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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
2007년 8월 22일 ~ 25일 3박 4일

22일 라스베가스에서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한시간 정도 날아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했다.
라스베가스에서 더웠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시원하다 못해 쌀쌀했다.
미국인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도시중 하나인 만큼 아름답기도 하였다.

샌프란시스코는 과일과 해산물이 풍부하였다. 그래서 여러가지 과일들도 맛보고 내가 좋아하는 해산물도 많이 먹을 수 있어 좋았다. 물론 가격이 그리 싸지는 않지만 신선하니 만족스럽다.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그 유명한 금문교(Golen Gate Bridge)와 알카트라즈 섬(Alcatraz Island), 차이나타운, 피어 39(Pier 39), 롬버드 스트리트(Lombard Street), 영화관 등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다.

금문교는 1937년에 건설된,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현수교라고 한다.
이 다리는 오전 5시부터 저녁 9시까지 보도를 통해 건널 수 있는데, 오후에 갔는데 바람이 많이 불었다.
간간히 안개도 끼어 있었는데, 조깅하는 사람도 보았다. 왕복 2시간 가까이 걸렸는데 정말 추웠다.
별 생각없이 반팔만 챙겨간 난 친구의 옷을 빼앗아 입었다.

피어 39는 씨푸드 레스토랑과 기념품 가게, 빵집, 과일 가게 등이 있었다.
알카트라즈 섬에 가는 유람선도 이곳에서 출발한다.
이 곳에 있는 부바 검프 쉬림프(Bubba Gump Shrimp)와 이름을 잊어버린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씨푸드를 맛있게 먹었다.
부바 검프 쉬림프는 어디서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발리에도 있다.
별루라고 해서 발리에선 안 가봤는데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다.

알카트라즈 섬은 'The Rock'이라는 영화로 유명세를 탄 섬이다.
1934 ~ 1963년까지 흉악범을 수감하는 감옥으로 시카고 마피아 대부 알카포네가 수감되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물론 지금은 당영히 감옥으로 사용되지 않고 관광지가 되어 있다.
여러 건물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섬이라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여기 저기 갈매기 배설물이 널려 있었다.
그리고 박물관처럼 꾸며져 있고 글과 영상 자료가 있어 한번쯤 볼만 하다.
섬이기 때문에 유람선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데 피어 39에 매표소가 있다.
관광 시즌일 때는 유람선 티켓을 미리 예약하는 것은 좋을 듯 하다.
물론 나도 친구가 미리 예약을 해 두어 피어 39 매표소에서 미리 티켓을 찾아 다음날 유람선을 타고 들어갔다.

샌프란시스코의 차이나타운은 미국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이라고 한다.
상점들도 많고 여러가지 볼거리가 많았다.
사진 찍기에도 좋다.

롬버드 스트리트는 정말 아름다웠다. '
꽃과 식물들이 예뻤고 구불구불한 길과 자동차들이 인상적이었다.
롬버드 스트리트는 1920년에 건설되었는데 급격한 경사를 따라 Z자 모양의 급커브가 8군데나 된다.
그래서 많은 드라이버들이 이 길을 따라 운전을 해 보기도 한다고 한다.
얖옆으로 주택가이기 때문에 걸어 올라갈 수 있도록 계단이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전체적으로 경사가 심하다.
예전에 성남 살 때가 생각이 났다. 고등학교 다닐때 언덕을 1개 반을 넘어 그 꼭데기에 학교가 있었는데......
TV에서 가끔 샌프란시스코의 경사진 도로가 나오는데, 차를 타고 가는데 멈추었다가 출발할 때 좀 아찔하기도 했다.
하지만 도시가 전체적으로 깨끗하고 아름답다.
바다와 접해 있어 시원하기도 하고......
대중교통도 대체적으로 잘 되어 있어 살기엔 좋을 듯 하다.
물론 여행자를 위한 교통 패스도 있기 때문에 관광하기에도 편리하다.

영화관에서 영화도 보았다.
성룡 주연의 러시 아워 3였다. 러시 아워 1과 2를 보지 않아도, 자막이 없어도 나름 볼만했다.
물론 전부 알아 듣지는 못했지만 스토리는 이해가 되었다.
극장에서는 심형래 감독의 D-War가 9월 14일에 개봉 예정되어 있었다.
그 영화가 몇 주만 더 일찍 개봉했어도 그것을 봤을텐데......

전체적으로 즐거운 여행이었다.
비록 샌프란시스코에서 생각보다 추워서 고생을 했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
TV에서만 보던 것들을 실제로 볼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다시 미국에 갈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무비자 허용 이전이라 비자까지 받아서 갔기 때문에, 아직도 비자 기간은 많이 남아있는데......


대중교통인 뮤니 버스(Muni Bus).

극장 매표소 앞.
러시 아워 3를 보았다. 밤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다.

차이나 타운 입구.

