 반입 반출 하지 않는다. 짐부탁을 하면 거절한다. (걸리면 교수형이고 단속이 심하다)

■  말레이시아에서 싱가포르 가기 
☞ 저가 항공(에어 아시아) 이용!  http://www.airasia.com/
☞ 에어로버스 : 코러스호텔에서 표를 구매 또는 인터넷으로 구매하여 이용 가능하다.   
     https://www.aeroline.com.my/
☞ 코치버스 : 말레이시아 타임스퀘어 맞은편에서 출발하여 싱가폴 라벤터 역 근처 골든 마일즈 컴플렉스에서 하차한다. 
     http://www.busonlineticket.com/
☞ 푸두라야버스터미널을 이용
☞ 야간 기차(침대/좌석)를 이용 
     http://www.ktmb.com.my/

■  유용한 사이트
☞ 말레이시아 관광청  http://www.mtpb.co.kr
☞ 말레이시아 여행가이드 http://www.hoteltravel.com/kr/malaysia/guides/sightseeing.htm
☞ Kota Kinabalu 정보 윙버스
http://www.journeymalaysia.com/bus.htm  
http://www.perhentian.com.my/ 쁘렌띠안 정보 싸이트 (이곳서 예약하지 마세요)
http://www.journeymalaysia.com/ 버스 시간표와 가격
http://www.virtualmalaysia.com/travel_tools/weather.cfm 말레이시아 날씨 조회
http://www.taman-negara.com/ 타만네가라 투어
☞ 말레이시아 항공 http://www.malaysia-airlines.co.kr
☞ 말레이시아 기차(KTM) http://www.ktmb.com.my
☞ 사바주 정보 http://www.sabahtourism.com
☞ 배낭여행정보 http://www.malaylove.net
☞ 공항이동 http://www.jebi.net
☞ 숙박정보 http://www.asiatrave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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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롬복] 롬복 (Lombok)

[여행]/아시아 | 2011. 2. 25. 02:01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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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Sukma 언니와 함께 한 발리 여행.

길리 뜨라왕안에 머물면서 당일로 롬복(Lombok)에도 다녀왔다.
롬복은 길리 섬보다 훨씬 큰 섬이다.
길리 뜨라왕안에서 퍼블릭 보트를 타고 가는데 이 퍼블릭 보트는 사람을 다 채워야 출발한다.
비용은 10,000 루피아/인으로 저렴한 편이다.
배를 타는 시간은 1시간이 좀 안 걸렸던 것 같다.

롬복의 Bangsal Herbon에 도착하면 안동이 여기저기서 타라고 아우성이다.
롬복은 별 정보 없이 간 지라, 현지인의 택시 타는데까지 안동을 타고 가야 한다는 말에 일단 안동을 탔다.
이런, 택시 타는데까지 가까워서 굳이 안동을 안 타도 됐을 상황이다. 어쨌든 10,000 루피아였으니 그냥 넘어갔다.
블루 버드 택시를 타고 50여분을 달려 승기기에 도착하였다. (택시 요금은 미터로 대략 70,000 루피아)

산토사 호텔(Santosa Hotel)의 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였다.
앞쪽에 수영장이 있었는데 무척이나 좋아 보였다.
고급 호텔이라 좀 다르긴 하다.
피자와 파스타, 커피를 먹었는데 약간 비싸지만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고, 직원들도 완전 친절하다.

식사를 마치고 택시를 타고 다시 방살로 돌라와 배표를 끊으려고 하는데 퍼블릭 보트가 없다며 사기를 치는 것이었다.
정말 어쩔 수 없이 28,000 루피아/인을 주고 표를 끊었는데 결국 배는 퍼블릭 보트였다.
외국인이라 알면서도 속는 경우다.

이래 저래 롬복에 대한 인상이 좋지 않다.
길리에서 롬복 섬이 보이는데, 다른 데는 다 맑은데 롬복만 비구름이 몰려 있는 날이 많았다.
그런데다 그런식으로 속임을 당하니 사실 썩 기분이 좋지 않았다.
섬도 크고, 드라이브 하기엔 좋을 것 같지만 다시 가게 될지는 잘 모르겠다.

(아직 사진을 받지 못함. 추후 정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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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에 떠난 발리 여행 + 2010년 12월 두번째 발리 여행

첫 여행에서 가장 좋았던 곳은 발리가 아닌 길리 섬(Pulau Gili)이었다.
길리 섬은 3개인데 가장 큰 섬이 길리 뜨라왕안(Trawangan), 그 옆에 가장 작은 섬이 길리 메노(Meno), 가장 오른쪽에 있는 길리 아이르(Air) 섬이다.

원래 이틀 정도 머물 것을 생각하고 길리로 출발하였다.
패스트 보트(Fast boat)는 에까자야(Eka jaya)로 티켓을 예약하였다.
(처음에 좀 비싸게 표를 끊었다. 왕복 오픈티켓에 대략 70만 루피아, 두번째 갔을 때는 왕복 50만 루피아에 끊었다.)
개인적으로 에까자야보다 다른 보트가 더 편할 듯 하다.
다음번에 간다면 와하나 보트(Wahana boat)를 탈 생각이다. 가격도 같고 모두 오픈 티켓이다.

길리에 출발하기로 한 날, 아침 7시에 픽업 나온 차를 타고 빠당 바이(Padang Bay)로 가서 8시 45분에 출발하였다.
10시 30분에 길리 뜨라왕안에 도착하여 바로 숙소부터 찾아나섰다.
한참을 헤맨 끝에 뽀로뽀로 홈스테이(Poro-poro homestay, 90,000 루피아/룸, 아침 제외, fan, fresh water)에 구했다.
원래 10만 루피아인데 조식 불포함이라 하여 만루피아를 빼기로 했다.

점심은 로컬 식당에서 나시 고랭 먹었는데 매우 짰다. 대체적으로 와룽에서 먹은 음식은 짠 편이었다.
이틀만 머물려고 했던 길리가 너무 좋아 우리는 길리 일정을 4박 5일로 늘렸다.
덕분에 짐바란 일정은 나중에 울루와뚜 사원만 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것이 자유여행의 묘미겠지......

첫째날은 길리섬에 도착하여 오후부터 바다에서 수영하고 놀았다. 여전히 물이 무서웠다.
스노클링 장비를 준비해 갔었기 때문에 따로 장비를 빌리지 않고 해안가에서 그냥 놀았다.

둘째날은 구명조끼를 빌려 바다 위를 둥둥 떠다니며 놀았다.
안타깝게도 오리발(핀)을 빌릴 생각을 못 했다. 수영도 못 하는지라 정말 3시간동안 물살 따라 둥둥 떠다닌게 전부다.
위에는 팔이 긴 점퍼를 입었지만 아래는 수영복이 전부여서 다리 뒷부분이 햇빛에 그을렸다.
알로에 연고를 사서 발랐는데도 며칠동안 고생했다. (아직도 그 때 탄 다리 색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

셋째날은 롬복에 다녀왔다. 롬복은 따로 정리하기로 하고......

넷째날은 길리 메노 섬에 갔다.
아침에 일어나서 뽀로뽀로 홈스테이 주인에게 메노 섬에 가는 배가 언제 있는지 물어봤더니 시간이 30분도 채 안 남은 것이었다. 우리는 아침도 거르고 후다닥 준비를 해서 9시 반에 출발하는 퍼블릭 보트를 타고 메노 섬에 갔다.
메노 섬에 가는 표를 왕복으로 끊었는데 인당 왕복 40,000 루피아였다.
메노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구명조끼 2개를 35,000 루피아에 빌려서 해안가에서 스노클링을 하였다.
좋은 포인트를 못 찾고 한참 헤매다 현지 아이들 두 명을 만났는데, 그들의 도움을 받아 환상같은 스노클링을 하였다.
크리스마스 트리도 보고, 수많은 물고기와 거북이도 보았다. (거북이는 좀 깊은데 산다.)
정말 꿈꾸는 기분이었다.
스노클링을 한참 하고 점심 식사로 밥, 이깐 바까르(Ikan bakar)와 깡꿍(Kangkung)을 먹었다.
오후 1시 10분에 메노를 출발하여 뜨라왕안에 돌아왔다.
길리 뜨라왕안, 메노, 아이르 섬을 왕복하기 위해서는 아침에 가서 오후에 돌아와야 한다. (배가 1대다.)
Trawangan -> Meno -> Air
--------------------------
9.30 출발    -> 9.45   ->도착
도착          <- 15.15  <- 15.00 출발

다섯째날 아침에 에까자야를 타고 다시 발리로 돌아갔다.

저녁 식사는 The Beach House와 그 옆에 있는 식당에서 BBQ와 샐러드를 먹었는데 개인적으로 The Beach House가 더 좋았다.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마시는 맥주가 더 시원하게 느껴졌다.
처음 갔을 때 The Beach House 2층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 분위기가 꽤 좋았었다.
그래서 두번째 갔을 때도 2층에 올라가 봤는데 구조가 바뀌어 있는데다 사람도 없어서 그냥 1층에서 식사를 했다.

두번째 갔을 때, 제시카 방갈로(Jassica bangalow)에서 이틀을 묵었는데 여긴 2층 목조 건물로, 하루에 150,000 루피아였다.
화장실 1개, 방이 2개인 셈인데 선풍기가 잘 안 되어 그냥 지냈다. 
침대도 눅눅하고, 화장실도 좀 안 좋은데다 모기도 많았다.
직원들도 마음에 안 들었고, 처음에 준다던 아침 식사도 안 줘서 기분이 나빴다.
그나마 물이 fresh water였다는게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소금물이 나오는 숙소가 많으니, 방 구할때 미리 물어봐야 한다.)
아무튼 제시카 방갈로는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숙소다.

두번째 갔을 때는 스노클링 트립(snorkling trips, 75,000 루피아/인)으로, 배를 타고 길리의 세 섬에서 스노클링을 하였다.
전체 시간은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까지인데, 스노클링을 하는 시간은 대략 1시간 반 ~ 2시간 정도이다.
길리 아이르에서는 점심을 먹었다. 점심 식사 비용은 개인적으로 부담해야 하며, 점심 시간이 좀 길다.

처음 갔을 때는 여행 일정 중에서 길리가 가장 좋았다.
하지만 두번째 갔을 때는 좀 실망스러웠다. 아마 숙소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이제 길리는 충분하다고 생각되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쯤 더 가봐도 괜찮을 것 같다.


빠당 바이에서 길리로 출발 전.

길리 뜨라왕안에 도착!
바다가 맑고 예쁘다.
하지만 정말 뜨거운 날씨~!!

뽀로뽀로 홈스테이.
주인 부부도 친절하고 나름 괜찮은 숙소다.
무엇보다 물이 소금물이 아니라는 것!!

길리 메노 섬에 가는 퍼블릭 보트를 타고.
영수증 하나에 2명 왕복 요금이 적혀 있다.

길리 메노를 향하며 찍은 길리 뜨라왕안.

길리 메노 섬에 도착.
저 앞에 보이는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다.
soup chicken은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soup이 아니다.

식당 주인이 거북이가 많은 포인트를 안다고 데리고 갔다.
헤엄칠 필요가 없다고 해서 무슨 말인가 했더니,
결과는 저 사진이다.
어찌나 황당하던지.....
그래, 틀린 말은 아니지......