금문교에서.
바람이 정말 심하다.
이 사진들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꽤 있었다.

롬버드 시트리트.
난 그다지 운전해 보고 싶지 않은데, 꽤 많은 드라이버들이 도전을 한다.

리무진 앞이라 사진을 찍었는데,
저 뒤에 한국 관광버스가 있네......

알카트라즈 섬에 들어가는 유람선.
뒤로 보이는 피어 39에서 출발한다.

알카트라즈 섬.
바람이 많이 불었다.
갈매기 배설물이 잊혀지지 않는다.

뮤니 버스(Muni Bus).
대중 교통으로 케이블 카와 뮤니 버스, 택시 등이 있다.
참고로 패스도 있는데 여행객들에게 꽤 유용한 것 같다.

Muni 패스포드는 1일권($6), 3일권($10), 7일권($15)이 있고
 비지터 센터나 시청의 안내 데스크, 파웰-하이드 종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케이블 전차를 포함해 모든 Muni 교통수단을 무제한 탑승할 수 있다.

부바 검프 쉬림프.
가격은 비싸지만 맛있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으로 들어서는 모습.
짧았던 7박 8일의 미국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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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070818-22 라스베가스(Las Vegas)  (0) 2011.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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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네바다 주, 라스베가스(Las Vegas)
2007년 8월 18일 ~ 22일 4박 5일

여름 휴가로 떠난 미국!!
대한항공 샌프란시스코 왕복을 끊고, 샌프란시스코에서 국내선으로 갈아타고 베이거스로 날아갔다.
손목 시계가 맛이 가서 까딱하면 비행기를 놓칠뻔 했지만 그래도 다행히 잘 찾아갔다.

비행기를 타고 사막을 건너 나타나는 도시 베이거스.
그래서 무지 덥지만, 도시가 화려하기 그지없다.
아무튼 베이거스에서 친구를 만나 여행을 시작하였다.

노래만 나오면 길에서도 춤추는 사람들.
한낮인데도 맥주를 들고 다니며 술을 마시는 사람들.
자유롭고 여유가 넘쳐났다.

라스베가스는 카지노로 벌어먹고 사는 도시답게 호텔과 식당이 비교적 저렴한 편이다.
나흘을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묵었는데 생각보다는 저렴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묵었던 호텔이 더 비쌌는데 호텔은 베이거스가 훨씬 더 좋았다.
사막 한가운데 있는데도 해산물 공수가 잘 되나보다.
호텔 뷔페도 자주 갔고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었는데 해산물이 많았다.
삼성역 근처에 있는 토다이도 몇번 가봤는데, 베이거스에도 있어 가봤다.
메뉴는 비슷했던 것 같다. 그래도 베이거스가 더 좋게 느껴지는건 기분탓이었을까?

나는 도박에는 영 소질도 없고 잘 모르지만 슬롯 머신 정도는 해 보고 왔다.
소액부터 고액까지, 각종 카드 게임과 머신들.
대부분의 호텔 1층이나 지하는 카지노였다.
똑같은  기계처럼 보이는데도 서로 호환은 안 되는듯 보였다.

아무튼 베이거스에서는 호텔 구경을 많이 다녔다. 호텔 안에 동물원처럼 되어 있는 곳도 있었고,
유명한 건축물들을 패러디한 것들도 많았다.
가장 높은 타워에 올라가 그 꼭데기에서 놀이기구도 타 봤고,
에펠탑에 올라가 베이거스의 야경을 즐기기도 했다.


비행기 안에서 찍은 사진
호텔에서 밖을 내다보녀 찍은 사진

낮과 밤의 벨라지오 호텔
오션스 일레븐에 나왔다는 벨라지오 호텔
밤의 분수쇼는 정말 장관이다.
낮과 밤의 시저스 팰리스 호텔
어디서든 눈에 확 들어올만큼 큰 호텔
미니 에펠탑, 저 탑도 올라갈 수 있다. 물론 입장료를 내야한다.
밤에 한번 올라가볼만 하다. 시내 한복판에 있기 때문에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저 탑 위에서 청혼하는 커플도 보았는데......

라스베가스의 야경
밤의 베이거스는 특히나 화려하다.
에펠탑 위에서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벨라지오 호텔의 분수쇼는 실제로 봐야 한다.
곡에 따라 분수의 안무가 다른데, 정말 멋지다.
왼쪽 중간 놀이기구는 베이거스에서 가장 높은 탑의 꼭데기에 있는 것이다.
밤에 저걸 탔는데 완전 스릴 만점이다.
나도 다른 사람들처럼 시원한 버드와이저를 들고 다니며 마셔주었다.