길리 메노에서 저러고 다녔다.
다른데 가서는 저러지 말아야지......

Sukma 언니, 쏘리~
밑의 아이들은 스노클링을 도와준 아이들.
저 아이들의 오리발을 빌려 신고 스노클링을 하였다.
오리발이 그렇게 좋은 건지 이 때 처음 알았다.
현지 아이들이라 물과 아주 친숙하다. 수영도 아주 잘 하고......
분명 물에서 내가 먼저 걸어나오기 시작했는데,
아이들이 먼저 해변에 도착했다.
나는 그저 뒤뚱거리며 뒤따를 뿐!

길리 메노에서의 점심식사.
스노클링을 한참 한 직후라 기운도 없고 배도 몹시 고팠다.
저 큰 이깐 바까르를 둘이 다 먹었다.
옆에서 기웃거리던 고양이에게도 약간 나누어주긴 했지만......

호텔 빌라 롬박 앞에서.
길리 뜨라왕안에서 접근성이 좋은 숙소 중 가장 럭셔리한 호텔이다.
하루쯤 묵어줘야 하는데,
주머니가 가벼운 우리에겐 좀 무리였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한번 좋은 숙소에서 묵어보자고 말은 했지만......

저녁식사.
BBQ를 주문하면 샐러드가 무제한이다.
새우, 고기, 생선 등 몇가지 BBQ를 주문하여 먹었다.
처음 갔을 때 랍스터는 그냥 구경만 했다.
랍스터가 한국보단 싸지만, 조만간 빤따이 비라에 갈 예정이니까......
(빤따이 바라가 훨씬 저렴하다.)
두번째 갔을 때는 랍스터도 먹었다.
아무튼 시원한 맥주와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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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에 떠난 발리 여행.

길리에서 바다를 마음껏 느끼고 다시 발리로 돌아왔다.
에까자야(Eka jaya)를 타고 Padang Bay로 돌아와 자동차로 2시간 정도 걸려서 까르푸에 갔다.
까루푸 구경을 하고 다시 만득이 아저씨를 만났다.

SOS 병원에 갔다가 울루와뚜 사원(Pura Uluwatu)으로 갔다.
울루와뚜 사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슬렌당을 둘러야 한다.
짧은 바지나 치마를 입은 경우는 싸룽까지 걸쳐야 하는데, 우리는 반바지를 입고 있어 싸룽과 슬렌당을 모두 둘렀다.
길을 따라 넓게 탁 트인 바다와 빠삐용에 나왔다는 절벽을 보았다.
께짝 댄스(Tari Kecak) 시작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빠삐용에 나왔다는 그 절벽까지는 가지 못했다.

두번째로 발리에 갔을 때는 낮이라 빠삐용에 나온 절벽까지 갔었는데 정말 멋있었다.
다음에 또 울루와뚜 사원에 가면 그 절벽에 다시 한번 가 볼 생각이다.

께짝 댄스는 저녁 6시에 시작하기 때문에 미리 가서 티켓을 샀다.
티켓은 예매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바로 구입하면 되고, 70,000루피아/인이다.
춤마다 내용이 있기 때문에 설명이 적힌 브로셔를 먼저 읽어야 하는데, 한국어로 된 것도 있다.

아무튼 공연장에 들어가서 안내인의 지시에 따라 자리를 잡고 앉았다.
지정석이 아니고, 맨 뒷줄부터 앉기 때문에 너무 빨리 들어가거나 늦게 들어가지 않으면 될 듯 하다.
사람들이 꽤 많았는데 뒤에서 둘째줄에 앉았다.
께짝 댄스를 보는 동안에 해가 지는데 꽤 볼만 하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춤은 처음 봤는데 재미있었다.
(나중에 다른 공연을 봤을 땐 내용이 다 거기서 거기 같고, 너무 피곤해서 끝까지 못 봤다.)

울루와뚜 사원을 구경하고 꾸따로 다시 돌아와 저녁을 먹고 뉴아레나 호텔에서 잠깐 눈을 붙였다.
새벽 4시 반쯤 일어나 택시를 타고 공항에 가서 비행기(아침 6시 비행기)를 타고 다시 족자로 돌아왔다.
새벽에 비행기 탈때 택시 요금은 60,000 루피아로 정해져 있었다.
사실 꾸따에서 공항까지는 가까워서 3만 루피아면 되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미터 요금으로 안 되었다.

족자에서는 다시 버스를 타고 3시간을 달려 스마랑으로 돌아왔는데, 식사를 하고 학교에 가서 수업까지 했다.
완전 긴 하루였다. 피곤하기도 했을 텐데 수업까지 한 걸 보면 내 체력에 내가 놀랄 뿐이다.


울루와뚜 사원에 들어가서.
싸룽과 슬렌당을 걸친 모습이다.

탁 트인 바다가 정말 시원하다.
아래쪽 큰 사진속의 뒤쪽에 보이는 절벽이 빠삐용에 나온 바로 그 절벽이다.
(사실 난 빠삐용을 본 적이 없다.)

께짝 댄스 공연장에서.
무대를 배경으로 한장, 공연장에 앉아서 한장.

께짝 댄스 공연.
벌써 해가 져서 깜깜하다.
께짝 께짝 께짝 께짝 께짝......

울루와뚜 사원 인증샷.
안내문인데 인니어, 영어, 일어는 있는데 한국어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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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발리] 우붓 (Ubud)

[여행]/아시아 | 2011. 2. 24. 01:41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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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Sukma 언니와 함께한 발리 여행.