왼쪽 상단의 배경은 그림이다. 나는 그림을 잘 모르지만 그래도 저런 그림들을 좋아한다.
오른쪽 상단은 실내다. 쇼핑몰인데 꽤 유명 브랜드들이 많다.
동물원 같은 것들도 있다. 돌고래, 사자, 호랑이 등 몇가지 동물들도 보았다.
라스베가스에 갔으니 슬롯 머신 한번쯤은 땡겨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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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20070822-25 샌프란시스코 (San Francisco)  (0) 2011.02.13
 

[인도네시아::중부자바] 솔로 (Solo)

[여행]/아시아 | 2011. 2. 12. 20:12
Posted by 주야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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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자바 솔로 지역
2010년 1월 22일 ~ 23일 1박 2일

KOICA 단원들과 솔로에 다녀왔다. 모두 솔로인 여성 넷이 솔로에 모인 것이다.
오랜만인데다 곧 한명이 한국에 돌아갈 예정이라 미리 호텔을 예약하고 1박 2일 여정으로 갔다.
호텔은 솔로 이비스(Hotel Ibis Solo)로 하였다. 이비스 호텔이 노보텔(Novotel)과 같은 기업인가보다. 같이 붙어 있는데다 같이 표기되어 있는 것들도 있었다.

아무튼 우리는 솔로스퀘어에서 만났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커피를 한 잔 하고 중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였다.
나는 두번째였는데 음식은 꽤 먹을만하다.

식사를 하고 장을 봐서 택시를 타고 호텔에 들어가 체크인을 하고 짐을 줄여 밖으로 다시 나왔다.
솔로에서 유명하다는 끌레웨르 시장(Pasar Klewer)에 갔다. 솔로 바띡도 꽤 유명하다는데, 시간이 늦어서인지 많은 가게들이 문들 닫은 상태였다. 비가 살짝 내리기 시작했지만, 옥수수도 사 먹었다. 그리고 솔로 왕궁을 구경하려 했는데 벌써 문을 닫아 그냥 식당에 가서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저녁을 먹었다.

호텔에서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결국 맥주가 모자라 택시를 타고 먼데까지 가서 맥주를 사왔다.
새벽 2시까지 수다를 떨다 잠이 들었다.
아침 8시에 일어나 아침을 많이 먹고 수영장에서 가볍과 물놀이를 하였다. 그러고나서 체크아웃을 하고 피자헛에서 점심을 먹고 커피를 마시고 집으로 돌아왔다. 루왁 커피 2% 짜리를 마셨는데 2%라 그런지 맛의 차이는 못 느끼겠는데 느낌은 좀 찝찝한 느낌이랄까.. 사향 고양이의 배설물로 나온 커피콩을 씻어서 만든다는데도 나는 좀 찝찝한 느낌이 드는것 같다.


솔로스퀘어.

솔로 스퀘어 2층에 있는 중식당 간판.

솔로 스퀘어 2층에 있는 중식당 내부.

중식당에서 우리가 시켜 먹은 음식들.
저 네번째 음식 빼고는 모두 맛있었다.

이비스 호텔.
트윈룸인데 생각보다 작았지만 나쁘지 않았다.

끌레웨르 시장 간판.

끌레웨르 시장.
나중에 돌아오는 길에 저 찐옥수수를 사먹었다.
노란 옥수수인데 맛은 좀 별로였다.
진짜 맛있는 옥수수 먹고 싶다.

빠사르 끌레웨르 내부.
바띡 가게들이 줄지어 있다.

길가에 저렇게 미술품들이 있다.

솔로 왕궁 입구.
시간이 늦어 결국 안에는 못 들어갔다.
여기는 술탄이 살고 있다고 들었다.

저녁식사를 한 식당 Omah Sinten.
(Jl. Diponegoro 34-54 Ngarsopuro Solo)
주 메뉴는 인도네시아 음식들이다.
시간이 애매해 커피를 먼저 마셨는데 3번째 사진의 말린 고구마를 주었다.
메인 음식은 그냥 보통이었다.

위의 두 사진의 차이는?
G(Ground)와 6이다.
같이 간 언니가 G를 보고 '여기가 6층이야?'라고 농담을 했는데
재밌어서 둘을 비교해 사진을 찍은 것이다.
저 수영장에서는 아침에 물놀이를 했고, 체크아웃할때 소파에 앉아 기다리며 또 사진을 찍었다.

피자헛에서 주문한 음식들 - 마늘빵, 스파게티, 피자치즈.
점심을 먹고 Kopi Luwak에서 커피를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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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차례 방문했던 족자카르타.
스마랑에서 버스로 3시간 거리에 떨어져 있는 도시.
(버스요금 : 조글로스마르 大 40,000 루피아, 小 45,000 루피아, PATAS 35,000 루피아)
엄연히 따지면 족자는 중부자바가 아니라 별도의 특별 행정구역(Provinsi Daera Istimewa)으로 나뉘어있다.
이유는 술탄이 있기 때문이란다.

학교도 많고, 꽤 외국인들도 많은 도시이다.
전통과 현대가 잘 조화되어 있고, 교육과 예술도 발전되어 있다.

나는 족자에서 옛 술탄이 살던 끄라톤 왕궁(Istana Keraton), 물의 궁전이라 불리는 따만 사리(Taman Sari, 꽃의 정원), 인도네시아 미술계의 거장인 아판디 미술관(Museum Affandi), 1년에 한번 3달 정도 열리는 빠사르 말람(Pasar malam, 야시장), 갖가지 기념품을 살 수 있는 말리오보로 거리(Jl. Malioboro)에 가 보았다.

끄라톤 왕궁은 입구가 2개이다. 입구마다 입장료도 다르다. 정문은 입장료가 5천 루피아이지만, 실제로 볼거리가 많지는 않다. 물론 사진 찍기는 좋다. 안쪽에 건물도 몇 개 없어서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하지만 뒤쪽은 12,500 루피아인데, 볼거리가 더 많다. 박물관처럼 여러가지 물건들과 사진들도 전시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왕궁을 지키는(?) 사람들과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지금은 술탄이 살지는 않지만 가끔 특별한 날엔 술탄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끄라톤에서 따만 사리로 가는 길에 바띡(Batik)을 제작하는 곳과 새 시장(Pasar Burung), 와양(Wayang)을 제작하는 곳들을 들를 수 있다. 바띡과 와양을 만드는 것을 직접 볼 수 있지만 약간 고가라 사지는 않았다.

따만 사리는 물의 궁전으로 불리는데 왕비의 목욕탕으로 쓰였다고 한다. 사실 꽤 넓어서 제대로 구경하지는 못했다. 그냥 고지대로 올라가서 구경을 하였는데, 예전에는 물이 흘렀다고 하는데 지금은 물이 없었다. 아무튼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 봐야겠다.

아판디가 살던 집을 미술관으로 꾸며 놓은 곳으로 아판디의 후손들이 관리하고 있다고 한다. 이 곳의 입장료에 음료값까지 포함되어 있는데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구경하기에 괜찮은 곳이었다. 특이하게 집 안에 아판디와 부인의 묘가 있었다. 아판디가 직접 설계했다는 집이 특이하기도 하다. 확실히 그의 작품을 위해 만든 집 같아 보였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미술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아이들 책상과 의자가 너무 귀여웠다. 여러 개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썩 볼만했다. 사실 굳이 이 곳을 찾지 않더라도 아판디의 그림은 발리의 네까 미술관(Museum Neka)에 가도 볼 수 있다. 그의 말년기 그림은 화풍이 독특하여 한 번 보기만 해도 '이거 혹시 아판디?' 할 정도로 알아보기 쉬웠다.

빠사르 말람(야시장)은 말 그대로 밤에 열리는 시장으로 각종 놀이시설과 볼거리, 각종 물건들의 판매가 이루어진다. 이곳의 입장료는 3천 루피아인데, 이 고에서 돌고래 쇼도 보고 범퍼카도 탔다.

잘란 말리오보로는 도로 양쪽으로 시장과 상점들이 줄지어 있다. 가격이 안 붙어 있는 곳에서는 흥정이 필수다. 상인들이 외국인에게는 애초에 비싸게 부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래도 확실히 발리보다는 저렴하다.
나는 미로따 바띡(Mirota Batik)이라는 2층짜리 상점에서 물건을 샀다. 이 곳은 정찰제이고 물건 값도 저렴한 편이라 맘 편히 구입할 수 있다. 두 번째 갔을 때 바띡으로 된 컵받침과 바띡 슬리퍼를 샀는데, 저렴하고 품질도 괜찮은 편이었다.
아무튼 이 골목은 몰도 있고, 시장도 있고 사람들로 북적거리는데 한번 가볼만 하다. 하지만 항상 가방 조심!!


좀보르 터미널.
PATAS는 이곳에서 타고 내린다.
나는 지금 전화로 택시를 부르고 있다.

빠사르 말람.
돌고래 쇼가 한창이다.

아판디 미술관.
앞쪽에 보이는 건물이 아이들을 위한 교육 장소이다.
책상과 의자가 아주 귀엽다.
물론 저 곳도 가 볼 수 있고, 저 옥상에도 올랐었다.

끄라톤 왕궁 정면.
이곳에서 기념 사진을 많이 찍는다고 한다.
하지만 이곳으로 들어가면 볼거리가 별로 없다.

끄라톤 왕궁 안.
후문으로 들어가면 볼 수 있다.
옆쪽으로 여러 건물들이 있는데, 각종 물건과 사진이 전시되어 있어 볼만하다.

끄라톤 왕궁 안.
가끔 와양(인형극)이 공연되기도 한다.
뒷쪽으로 가믈란(Gamelan)이 연주되고, 이야기를 이끌어 가는 이야기꾼도 있다.
하지만 극 진행도 느리고 이야기도 제대로 알아들을 수 없어 끝까지 보지는 않았다.

왕궁을 지키는 사람들.