우붓은 차를 렌트해서 다녔는데, 만득씨로 알려진 아저씨의 차를 렌트하였다.
만득 아저씨는 순이 언니의 신랑이다.
순이 언니는 한국어를 잘 하지만 만득 아저씨는 한국어를 잘 못한다. 뭐, 우리야 크게 상관이 없었으니까......
- 10시간 400,000 루피아, 차는 좋음

오전에 따나롯 사원을 시작으로 우붓 여정을 시작하였다.
따나롯 사원에 가기 전에 빈땅 마트에 잠깐 들러 구경을 하였다.
따나롯 사원에서 점심을 먹고 간 곳은 따만 아윤 사원(Pura Taman Ayun)이었다.
이곳 역시 힌두 사원으로 아직 공사 중이라 사원 안에는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사원 주변을 돌면서 구경은 할 수 있었는데 3,000 루피아/인의 요금을 받았다.
구경하는데 대략 20분 정도 걸린다.
따나롯 사원을 이미 다녀와서인지 솔직히 별 감흥이 없었다.
따나롯 사원을 다녀온다면 굳이 따만 아윤 사원은 안 가도 될 것 같다.

그 후에 뜨갈라랑(Tegallalang)에서 계단식 논을 보았다.
사실 계단식 논은 한국에도 많은데, 뜨갈라랑은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인상이 강했다.
계단이 높은 것이 그래도 보기에 이쁘긴 하였다.

도로를 한참 달려 우붓의 몽키 포레스트(Monkey Forest)에 도착하였다.
시간이 좀 늦긴 했지만, 입장권(20,000 루피아/인)을 먼저 끊어 들어갔다.
원숭이들이 많았다. 못된 원숭이가 초콜렛을 가져갔다.
확실히 물건을 조심해야 할 것 같다. 원숭이들이 잘 가져간다.
몽키 포레스트도 꽤 넓은데, 금방 어두워져 모두 돌지는 못하고 그냥 나왔다.

우붓에 방을 미리 예약하지 않아 발품을 팔며 방을 알아 보았다.
Sayong House의 팬(fan) 방에서 머물기로 했다. (220,000 루피아)
방을 잡고 Bebek Bengil에 밥을 먹으러 갔다.
뭘 먹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음식은 먹을만 했지만 가격이 대체적으로 비쌌다.

숙소에 돌아와 수영장에서 놀다가 죽을뻔 했다.
수영도 못하면서 무작정 들어갔는데 깊었던 것이다.
밤이라 제대로 보이지도 않으니 무섭기만 하고......
아무튼 지금 살아있으니 된 거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Sayong House에서 주는 아침을 먹었다.
와플과 차를 주문했더니 와플과 과일, 차가 함께 나왔는데 꽤 맛있었다.
10시에 네까 미술관(Neka Museum)을 향해 출발했다.
지도상으로 가까워 보였는데 너무 멀어서 빈땅 마트에서 끼장을 탔다.
우붓에는 미터 택시가 없어 길거리에서 미리 흥정을 해서 가야 한다.
빈땅 마트에서 네까 미술관까지 10,000 루피아에 갔다.

네까 미술관은 꽤 크고 좋았다.
사실 나는 예술은 잘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네까 미술관은 볼 만 하였다.
보다 보니 아판디 작품들도 보였다. 이렇게 반가울수가~

네까 미술관에서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오후 2시 즈음 너티누리스 와룽(Naughty Nuri's Warung)에서 점심을 먹었다.
스페어립(70,000)과 샐러드(20,000), 소시지(15,000), 감자, 콜라(10,000)를 주문하여 먹었는데 맛있었다.
Sukma 언니와 둘이 먹었는데 175,000 루피아가 나왔다.
나중에 두 번째로 발리에 갔을 때에도 너티누리스 와룽에 들렀는데, 가격이 올라 있었다.

식사를 하고 우붓 왕궁까지 20,000 루피아에 흥정해서 끼장을 타고 갔다.
우붓 왕궁과 우붓 시장을 보았는데 아담하지만 볼 만 하였다.
우분 시장에서 싸룽을 하나 20,000 루피아에 샀는데 지금까지도 아주 유용하게 잘 쓰고 있다.
여행 갈 때마다 가지고 다니는데 꽤 쓸모가 있다.

저녁 식사는 노매드(Nomad)에서 먹었다.
12가지 발리 음식이 나오는 발리니스 타파스(97,000 루피아)를 먹었는데 2명이 먹기에는 좀 많았다.
12가지 모두 입맛에 맞는 것이 아니라 2명이 6~9가지면 충분할 것 같다.

이틀 동안 꽤 빡세게 우붓을 구경하였는데 나름 재미있었다.
까페도 많고, 거리 분위기도 꾸따와는 사뭇 다르다.
지대가 좀 높은 편이라 시원해서 굳이 에어컨이 없어도 괜찮은 편이다.
여유 있게 까페와 식당에서 쉬엄쉬엄 쉬면서 산책을 하고 싶다면 우붓에 머무는 것도 좋을것 같다.
나중에 부모님이 오시면 전에 머물렀던 사용 하우스에서 이틀 정도 더 머물 생각이다.
물론 차를 렌트해서 이틀 동안 위쪽 지역을 돌 생각이다.


빈땅마트 입구에서 한컷.
마트 안에 있는 커피를 찍었다.
커피 종류가 다양하다.
kopi luwak과 일반 커피의 가격차가 크다.
하지만 저 루왁이라고 100%일지는 미지수다.

따만 아윤 사원 입구에서.

따만 아윤 사원 안에서.

뜨갈라랑 계단식 논에서.
만득이 아저씨와 함께 한 컷!

몽키 포레스트.
원숭이 가족이 눈에 띈다.
아빠 원숭이가 아이 원숭이 꼬리를 잡고 있다.
자식 사랑은 동물도 만만치 않은것 같다.