와양을 제작하는 사람들.
버팔로나 소 가죽으로 와양을 만든다.
저렇게 모양을 새기고 색깔을 입히는데,
제작시간이 꽤 걸린다고 한다.

이것들도 와양.
이것들은 진짜 인형처럼 보인다.

바띡 작품들.
바띡을 손으로 직접 그리는 것도 볼 수 있고, 살 수도 있다.

따만 사리.
사실 정확히 이곳이 따만 사리가 맞는지는 모르겠다.
일부라고 알고는 있는데......

족자에 있는 태국 음식점.
동기의 집과 가까워 다른 동기들과 함께 갔는데,
음식 맛과 가격이 괜찮은 편이다.

여러가지 음식들을 시켜 함께 나누어 먹었다.

미로따 바띡.
말리오보로 거리에 있는 기념품샵이다.
옷, 식품, 향초, 잡화, 기념품 등 갖가지 물건들이 있다.

나는 컵받침 세트와 슬리퍼를 샀다.
인도네시아 집은 대부분 바닥이 타일인데, 슬리퍼가 거의 없다.
현지인들은 거의 맨발로 지내는데, 마침 슬리퍼가 필요하던 차에 이렇게 발견하여 반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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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자바 바웬(Bawen)에 있는 바나란 커피 농장(kebun kopi)
2010년 2월에 KOICA 단원들과 함께 당일로 다녀온 곳

스마랑에서는 1시간도 채 안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다.
자바몰 앞에서 만나 빠따스(patas)를 타고 커피 농장 앞에서 내려 들어갔다.
바로 길가에 있는 커피 농장이라 찾아가기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이 커피 농장에서 재배하는 커피 종류는 로부스터이다.
요즈음 추세가 아라비카이고, 아라비카가 더 비싸긴 하지만, 개인적으로 바나란 커피를 좋아한다.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이 아니지만 부드러운 커피 맛이 좋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커피 가루를 물에 가라앉혀 먹는데 그렇게 마셔도 가루가 고와 마실만 하다.
(토라자에서 사온 아라비카 커피는 입자가 커서인지 가라앉혀 마시는데 좀 시간이 걸린다.)

관람 열차(kereta wisata)를 타고 커피 농장을 한바퀴 돌고 바나란 커피를 마신 후 커피를 사왔다.
100g 과 250g 으로 포장되어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도 생각보다 훨씬 저렴하다. (100g : 5,200 / 250g : 11,000 루피아)
유통기한은 2년이다.

커피 농장 입구.

관람차 이외에도 탈 거리가 몇 가지 있다.
하지만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이용객도 많아 보이지 않으므로 패스~!!

로부스터 커피.
7~8월경 빨갛게 익은 커피콩을 딴다고 한다.

관람차로 돌다가 사진을 찍으라로 세워준다.

이것이 관람차, 운전사와 함께 직은 사진.
kereta는 기차, wisata는 여행, 관람 열차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커피 농장을 돌고 아이스 바나란 커피를 마셨다.
저렴하고 맛도 괜찮다.
단, 주문시 시럽은 조금만 넣거나 따로 달라고 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커피는 좀 달게 나오는 편이다.

이것이 바나란 커피. 100g 짜리인데 꽤 오래 마신다.

커피농장 홈페이지 ☞ http://www.kampoengkopiban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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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월 스마랑 근교에 사는 KOICA 단원들과 함께 방문한 즈빠라 해변

스마랑에서 대략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해변이다.
스마랑에서는 처음으로 차를 렌트해서 간 곳인데, 생각보다 교통편이 좋지 않아서 대중 교통으로는 가기 힘들 것 같다.
즈빠라 해변은 그래도 나름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숙소가 독점이다 보니 서비스가 그리 좋지는 않다.
예약을 하고 갔음에도 뭔가 혼선이 있어 좀 분란이 있었다.

이 곳은 가볍게 놀기엔 괜찮았다.
비록 물에 발을 담그지는 못 했지만.. 아마 인도네시아에서 첫 바다라 그런지 선뜻 들어가지는 못 했던 것 같다.
물이 실제로는 더럽지 않지만 모래와 섞이는 물이라 멀리서 보면 더러워보인다.
아무튼 그래도 유정 언니와 해변을 산책하기는 했다. 하하~

식당 음식은 좀 가격이 비싼 편이었지만, 그래도 대체로 맛있는 편이었다.
그 중 화덕피자가 제일 맛있었다.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서 먹었던 피자 중에서 제일 맛있었던듯..

나는 사진을 찍지 않아서 Kakak SY 에게서 얻은 사진을 올린다.

이 곳에서 음식을 만든다.

해변이 꽤 한가롭다.

몇몇 외국인들도 보인다.

두 K군이 만든 모래 사원.
보로부두르를 만들겠다며 우리집에서 바가지를 가져갔는데,
결국 저렇게 멋지게 만들어 놓았다.

식당 전경.

해질녘의 식당 모습.

끌라빠(코코넛)을 숟가락으로 파고 있다.
은근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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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31일, 스마랑 지역 KOICA 단원들과 함께 찾은 마스짓 아궁!
Masjid Agung Jawa Tengah di Jl. Gajah Raya, Semarang

2006년 11월 11일에 오픈 했다는 인도네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마스짓이다.
신발을 벗고 안에도 들어갈 수 있으나 기도하는 건물 안에는 못 들어간다.
돌 바닥에 햇살이 내리쬐는 한낮에는 무지 뜨겁다고 하는데, 이 날은 별로 뜨겁지도 않은데다 양말까지 신어서인지 따뜻하고 좋았다.^^

사원의 탑에도 올라갈 수 있는데 인당 5천 루피아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9층까지 올라가는데, 이날은 바람이 무지 심하게 불었다. 아무튼 이곳에서 스마랑이 내려다 보이는데 꽤 볼만하다.

이 곳을 나와 깜뿡 라웃 (Kampung Laut)이라는 씨푸드 식당에 갔다. 상당히 외진 곳에 위치해서 갈 일이 없었는데 드디어 이 곳에서 식사를 하게 된 것이다. 음식은 꽤 비싼 편이었지만 맛 있었다.

이 날 간 마스짓 아궁과 깜뿡 라웃은 지리적으로 교통이 불편한 곳에 위치해서 쉽게 갈 수는 없을 듯 하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마지막 날, 이웃 단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

p.s. 마스짓 아궁은 밤에 가도 괜찮을 것 같다. 조명 때문에 꽤 멋지다. 한국에 돌아가기 전에 갈 수 있을런지 모르겠다.

입구를 걸어 들어와 계단을 오르고 있다.
바람이 꽤 세차게 불었다.

무스짓 전경이다.
저 돌바닥이 뜨겁다는 바로 그 돌바닥이다.
저기서 우리들은 좋다고 서로 사진을 찍었고,
현지인들은 그런 우리들을 찍었다고 한다......

타이머를 맞춰 놓고 함께 찍은 사진.
연속 5컷이 찍히는데 갈수록 표정이 웃겨진다.
(연속으로 5번 찍히는 줄 몰랐으니까..)
그 중 이것이 첫번째 컷이다.

아스마울 후스나 타워(Asmaul Husna Tower).
인당 5천 루피아.
2대의 엘리베이터로 오르 내리는데, 올라가볼 만 하다.

이게 바로 그 알-후스나 타워!!
저 동그란데가 19층이다.

알-후스나 타워 19층에서 내려다 본 스마랑의 한 쪽 모습.
논도 많은데, 이것은 집들이 빽빽한 모습이다.

무스짓 기념비.
2006년 11월 14일 화요일에 H. Susilo Bambang Yudhoyono 대통령에 의해 세워졌다는 내용이다.

깜뿡 라웃 입구.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 - 새우(udang), 게(kepiting), 깡꿍(kangkung), 밥(nasi putih).
다들 맛있었다. 다시 배가 고파지는구나......

밤에 본 식당 내부.
깜뿡 라웃은 꽤 큰 편이다.

참고로 인도네시아 인구의 80%가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다.
무슬림은 하루에 5번씩 기도를 한다.
기도를 하기 전에 세수를 하고 손발을 씻어야 하므로
기도를 하는 무스짓이나 무숄라 옆에는 항상 화장실이나 수도시설이 되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무스짓이나 무숄라는 남/녀가 구분되어 있다.
무스짓이나 무숄라에 갈 수 없는 상황에서는 그냥 방에서 하기도 한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에 있는 카바 신전 방향인 북서쪽을 보고 기도를 한다.
(예전엔 서쪽이었다. 그런데 서쪽이 아프리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후 방향을 바꾸었다.)
종종 때를 놓쳐 기도를 몰아서 하는 경우도 보았다. -_-;;

내가 근무하는 학교도 이슬람 학교라 특정 수업시간에 기도로 시작을 한다.
엑스트라 한국어 시간도 기도 시간이랑 겹치는지라 수업이 끝날 때 기도 시간을 준다.
Silahkan berdoa! (기도하세요!), 아니면 Siap (준비) - Mulai berdoa (기도 시작) - Selesai (끝) 이라고 내가 직접 말 해 주기도 한다. (정규 수업땐 반장이 하던데......)

Solat fardu (의무 기도 : 기도시간)
- Subuh    : 4.45
- Zuhur     : 12.00
- Asar      : 15.00
- Maghrib : 18.00
- Isyak     : 19.00

그래서 무슬림은 새벽 4시 반에 일어나서 기도를 한다. 무숄라나 무스짓엔 확성기가 달려있어 기도 시간에 코란 외우는 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지는데 가끔은 그 소리에 잠을 깰 때도 있다. 물론 가끔은 기도소리를 들으며 잠들기도 하지만......
아무튼 나는 종교가 없는게 그렇게 편할 수가 없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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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자바 스마랑에 위치한 까리문자와

드디어 스마랑이다. 내가 1년 넘게 살았는데도 스마랑에 유명한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대답하기가 쉽지 않다.
내가 지금까지 가 본 곳은 까리문자와와 Masjid Agung 밖에 없다.