베벡 벵일에서.
너무 어두워서 사진들이 잘 안 나왔다.
그나마 안 흔들린 것을 찾았더니, 입구에서 찍은 것과 지도를 보는 사진이다.

네까 미술관에서.
꽤 여러개의 건물들이 있다.
인증샷과 맘에 들었던 그림.
소년과 소녀 그림은 원래 따로 따로 있던 그림을 붙인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동일한 장소의 낮과 밤 모습이다.

너티누리스 와룽 앞에서.
너무 배가 고팠던 나머지 음식 사진은 하나도 못 찍었다.
다 먹고 나와 간판 앞에서 기념으로 찍은 사진이다.

우붓 왕궁에서.
굉장히 아담하다.
족자의 끄라똔보다 훨씬 작다.

사용 하우스.
방도 비교적 넓고 화장실 시설도 잘 되어 있다.
방 앞에 테이블도 있다.
좌측 하단의 수영장이 아찔했던 바로 그 수영장이다.

네까 미술관 가는 길에 샵과 미술관이 있다.
좌측 하단 사진은 노매드에서 찍은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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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인도네시아에 온지 6개월 만에 떠난 여행.

우붓 일정의 처음을 따나롯 사원으로 시작하였다. (입장료 10,000 루피아/인)
따나롯은 바다 위의 땅을 의미하는데 가 보면 이유를 알 수 있다.

지금까지 2번 따나롯 사원에 다녀왔는데, 다행히 갈 때마다 날씨가 좋아서 경치를 제대로 즐길 수 있었다.
따나롯 사원은 꽤 넓은 해안에 위치하고 있으며, 아름다운 석양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정작 저녁에 이 곳을 가본적은 없다.
화창한 오전에 가서 구경했는데, 그것도 나름대로의 멋이 있다.

처음은 오전 11시쯤 도착해서 시장을 구경하고 끌라빠(코코넛)을 먹고서 따나롯 사원에 들어갔다.
그 때는 해안과 사원 사이의 바닷물 때문에 사원까지는 갈 수 없었다.
그냥 길이 있는대로 산책을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모두 다 그림같이 나왔다. 물론 배경만......
식당가 쪽으로 주욱 걸어 들어가면 골프장(르 메르디앙 리조트)이 나온다.
골프를 치는 사람이 없어 Sukma 언니와 나는 골프장에 들어가 잔디 위에서 놀다 왔다.

배가 고파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계속 사원을 돌아봤는데, 너무 좋아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는 포인트에서 사진도 찍고, 좋다 싶은 곳에서는 카메라 셔터 먼저 눌러댔다.

두번째 갔을 때는 썰물 때였는지 무릎 정도의 물을 건너면 사원으로 갈 수 있었다.
하지만 관광객들은 사원 앞까지만 가는게 다인지라 굳이 물을 건너지는 않았다.
그래도 그렇게 사원에 걸어가는 장면을 보니 기분이 새로웠다.
아무튼 다시 발리에 간다 해도 가고 싶은 사원이다. 이번엔 일몰을 보러~!!


따나롯 사원 입구에서.
내국인과 외국인 입구가 구분되어 있다.
뭐, 별 의미는 없어 보인다.
이미 돈을 내고 들어왔기 때문에 아무대로 가도 된다.

따나롯 사원에 들어가기 전 시장을 먼저 둘러보았다.
저렇게 그림을 만지면 안 되는데, 손이 먼저 움직인다.
그냥 길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뒤의 외국인이 참 센스있다.
마지막은 따나롯 사원의 입구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따나롯 사원 입구에서.
합성사진이다.
사진을 따로 따로 찍었는데 구도가 안 맞는 바람에 합성이 좀 어색하긴 하다.
(원본 사진 속의 내가 흐릿하게 나와서......)

르 메르디앙 리조트와 따나롯 사원으로 오세요~!!
그냥 찍었는데 광고같다.

리조트의 골프장에서 저러고 놀다!!
골프채와 공 없이 골프치는 것처럼.. (해 본적이 없어 자세가 맞는지는 모름)
모래를 정리하는 척.
잔디 위에 한번 누워보기도 했다.

따나롯 사원 들어가기 전에 먹은 끌라빠.
따나롯 사원 내 식당에서 먹은 점심(사떼와 짭짜이).
나름 먹을만 했다.

따나롯 사원.
첫번째 갔을 때 찍은 사진이다.
바닷물 때문에 갈 수 없었는데, 썰물때 저 물이 다 빠지면 사원까지 갈 수 있다.
신기 신기~!!

따나롯 사원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
산책하며 마음에 드는 곳에서 사진을 마구 찍었다.
그러다보니 따나롯 사원에서 찍은 사진이 제일 많다.
그나저나 저 V.. 뭔가 다른 포즈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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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발리] 스미냑 (Seminyak)

[여행]/아시아 | 2011. 2. 23. 15:21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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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에 떠난 발리 여행.

꾸따에서 가까운 스미냑에도 다녀왔다.
가기 전부터 럭셔리한 동네로 알고 있었는데, 가보니 확실히 꾸따와는 차이가 있었다.
외국인들이나 외국계 현지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지역이라 조용하고 깨끗하다.