까리문자와는 27개의 섬이 모여 있다. 스마랑에서 fast boat를 타고 대략 4시간 정도 가야 한다.
Kartini 1 라는 fast boat는 건기에만 운행을 한다. 왕복 30만 루피아 정도 하는데, 토요일 9시에 스마랑의 Tanjung Emas 항구를 출발하고, 일요일 2시에 까리문자와 섬에서 출발하여 스마랑으로 나온다.
즈빠라에서 출발하는 배 편도 있지만 시간도 더 걸리고 굳이 즈빠라 배를 이용할 필요가 없어 Kartini 1를 타고 까리문자와에 들어갔다.

7월에 갈 때, 호텔은 Dewadaru에서 묵었다. 건물의 한 층을 빌려서 쓰는데, 방 3개에 거실이 딸려 있지만 화장실이 실외에 있어 조금 불편한 편이다. 하지만 6명 이상이 간다면 꽤 괜찮다.
10월에 갈 때, 호텔은 Hotel Escape에 미리 예약을 해 두었었다. 스탠다드 트윈이 22만 루피아, 스위트에 엑스트라 베드를 추가하여 35만 루피아였다. 시설은 괜찮은 편이나 물에서 녹물 냄새가 심한 편이다.
저녁은 모두 이깐 바까르(Ikan Bakar)를 주문해서 먹었는데, 모두 먹을만 하였다.

토요일 오후에는 점심 식사를 하고 산책과 휴식을 취하며 시간을 보냈다.
일요일 오전에는 아침을 먹고 보트를 빌려 스노클링을 하였다.
개인적으로 첫번째 코스가 이쁘고 좋았다.

첫번째 코스(9시~12시) : Pulau Cemara Cecil -> Pulau Cemara Besar -> Pulau Menjangan Cecil
두번째 코스(8시~11시) : Pulau Geleang -> Pulau Menjangan Besar -> Pulau Menjangan Cecil

참고로 일요일에 돌아올 때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미리 택시를 불러야 적게 기다릴 수 있다. 다른 택시는 거의 kosong이므로 그냥 속편히 Blue Bird를 부르면 된다.

두 번 모두 스마랑에 돌아와 Shabu Auce에 가서 저녁 식사를 하였다. 샤브샤브 뷔페인데 인당 8만 루피아 정도 한다. 가격 대비 괜찮은 편이다.


까리문자와 지도.
섬이 27개이고 각자 이름을 가지고 있다.
저 많은 섬들을 다 돌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제일 큰 까리문자와에서 보통 많이 묵는다.

Kartini 1(Satu).
1층은 비즈니스, 2층은 엑세큐티브(VIP)
가격차이가 그리 많이 나지 않는다.
(편도 요금 : Rp. 130.000 (비즈니스) Rp 150.000 (엑세큐티브))
대략적인 가격이고 갈때와 올때의 요금이 다르다.
(비즈니스 까리문자와행 : Rp. 133,000, 스마랑행 : Rp. 126,000)
(엑세큐티브 까리문자와행 : Rp. 151,500, 스마랑행 : Rp. 146,000)

첫번째 갈 땐 엑세큐티브 자리가 없어 비즈니스를 타고
두번째 갈 때 엑세큐티브를 탔다.
의자는 엑세큐티브가 훨씬 편하다.
비즈니스는 머리 부분이 너무 딱딱해서 사룽을 덧대고 잤다.
4시간 동안 가야 하기 때문에 자는게 제일 속 편하다.
멀미를 잘 하는 사람들에겐 아주 고역이다.

Hotel Escape에서 내려다 본 모습.
끌라빠 나무가 참 많다.

산책하다 언덕에서 보인 풍경.

해변가에서 기념샷!
섬이 꽤 커서 산책하다 저기에서 되돌아 왔다.

역시 까리문자와 섬의 일부.

스노클링 하러 나갔을 때 바다 위에서 보인 모습.

물이 참 맑다.
나는 이런 물 색깔이 참 좋다.

뷰가 좋다고 데려간 첫번째 섬 Pulau Geleang.
스노클링 포인트는 아니다.
나쁘진 않지만 꼭 다시 가고 싶은 곳은 아니다. 
Cemara 섬이 훨씬 이쁘니까 다음번엔 다시 거기를 가 봐야겠다.