우리는 꾸따에서 택시로 스미냑까지 이동하여 점심을 먹었다.
책에서 봤던 것과는 다르게 점심을 먹으려고 했던 식당이 문을 닫아 다른 식당에 갔다.
그 곳도 책에서 괜찮다고 소개된 곳이었다.
음식은 대체적으로 맛이 있어 만족스러웠다.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식사를 하기로 유명한 쿠데타에 갔다.
외국인이 참 많았다.
바다에서 노는 사람들도 있었다.
해변에 가까운 자리는 거의 사람들로 차 있었다.
우리는 해변과는 약간 거리가 있었지만 그래도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았다.
나름 분위기를 내 보겠다고 칵테일을 시켰는데, 당시 LA Inn에 머물렀는데 하루치 방값보다 칵테일 한 잔이 더 비쌌다.
가격 대비 정말 형편없는 칵테일을 받았다.
차라리 주스를 마셨다면 만족했을지도 모르는데, 칵테일 때문에 분위기를 망친 기분이다.
아무튼 식당 시설도 좋고 분위기나 배경은 좋다. 메뉴 선택만 잘 한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아무튼 우리는 꾸따로 돌아와서 TJ's 근처에서 마사지를 받고 TJ's에서 저녁을 먹었다.
맥시칸 음식은 처음인데 나름 맛있었다.
다시 꼭 가고 싶을 만큼은 아니지만 인도네시아식과 양식이 질릴 때 한번쯤 먹어도 괜찮을 듯 하다.


점심식사.
빵은 그냥 나오는데 꽤 맛 있다.
샐러드와 피자, 스파게티를 주문했는데 다 맛있었다.

스미냑에서의 산책.
식당에서 쿠데타까지 안 멀어 보여 걷기로 했다.
걷는 도중에 있던 작은 몰도 잠깐 들르고,
길거리 샵 앞에서도 사진을 찍었다.

쿠데타에서.
생각할수록 아쉬운 칵테일.
메뉴 선택만 잘 했다면 스미냑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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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발리] 꾸따 (Kuta)

[여행]/아시아 | 2011. 2. 23. 14:14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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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5월 Sukma 언니와 떠난 여행.

한국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발리.
인도네시아에 오기 전까지는 발리가 인도네시아인지도 몰랐다.
인도네시아에 온지 6개월만에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
인도네시아에서 자카르타와 스마랑 이외에 비행기를 타고 하는 여행은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설레임이 컸다. 물론 오랜만에 Sukma 언니를 본다는 반가움도 있었겠지만......

당시에는 스마랑에서 발리에 가는 직항이 없었다. (지금은 직항이 있다.)
수라바야를 거쳐 가기 때문에 항공권 값이 2배였다.
주머니가 가벼운 봉사단원인지라 족자 공항을 이용하였다.
물론 여행 가방을 끌고 족자까지 버스를 타고 3시간 여를 가서 말이다.

오전에 출발해서 저녁에야 발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공항에서 Sukma 언니를 만나 그 유명한 '순이 언니'가 준비한 차를 타고 꾸따(Kuta)로 갔다.
다행히 미리 숙소를 미리 예약해 놓아서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첫날은 까미니 코티지에서 묵었는데 AC 방이었고, 250,000 루피아였다.
따뜻한 물도 나오고 나름 괜찮았지만 다음날 더 저렴한 숙소로 이동하였다.

LA Inn 은 AC 방이 10만 루피아가 조금 넘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이틀을 거기서 묵었지만,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숙소다.
나는 어지간해선 숙소를 가리지 않지만, 곰팡이만은 못 참겠다.
LA Inn은 방도 작고 화장실도 좁은데, 좀 더러운 인상이다.
AC에서는 물도 떨어지고 나무로 된 빨래 건조대도 더러웠다.

말이 나온김에 꾸따에서 묵었던 숙소에 대해 더 얘기하자면......
스마랑에 돌아오기 전날 뉴아레나 호텔(Hotel New Arena)에서 묵었는데 시설은 나름 괜찮은 편이다.
트윈은 싱글 침대 2개에 발코니가 있고, 화장실도 넓직하다.
다만 좀 눅눅하고 칙칙한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하여 셋이 묵었는데 35만~40만 정도 했었다.

두번째 발리에 갔을 때는 잘란 뽀삐스 2(Jl. Poppies 2)에 있는 두아 다라(Dua Dara)에서 며칠 묵었다.
두아 다라는 2개의 건물이 있는데 하나는 팬(fan) 방으로 된 건물이고, 다른 하나는 에어컨(AC) 방 건물이다.
에어컨 방은 따뜻한 물도 나오고 수건도 준다. (세면도구는 없다.)
싱글의 경우 팬 방이 하루에 100,000 루피아, AC 방이 하루에 175,000 루피아이다.
2인인 경우 AC 방이 200,000 루피아로 비교적 저렴한 숙소다.
하지만 저렴한 만큼 서비스도 부족하다. 그리 친절하지도 않고, 수건도 몇 번이나 달라고 해서 얻었다.
아침 식사 시간도 좀 늦은 편인데, 새벽에 나갈 일이 있어서 미리 준비되냐고 했더니 안 된단다.
쩝, 좋은 숙소에서는 미리 얘기하면 새벽에도 식사가 준비되거나 아니면 포장을 해 주는데......

꾸따에서는 워터봄(Waterbom)에도 가고, 렘봉안 크루즈 투어(Lempongan Cruises)도 하였다.
워터봄은 생각보다 좋았다. 물론 캐리비안베이에 견줄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잘 되어 있다.
우리는 워터봄에 가는 길에 인포메이션 부스에서 할인예매를 할 수 있었다.
워터봄은 카드 충전식으로 선불로 충전하고 나중에 환불이 되는 방식이다.
놀이기구도 타고 물에 둥둥 떠다니며 놀았다. (수영이라 하기엔 좀 무리가 있다.)
물 속에서 맥주도 한 잔씩 마셨다. 나름 재미있게 놀았다.