<배 정보 : Kapal Cepat Kartini 1>
주소(예약) : Dinas Perhubungan Komunikasi dan Informatika Provinsi Jawa Tengah Bidang Perhubungan Laut
      Jl Siliwangi No 355- 357 Semarang Jawa Tengah 
전화 :  024 - 7604640,7605660 Hotline : 024 - 70400010 dan 08156627808 (Pak Purwanto)
요금 : Rp. 130.000 (bisnis) Rp 150.000 (eksekutif)
루트 : Semarang - Karimunjawa PP (sabtu Pk 9.00 WIB - 12/13.00 WIB & Minggu 14.00 - 18.00 WIB)

<숙소>
여러개의 숙소가 있지만 제일 번화가 쪽에 Wisma가 하나 있다.
Wisma Wisata Karimunjawa
-> Rp. 175,000/2 bed room, extra Rp 30,000/bed
사실 시설은 그다지 좋지 않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근처에 와룽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좀 더 쾌적한 숙소를 원한다면 Dewadaru나 Hotel Escape이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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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에 KOICA 동기들과 함께 간 빠랑뜨리띠스 해변

빠랑뜨리띠스 해변은 족자에서 가장 유명한 해변이라고 한다.
오후에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 이 해변에도 들르기로 했다.
이 해변은 족자 센터에서 27km 떨어진 곳에 있기 때문에 그리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안동(마차)이 있어서 해변을 왕복할 수 있는데, 우리는 그냥 끌라빠(코코넛)를 마시면서 앉아 쉬었다.
도중에 나는 신발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그고 놀기도 했다.

멋진 해변을 많이 봐서인지 생각보다 그리 아름답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그리 넓게 느껴지지도 않았지만, 그래도 가볍게 놀기엔 괜찮은 해변이다.

아래 사진에 마차/말을 타는 요금이 나와 있다. 1바퀴에 2만 루피아, 1시간에 8만 루피아란다..

빠랑뜨리띠스 해변의 모습.

평일인데도 사람들이 좀 있다.
왼쪽에 있는 과일 아저씨한테 과일을 사 먹었다.

동기들과 끌라빠(코코넛)을 사 먹었다.
여긴 시럽을 안 준다. 밍밍한 끌라빠..
처음엔 물에 안 들어갈 생각으로 저기 앉아 있었는데, 결국 뛰쳐들어갔다.

어느 여행지를 가든 되도록이면 지도나 표지판을 찍는 편이다.
나중에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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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0월에 KOICA 동기들과 중부 자바를 함께 여행하였다.
그 때 족자 지역에 위치한 쁘람바난 사원에도 다녀왔다.
쁘람바난 사원은 힌두 사원이다. 참고로 자바 섬은 거의 이슬람이다.

보로부루르 사원이 단일 사원이라면 쁘람바난 사원은 여러 개의 사원들로 이루어져 있다.
해질녘에 갔는데 노을빛에 사원이 더 아름다워 보였다.
사원이 꽤 넓어 구경 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1~2시간이면 충분하리라 생각한다.
아직도 복원 중인 것들이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 곳이었다.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를 다녀오신 분에 의하면 규모나 볼거리가 쁘람바난 사원이 더 적다고 하셨지만..
나는 아직 앙코르와트를 안 가봐서인지 그저 좋기만 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앙코르와트도 다녀와야지~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라마야나 공연이 있는 날이었다. 격일로 공연되고 있었는데 운이 좋았다.
그래서 쁘람바난 사원을 나와 근처의 라마야나 공연장을 찾았다. 티켓을 구입하고 그 옆에서 뷔페로 저녁 식사를 하였다. 
맛있게 저녁을 먹고 공연을 관람하였다. 한국어로 설명된 브로셔도 있었지만, 모두들 너무 지치고 피곤해서 끝까지는 못 봤다. 5분만 더 참고 봤으면 멋진 불쇼를 봤을텐데......
공연이 상당히 비싼 편이었지만(제일 싼 게 75,000 루피아), 대부분 발리의 울루와뜨 사원에서 께짝댄스를 봐서인지 그다지 감흥이 없었던 것 같다.

쁘람바난 사원 지도.
오른쪽 하단이 입구, 가운데가 사원, 왼쪽이 라마야나 공연장

쁘람바난 사원.
아직도 복구중이다.

힌두교 사원은 대체적으로 이렇게 생겼다.

정면의 일몰에 의해 이런 색으로 반사되었는데 꽤 멋있었다.

나오면서 한 컷.

라마야나 공연장 입구.

라마야나 공연 티켓 가격.
너무 비싸서 제일 싼 것을 끊었는데 공연장 규모가 크지 않아 볼만했다.

라마야나 공연의 일부


홈페이지 ☞ http://www.borobudurpark.co.id/en/prambanan-temple-complex.html

<쁘람바난 사원 티켓 가격>
Indonesian local or KITAS card holder, weekday   15 000 Rupiah
Indonesian local or KITAS card holder, weekend   17 500 Rupiah
Foreigner                                                          $13 US
Foreigner - registered student                             $7 US

쁘람바난 사원 정보 ☞ http://en.wikipedia.org/wiki/Pramban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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