렘봉안 크루즈는 생각보다 힘들었다.
전날 인포 부스에서 예약(deposit 필요)을 하고 다음날 아침 8시 즈음 차를 타고 브노아 항으로 가서 남은 비용을 완납하고 출발하는 여정이다. 식사와 모든 장비들을 포함하여 2명에 1,150,000 루피아에 다녀왔다.
딴중 브노아(Tanjung Benoa)에서 출발해서 렘봉안 섬 근처에 가서 스노클링도 하고 글라스 바텀, 바나나 보트 등을 타고 놀다가 렘봉안 섬에 있는 호텔 수영장에 들렀다가 왔는데, 크루즈가 작아서인지 바람이 많이 불어서인지 속이 울렁거렸다. 멀미를 하지는 않았지만 음식을 제대로 먹을 수도 없고 정말 육지가 그리웠다.
좀 더 큰 크루즈라면 한번 해 볼만 할 것 같다.

꾸따에도 유명한 음식점이 많이 있는데, 우리는 밤부 코너(Bamboo Corner)와 마데스 와룽(Made's Warung), TJ's를 갔다.
밤부 코너는 인도네시아 음식으로 저렴하지만 음식이 대체적으로 느끼했다.
마데스 와룽도 현지식인데 음식은 괜찮았지만 좀 비싼편이다.
TJ's는 맥시칸 음식점으로 맛과 분위기가 좋지만 대체적으로 비싸다.
그리고도 몇 개의 식당을 갔었는데, 음식은 꽤 괜찮은 편이었다.
Warung Ribs and Teppanyaki에서 저녁으로 치킨 데리야끼와 립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 치킨 데리야끼 19,000 루피아, 립 25,000 루피아, 과일주스 6,000 루피아
- Jl. Poppies 2 Gang Ronta
관광지답게 가격은 스마랑보다 훨씬 비쌌지만 그래도 음식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았다.


족자 공항에서.

2002년 폭탄 테러 추모비 앞에서.
앗, 웃으면 안 되는거잖아! 완전 습관적......

편의점에서 먹은 간식.
첫째날 도착해서 밤에 컵라면(Pop mie)과 주스를 마셨다.
현지 컵라면에 고추가루를 1티스푼 넣으면 맛있다.

W Sports bar & restaurant
둘째날 아침식사를 먹은 식당이다.
아침을 먹기에 나름 괜찮은 식당이다.

워터봄 입구.
정작 워터봄에서는 카메라를 안 들고 다녀 사진을 못 찍었다.
샤워시설, 락커 등의 부대시설도 좋은 편이다.
수영복과 셔츠 하나만 입고 저렇게 하루종일 돌아다녔다.

빤따이 꾸따(Pantai Kuta).
워터봄에서 돌아올 땐 꾸따 해변으로 걸어왔다.
물이 깨끗하지는 않지만 사람들이 많다.
얕고 파도가 꽤 센 편이라 서핑하는 사람들이 많다.

밤부코너와 Warung Ribs and Teppanyaki에서.
왼쪽이 밤부코너. 맛있어 보이지만 좀 느끼하다.
저녁을 먹으로 들어갔던 와룽은 꽤 저렴하고 맛있었다.

렘봉안 크루즈.
크루즈 이름은 Bali Fun Ship이었다.
렘봉안 섬 근처의 얕은 바다에서 사람들이 저렇게 각각 놀고 있다.
나는 아직 바다를 심하게 무서워 하던 때라 구명조끼를 입고 바다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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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6~7월 방학 기간에 술라웨시 섬으로 떠난 여행.
술라웨시 섬까지 왔으니 또라자를 안 가 보기엔 너무 아쉽다.
따나 또라자는 성대한 장례문화와 커피로 유명한 곳이다.

마까사르의 빠나이깡 터미널(Terminal Panaikang)에서 또라자에 가는 버스가 아침과 저녁에 있다.
버스 회사도 다양한데, 우리는 제일 좋다는 빈땅 쁘리마(Bintang Prima)를 타고 갔다.
요금은 인당 90,000루피아인데,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저녁 9시 버스로 출발했는데 마침 좌석이 1, 2번이었다. 제일 넓고 편한 좌석이다. 아싸~
다음날 아침 9시 즈음에 따나 또라자에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Mart's cafe에서 아침 식사를 하면서 가이드와 차를 구했다.
또라자는 가이드와 차가 별도이다. 결국 2사람을 쓰게 된 것이다.
운이 좋게도 우시장이 열려 구경을 하였다. 나중에야 알게 된건데 우시장은 5일장이라고 한다.
우시장에서는 수많은 버팔로가 거래되고 있었다. 그리고 옆쪽에 돼지와 과일, 다른 시장도 열리고 있었다.
정확한 가격은 생각이 안 나는데, 생각보다 버팔로가 무척이나 비쌌다.
특히 머리가 하얀 소들이 더 값이 나간다고 한다.
돼지는 대나무에 끈으로 묶여 있었는데 무척이나 우스꽝스러웠다. (불쌍하다고 해야 하는 건데......)
나중에 도로에서 오토바이 뒤에 싫려가면서 쉬~하는 돼지를 봤는데 완전 빵 터졌다.

우시장을 다 돌고 장례식을 치루고 있는 집을 방문하여 구경을 하였다.
이들은 장례식을 굉장히 성대하게 치룬다.
한쪽에서는 수많은 소와 돼지들이 도살되어 음식으로 나오고 있었다.
가이드가 아는 사람의 집 같았는데 선물로 담배를 사 가지고 갔다.
장례식도 구경하고 그 곳에서 점심식사와 차를 얻어 먹었다.

그 후에 여기 저기 돌아다니며 구경을 하였다. 주로 무덤이었지만......
막상 또라자에 가보니 굉장히 시골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여기 저기 널려있는 바위들은 또라자 주민들의 무덤으로 쓰이니까, 여기 저기 무덤이 있는 셈이다.
아무튼 첫째날 레모(Lemo), 수아야(Suaya), 상갈라(Sanggala), 론다(Londa), 께떼께수(Kete kesu) 등 다양한 종류의 무덤과 마을을 구경하였다.

숙소는 란떼빠오(Lantepao, 시내)에 있는 Duta 88에서 묵었다. 또라자의 전통 가옥인 똥꼬난 하우스(Tongkonan Houses)처럼 지어진 건물(방 1칸, 화장실 1칸)을 배정받아 묵었다. AC가 없었지만 덥지 않아서 묵을만 했다. 심지어는 선풍기도 없었는데 저녁에는 꽤 서늘하였다. (200,000 루피아/방)
숙소를 잡고 Restoran Liman에서 저녁을 먹고 Abadi 마트에서 물과 과자, 맥주를 사다 밤에 수다를 떨며 먹었다.
어딜 가든 잘 먹는다. 여행을 가면 살이 쪄서 올 정도로......

이렇게 기나긴 하루를 마치고 다음날은 어제 같이 다녔던 가이드와 가이드가 수배한 차를 타고 다녔다.
아침부터 논 트래킹을 시작하여 한참을 걸었다.
트래킹이라고 하면 산을 주로 생각했는데, 이 곳은 논이다.
정말 논과 산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9시에 시작된 트래킹은 오후 1시 정도에 끝이 났다.
거의 산 중턱에 있는 Restaurant Mentirotiku Batumonga 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정말 너무너무 늦게 나온다.
주문하고 한 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어찌나 짜증이 나던지......
완전 배는 고프고 많이 걸어서 기운이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밥까지 늦게 나오니 미치는 줄 알았다.
음식 맛은 그냥그냥, 썩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은 정도......

오후는 커피 사무실에 가서 또라자 커피도 사고, 마꿀라(Makula)가 온천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실망하고 손만 씻고 나왔다. 물은 따뜻하지만 수영장 같은 시설에 온천이라고 만들어 놨는데 싼 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7000 루피아/인)

란떼빠오에 돌아와서 계산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가는데 폭우를 만났다.
어찌나 비가 많이 내리는지 금방 도로에 물이 넘쳐났다. (banjir~)
긴 바지를 걷어 올리고 식당을 찾아 돌아다니다 좋아보이는 호텔 식당에서 저녁을 먹었다.
가격은 많이 비쌌지만, 스파게티가 정말 맛있었다.
좀 많이 먹기는 했지만, 한 끼 식사 비용으로 어제 묵었던 방값보다 훨씬 더 많이 썼다.
물론 맛 있어서 후회는 없다. (그런데 무작정 간 데라 호텔 이름을 알 수 없다.)

저녁 8시 반 즈음에 예약해 놓았던 빈땅 쁘라마 버스를 타고 마까사르에 돌아왔다.
아침 6시 30분 즈음 도착해서 오전내내 모자란 잠을 보충하였다.

정말 알차게 이틀을 보냈다. 다녀오고 나니 또라자는 하루면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트래킹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굳이 안 해도 될 것 같다.
어쨌든 그 유명한 장례식과 무덤들도 보고 또라자 커피도 샀으니 괜찮은 여행이었다.
하지만 비위가 약하거나 무덤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겐 권하고 싶지 않다.


빈땅 쁘리마 버스 안에서.
1 & 2번 자리라 편하게 다녀왔다.
AC가 세서 저렇게 외투를 덮고 잤다.

시장에서 거래되는 소와 돼지.
대나무에 묶인 돼지가 퍽 인상적이다.
장례식에 참석하는 사람들은 가족 단위로 돼지 1마리씩을 가져간다고 한다.
우리는 그냥 선물로 담배만 사 갔다.
장례식 한 쪽에서는 돼지와 소를 잡는다.
한쪽에서는 잡고, 한쪽에서는 먹고......
식사를 마치고 도살하는 것을 봐서 다행이었다.

똥꼬난 하우스.
따나 또라자의 전통 가옥이다.
정말 저런 집들이 많다.

바위 무덤이 인상적이다!

따우 따우(Tau Tau).
사람 모양의 목각 인형이다.
사진을 가져가면 그 사람처럼 만들어 주기도 한단다.
돌 무덤의 발코니에 있는 그런 목각인형이다.

Suaya, Sanggala, Londa.
모두 무덤이다.
저 바위 무덤의 발코니에 있는 것들이 따우 따우다.
저 나무가 어린아이들 무덤인데,
이 무덤을 볼 때는 기분이 살짝 이상하기도 했다.

바위를 뚫어 만든 무덤이다.
몇 세대가 쓸 수 있을 정도로 크다.
아직 사용 전인 무덤 입구에 앉아서 찍은 사진인데,
나중에 시체가 안치되면 문을 만들어 단다고 한다.
바위는 공짜, 바위를 파내 무덤을 만들어 준 사람에게만 비용을 지불하면 된단다.

논 트래킹.
차를 타고 어느정도 올라가는데, 올라가면서 경치가 좋은 곳에서 사진을 찍었다.
논과 산이 어우러진 경치가 정말 멋지다.
어쩜 이리 날씨까지 좋은지......
그 전날 저녁에 비가 많이 내린지라 질퍽거려 논 트래킹이 쉽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꽤 즐거웠다.
맨 마지막 사진의 커피가 그 유명한 아라비카 종이다.
아라비카가 대세인지라, 로부스터보다 아라비카가 훨씬 비싸다.

Restaurant Mentirotiku Batumonga.
인내심 좋은 사람들만 가야 할 식당.
정말 너무 늦게 나온다. 심지어는 음료조차도......

<참고>
- Tongkonan Houses : shape like ship bow and stem.
- Lemo : grave yard on the cliff.
- Suaya : old royal stone graves of the seventh king.
- Sanggala : tree for the dead babies.
- Londa : ancient natural graves and puppets on the balcony representing the dead.
- Kete kesu : traditional Toraja vill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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